얼마전에 친구들이랑 함께 3박 4일동안 제주도로 놀러갔다왔습니다. 그때 서귀포쪽에다가 숙소를 잡고, 그 근처로 돌아다녔었는데요.
다행히 일행 중 한명의 본가가 이쪽이라 이번에는 운좋게 현지인들이 많이 간다는 식당만 방문했었습니다.
이때 다녀온 웬만한 곳들은 다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이어도 해물탕' 은 제 입맛을
제대로 사로 잡는 곳이였어요. 여기서 먹은 모든 메뉴들이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날만큼 훌륭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잇님들에게 이 집을 다녀왔던 이야기를 잠깐 들려드릴까합니다.
서귀포올레시장맛집 , 이어도 ,
여긴 놀러간 둘째날 점심 식사를 하러 간 곳이였어요.
이곳에 식사를 하기 직전! 정방폭포를 들렸었어요. 굉장히 시원하고, 경치가 끝내주더라고요.
마치 무더위가 한방에 날아가는 것같았어요. 그렇게 실컷 구경을 한 후 빨리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본가가 이쪽인 일행이 해물탕을 먹으러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군말없이 이쪽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이때 차는 놓고 다녔었요. 어차피 이 근처로 계속 돌아다닐 생각을 하기도 했고, 저녁때는 술한잔도 할 것같아
택시를 타고 다녔어요. 그런데 여긴 저희가 있는 곳에서 걸어서 십오분이면 도착한다고하더라고요. 어차피 아침을 늦게 먹기도 했고,
군것질도 계속하다보니까 좀 천천히 여유있게 가도 좋을 것같아 도보로 이동을 했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 십오분 정도 걸으니까 멀리서도 이 집 간판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제일 먼저 주차공간도 넉넉한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이때 차는 안갖고 왔지만, 혹시나 괜찮으면 나중에 또 방문할 생각이있어 찾아보니까 아주 잘되어있었습니다.
그것까지 보고난 뒤 바로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제일 먼저 주방쪽에 있는 문구가 바로 보였습니다.
'저희 업소는 엄선된 싱싱한 해산물과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합니다' 이걸 보고나니까 이 집 음식맛에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졌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손님이 많은 시간때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혹시 몰라서 빠르게 내부를 구석구석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원산지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긴 웬만한 건 다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어서 더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위에 조그맣게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고 쓰여있더라고요.
이것까지 보고나니까 이 집에 방문하길 참 잘했다싶었습니다.
저희는 이때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방문해서 전복 해물탕과 전복구이+돌문회 숙회 반반을 시켰습니다.
메뉴를 주문하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싱싱한 상차림이 차려졌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이 더 챙겨주신 거더라고요.
가격대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여서 요렇게까지 푸짐할 거란 예상을 못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풍성하게 나왔습니다. 또 퀄리티 역시 아주 뛰어나보이더라고요.
역시 국내산을 쓰는 곳이라 다르다고 느껴졌습니다.
이건 전복구이였습니다. 등장하자마자 고소한 냄새를 뽐냈습니다.
이 옆에 초장도 같이 나왔는데 꼬수운 맛과 새콤달콤함의 궁합이 최고더라고요.
또 은은하게 퍼지는 시원한 감칠맛까지 아주 훌륭했습니다.
전복 퀄리티 역시 아주 좋았습니다.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게 등장했는데 워낙 큼직하다보니까
저는 사실 식감은 좀 거칠지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상과 다르게 촉촉하더라고요.
또 육즙을 품고 있는 것처럼 수분감이 팡팡 터져흘렀습니다.
그 덕분에 아주 부드럽게 고소함을 즐길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전복구이는 깊은 풍미까지 자랑했습니다. 또 부드러움은 식감말고도 맛에서도 느껴졌습니다.
또 감칠맛이 은은하게 퍼지다보니까 씹으면 씹을수록 풍부한 맛이 입안을 가득채워주더라고요.
그만큼 본연의 맛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그렇지만 초장을 찍었을때는 맛깔스러움이 더 살아나더라고요.
거기에 동시에 다양한 맛들이 뒤섞여서 제 입속을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돌문회숙회 역시 아주 맛이 훌륭했습니다.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입에서 착착 감기는 맛이 좋더라고요.
또 비린내는 싹 제거가 되어있고, 뭔가 싱싱하게 살아있는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맛이 아주 끝내줬습니다. 또 양념장은 두가지가 제공이 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기름장에 찍어서
은은하게 즐기는 맛이 참 좋았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돌문회는 마치 고기처럼 육즙을 풍부하게 품고 있는 것같았어요. 한입 베어물면 그 고소한 풍미가
팡팡 터져흐르는데 그 사이로 부드럽고, 촉촉한 맛의 꼬수운 맛이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또 식감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찰지고, 입에서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여긴 딱 제가 바닷가근처에서 해산물을 맛보게되면 어느 정도까지는 싱싱함과 맛이 보장되면 좋겠다라고
정해둔 기준을 더 뛰어넘는 곳이였어요.
맨 처음에 이 집에 방문했을떄 이 곳은 해물탕집이라고 들었기때문에 해산물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었어요.
그런데 돌문회를 맛보니까 해물의 싱싱함이 입안 깊숙한 곳까지 전달이 되니까 꼭 바닷가 앞에 제가 서있는 기분이라고해야할까요?
그 정도로 신선함을 즐길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해물탕 역시 최고였습니다. 기대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했습니다. 해산물도 어쩜 이렇게 다양하고, 푸짐하게 들어가있는지
특히 귀하고, 비싼 재료들이 듬뿍 들어가있어 아주 놀랐어요. 물론 저희가 특대를 주문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것도 가격이 비싸거나
그런 건 아니였어요. 넷이서 먹기 오히려 너무 착한 금액으로 제공해주시는게아닐까할정도로 부담이 없었어요.
전복도 엄청나게 넣어주셨더라고요. 사장님 인심이 후하다는 건 돌문회숙회 등을 먹을때도 알았지만 메인 요리에서도
금방 깨달을 수 있었어요.
물론 해물탕을 먹으러갔을때 이정도로 해산물을 쌓아주는 곳은 은근히 많았어요.
그렇지만 아래까지 잔뜩 쌓아올라가있는 곳은 이 집이 처음이였어요.
저는 밑에부분은 그래도 야채 등이 더 많을거라 예상했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오히려 조개같은 해물들이 듬뿍 들어가있었어요.
거기에 하나같이 크기가 다 큼직하고, 신선도가 굉장했습니다. 또 뭘먹어도 비린내가 하나도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게다가 각자가 품고있는 특유의 감칠맛도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생생하게 느껴졌답니다.
그러나 맛을 보기전까지는 장담할 수가 없었어요. 사실 제가 전에 이 근처에서 해물탕을 먹었을때도 해물들이 하나같이 크고 두툼한 것들이였어요.
그렇지만 맛은 좀 떨어지더라고요. 뭔가 덜 익은 느낌같았어요. 하지만 요기서 먹은 건 달랐습니다.
뭔가 꽃이 열매를 맺은 것처럼 꽉 들어찬 맛이 아주 일품이였습니다. 또 그 사이로 부드러움까지 느껴지는데
확실히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게 거기서 딱 느껴졌습니다. 또 워낙 해산물들이 싱싱하다보니까 국물에서 시원한 감칠맛이
잘 베어서 그것까지 참 만족스러웠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해물탕은 깊이가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저는 이걸 먹으러 갔을때 은근히 가벼운 느낌이 든 적이 많아서
실망스러운 경우가 몇번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순간도 이 메뉴를 잘 안먹게되더라고요.
오히려 해산물이 들어간 국물 요리같은경우는 매운탕까지 자극적인 느낌이 더 맛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요기서 먹은 건 얼큰함과 부드러움 칼칼함과 시원한 감칠맛 또 거기에 구수하고, 고소한 맛 매력까지
동시에 다양한 풍미가 저를 가지고 노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어요. 그정도로 맛깔스러웠답니다.
해산물도 고소한 풍미가 뛰어난 재료들이 가득 들어가있다보니까 국물 맛이 저절로 깊어져서 좋았어요.
또 끓이면 끓일수록 해물과 육수가 하나가 되어가는 것같더라고요.
뭔가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특히 저는 게가 들어간 국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이 집에서는 아주 큼직한 게 통째로 들어가있었어요. 그 덕분에 시원하고,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해물탕엔 돌문어도 한마리 통째로 들어가더라고요. 미리 숙회를 통해 뛰어난 감칠맛을 맛봤지만
국물 요리를 통해서 먹는 것도 굉장했습니다. 똑같은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고요.
그러나 두가지 모두 매력적인 맛이였습니다.
또 저는 좀 놀랐던 게 아무래도 이걸 육수에 넣다보면 숨이 어느정도는 죽을 줄 알았어요. 그러나 전혀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오히려 더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이라고해야할까요? 더 싱싱함이 살아나는 것같았어요.
그래서 꼭 제 입속이 바닷속이 된 거같더라고요. 그 정도로 진한 꼬수운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문어는 크기가 엄청났습니다. 아무래도 숙회같은경우는 전복구이랑 반을 섞어서 주문했고,
미리 손질되어서 나오니까 아무리 큼직하고 두툼해도 '거대하다' 라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그러나 이건 장난이아니더라고요. 엄청나게 컸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시 한번 사장님의 인심에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이 안에 굉장한 해산물들이 종류별로 들어가있는데 이것까지 들어가있어서 남는게 있으실지 걱정까지 되더라고요.
그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또 좋았던 게 이게 워낙 크기가 크고, 거대하다보니까 이게 익는게 엄청 오래걸릴 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 이유가 그 정도로 단단하고 꽉 찬 느낌이들더라고요.
물론 그건 돌문어 말고도 다른 재료들도 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건 사장님이 직접 다 손질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확실히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끓고, 익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이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해물탕안에 들어가있는 돌문어는 살아있었어요. 저는 처음에는 죽어있는 줄알았는데
사장님의 손길이 닿자마자 이렇게 몸을 쫙 펴는데 뭔가 하나의 작품을 보는 것같았어요.
이걸 보자마자 빨리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러나 그 순간 국물이 보글보글 소리를 내면서 끓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이 안에 들어가있는 야채들이 숨을 죽었는지 조개 등이 가라앉기 시작하더라고요.
거기에 은은하게 올라오는 풍미가 너무 좋아서 이때부터 식욕이 왕성해졌습니다.
이 안에 들어가있던 야채가 숨이 죽어도 여전히 냄비 위에는 각각의 재료들로 풍성하게 살아있었어요.
끓이면 끓일수록 풍미가 더 깊어지는 게 느껴져서 참 좋았답니다.
저는 이때 도저히 참기가 힘들어 바로 국물 맛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입에서 바로 찰싹 달라붙더라고요.
이 속에 들어가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가 된 것같이 풍부한 맛을 다 품고 있었어요.
그리고 밥이든 술이든 다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게다가 진하고, 깊은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또 그동안 먹어왔던 수많은 해물탕 중에 가장 진국을 자랑하는게 제 입맛을 제대로 사로 잡았어요.
이 안에 파도 듬뿍 들어가있었어요. 그것때문에 향긋한 감칠맛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그게 해산물과 만나니까 맛깔스러움이 엄청나더라고요.
확실히 좋은 재료 몇가지만 들어가도 요렇게 깊은 맛을 내는구나 싶었어요.
저는 사실 그동안은 해물탕같은 메뉴는 깊이가 생길라면 조미료같은 걸 듬뿍 넣어야한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이 집은 그런 인위적인 게 하나도 안들어갔는데 굉장히 맛깔스러웠어요.
뭘 먹어라도 입에서 착착 감겼어요. 또 자극적이진 않은데 모든 맛들이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바닷가의 풍미를 물씬 느낄 수 있어 그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제일 먼저 관자부터 먹어보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이거 웬만한 곳에서 먹어도 다 맛나는 거라 그렇게 큰 기대는 없었어요.
그런데 여긴 이것도 다른 곳보다 훨씬 식감도 좋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더라고요.
입에 들어가자마자 수분감이 팡팡 터져 흐르는데 그 사이로 부드러움이 강력하게 느껴져서 아주 좋았어요.
또 조개류같은경우 어떤 것보다 비린 맛이 강한데 여긴 그런 것도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었어요.
그 덕분에 끝 맛은 담백하게 마무리가 되어 참 좋았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해물탕 안에는 확실히 조개종류도 다양하게 들어가있다보니까
더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국물요리를 맛볼 수 있어 좋았어요.
또 하나같이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거기에 워낙 촉촉하다보니까 입에 들어가자마자
살살 녹아내리는데 그 사이로 시원한 감칠맛까지 톡톡 터져흘러서 최고였답니다.
게다가 이걸 찍어먹는 소스도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그대로만 먹어도 참 좋더라고요.
이미 간이 잘되어있는 것같았어요. 그런데 그게 워낙 부담없는 편안한 맛이라서 완전 제 취향저격이였어요.
꽃게도 맛봤는데 이 안에 고소한 살점이 꽉 들어차있어서 먹을 게 참 많더라고요.
사실 저는 국물 요리에 이 재료가 들어가있으면 그냥 육수맛만 내는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요기서는 이걸 메인처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고소한 살이 무슨 랍스터랑 대게를 먹는 것처럼 엄청났습니다.
게다가 버릴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다리 부분이나 집게살도 다 맛볼 수 있었어요.
물론 이건 사장님이 먹기좋게 손질을 해주셔서 남김없이 싹 다 먹을 수 있었답니다.
먹어도 되는 건 사장님이 앞접시 등에 먼저 옮겨주시더라고요. 그럴때마다 감칠맛이 너무 좋아서 저를 안달나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보통은 웬만한 음식이 맛나면 꼭 자극적인 맛깔스러움이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이것도 식욕이 마구마구 폭팔시키지만 기본적으로 편안하고, 부드러운 맛이 깔려있다보니까
먹자마자 바로 뭔가를 먹고 싶어도 사람을 여유있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풍미자체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아무튼 은은하게 퍼지는 풍요로운 맛들이 제 입속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손질을 하면서 사장님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손질에 감동 받았어요.
요렇게 빨리 익는 건 미리 빼놓고 하시더라고요.
만약에 저희가 직접 했으면 제가 느낀 맛을 절반도 못느끼고 왔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정도로 순서가 딱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런 메뉴들을 먹으면 이런식으로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국물이 팔팔 끓으면 끓을수록 맛깔스러운 냄새가 솔솔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자극스러운 맛은 하나도 느낄 수 없어 더 좋았습니다.
게다가 꽃게말고도 딱새우까지 들어가있어 시원한 감칠맛이 더 깊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속을 쫙 풀어주는 매력까지 있더라고요.
사실 전날에도 살짝 과음을 했었는데 그래도 나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까 숙취를 느낄 새가 없었어요.
그런데 요기서 이걸 먹자마자 땀이 조금씩 흐르는데 뭔가 알콜이 싹 빠져나는 기분까지 들더라고요.
그정도로 끝내줬답니다.
전복도 다시 사장님이 탕 맨 위에 올려주셨습니다.
이미 전복구이를 통해 양껏 맛을 봤기때문에
저는 사실 요기에 들어간 건 많이 손이 안갈 줄알았어요.
그 이유가 이게 많이 먹었다고 질려서 그런게 아니라
어느정도 포만감이 올라온 상태래서 국물맛만봐도 충분하다고 느껴졌기때문이였어요.
그러나 이것도 돌문어처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하나만 먹어야지 생각했던 게 두개, 세개가 되고 말았답니다.
사실 전날에도 이 비슷한 메뉴를 먹긴 했었어요.
해물뚝배기였는데 이 지역은 대부분 이런 국물요리를 약간 된장 베이스를 사용하는 집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먹은 집도 딱 그랬습니다. 그러다보니 약간 만족도가 많이 떨어졌었어요.
그러나 요기서 먹은 건 완전히 제 취향저격이더라고요.
얼큰하고, 칼칼하고 그러면서도 부드러움까지 있다보니 수저를 내려놓을 수가 없었어요.
저는 사실 전복같은경우 계속 끓이면 끓일술고 약간 질겨질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오히려 맛깔스러운 육수가 제대로 스며들어 뛰어난 감칠맛을 선사할 뿐 아니라
촉촉함까지 더해져서 아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참 좋았어요.
물론 그러면서도 꼬돌꼬돌하고, 쫄깃쫄깃함도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금방 또 입속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게 일품이였습니다.
저는 특히 꽃게 다리가 아주 감동적이였어요.
당연히 몸통 부위는 살점이 많다고 생각할 수밖에없었는데
요기에는 껍데기를 분리하면 그 속에 오동통하고, 고소한 살이 꽉 들어차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이거 쏙쏙 빼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워낙 이게 특유의 감칠맛이 있다보니까 그것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사실 이번에 놀러가서 딱새우도 엄청 먹고 왔습니다.
이건 이 집 말고도 아예 전문적으로 이것만 취급하는 곳에서 먹었었는데요.
그때도 차원이 다른 신선함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여기서 먹은 것도 아주 대단했습니다.
이미 손질이 잘되어있어서 그런지 껍데기 분리하는 것도 어렵지않았어요.
그런데 그 안에 역시 빈틈없이 고소한 살점이 꽉 들어차있더라고요.
게다가 식감부터 맛까지 최고였습니다. 또 이것 역시 국물 맛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데 큰 일조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동안은 이거에 푹 빠져서 먹었습니다.
사실 저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방문해서 하나의 편견을 깨게 되었어요.
그동안은 국물 요리안에 들어간 해산물들은 싱싱함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렇지만 이 집은 팔팔 끓이면 끓일수록 신선함이 더 강력하게 느껴지는 것같았어요.
물론 수분감이 더 해져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해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아무튼 그정도로 퀄리티 뛰어난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딱새우를 먹을때는 꼭 신선한 회를 맛보는 것같았어요.
그정도로 생생한 맛이 입속에서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특유의 감칠맛이 제 몸 속 깊은 곳에 닿는 것같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굉장히 고급스러운 맛까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현지인들이 이 집을 많이 방문하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확실히 제가 갔을때도 여기서 식사를 하는 손님들을 보면 대부분 그냥 이곳에 사는 분들이 더 많은 것같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다시 한번 친구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문어도 아주 맛났습니다.
숙회랑은 또 다른 맛깔스러움이 제 입맛을 바로 사로 잡았습니다.
또 어쩜 이리 쫀쫀한지 그러면서도 다양한 풍미가 그 사이에 스며든 것같았어요.
이건 씹으면 씹을수록 풍부한 맛이 더 강하게 올라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좋은 재료들이 많이 들어간 국물이 흡수되어있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해물탕 자체에도 양념이 어느 정도 되어있었기때문에
간장 와사비같은 소스에 돌문어를 찍어먹지 않아도 충분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워낙 자극이 없고, 편안하고 은은한 풍미를 선사하다보니까
가끔씩 요렇게 톡톡 쏘는 상콤함과 만나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더라고요.
또 요기에 푹푹 찍어서 먹고나면 끝 마무리는 개운한 느낌이 들어서 오랫동안 음식을 먹는데
물리지 않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찍어먹으면 괜히 소화도 잘되는 느낌까지 들어서 참 좋았어요.
이날 전복도 원없이 먹었습니다.
구이 요리에서도 굉장히 많이 주셨는데
탕안에도 듬뿍 들어가있다보니까 부족함없이 맛난 걸 양껏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이것도 어쩜 이리 꼬숩고 부드러운지 꼭 버터가 들어간 것같은 느낌이들정도로 훌륭했습니다.
꽃게는 워낙 큰게 들어가있다보니까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남아있더라고요.
물론 이거 말고도 모든 게 그랬지만, 오랜만에 이걸 제대로 맛볼 수 있어 감동적이였어요.
제가 워낙 이걸 맛나게 먹다보니까 일행들이 저한테 양보까지 해주더라고요.
그정도로 이 맛에 제대로 반하고 왔습니다.
한창 정신 줄 놓고 맛을 보는데 이 안에다가 라면사리를 넣을 수 있다는
메뉴판을 확인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바로 추가를 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국물 맛이 워낙 뛰어나다보니까 말이 필요없는 맛을 선사하더라고요.게다가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들었어요.
그정도로 뭔가 해산물의 영양이 몸 속에 잘 흡수가 되는 것같았어요.
그리고 육수가 워낙 맛깔스럽다보니까 도저히 알콜을 참을 수 없을 것같아
또 낮부터 이거랑 달리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안주가 워낙 훌륭하다보니까 취하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거 먹을때는 이 집 김치랑 같이 먹는데 궁합이 끝내줬습니다. 입에서 착착 감기는 맛이 최고였어요.
어쩜 이리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지 짠 맛이 전혀 없었어요. 은은하게 올라오는 달달함 속에서 깔끔함까지 느껴졌답니다
그러다보니 이때는 정말 배가 많이 부른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먹으면 먹을수록 소화가 잘되는 기분까지 들었어요.
식사를 다하고, 나오는데 혹시나 나중에 이 근처로 놀러오게되면
또 이 집을 방문하고 싶어 명함을 챙겨두었습니다.
나중에 올때는 서귀포중학교만 검색해도 쉽게 올 수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아무튼 계산을 할때도 좀 놀랐던게 먹은 거에 비해 얼마 안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집에 돌아와서도 주변 지인들이 잘 놀다왔냐고 물어보면 여기부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또 아직까지 여기서 먹은 메뉴들이 자꾸만 입맛에 멤도는 것같아 잇님들에게도 이 곳을 꼭 공유해드려야겠다 싶었습니다.
이번에 제주도로 놀러가면서 운이 좋게 좋은 곳들을 많이 다녀왔었어요.
특히 웬만한 곳들은 다 만족스럽더라고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이어도 해물탕' 은
말이 필요없는 곳이였어요. 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사장님의 음식 솜씨가 최고더라고요.
특히 천연 조미료만 고집하시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있었어요. 여기서 맛과 영양도 제대로 챙길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게다가 인심도 어찌나 후하신지 양이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먹고도 속이 불편하지 않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럼 잇님들도 기회가 된다면 이 집 한번 방문해보시고요, 제가 아래에다가 전화번호랑 주소 등을
남겨놓을테니까 확인해보시고, 다녀오셔도 좋을 것같아요. 그러면 저는 또 조만간 맛난 곳을 다녀오게되면
후기를 통해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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