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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안산 맛집 첨갔는데 또올기세~

by 무상훈 2019.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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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맛집 :: 이조칼국수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한 분위기의 이조칼국수였어요
이 화정직영점은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안산에 이미 다른 체인점이 있기 때문에
친구가 자주 가봤다고 했어요
원래 체인점인 곳들은 맛이 비슷비슷 하니까
같은 브랜드라면 믿고 방문하게 되잖아요
친구도 집 근처에 이 곳이 생겨서 벌써 몇번 다녀왔다고 했어요

 

안산 맛집 , 솔직히 인테리어는 요즘 사람들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정감있는 느낌이라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더라구요
창문에도 저렇게 옛스러운 문양이 들어가 있었고
요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깔끔해서 좋았답니다
흔하게 칼국수집이라고 하면 식사를 하는 곳이지
모임을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많이 안드는데
이 곳은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식사로도 좋고 모임으로도 좋았어요
그런 이유로 단체석도 굉장히 많았어요
지금 보시면 가운데 가림막이라고 해야하나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조금은 공간 활용을 잘 하셨더라구요
룸도 완비되어 있었어요

 

안산 맛집 , 메뉴판을 보니까 빨간색 글자로 식사
파란색 글자로는 간식이라고 써 있었답니다
안주 종류를 간식이라는 문구로 표현했다라는 것 자체가 꽤 재밌었어요
우리도 술과 함께 먹을 예정이었던지라
식사 메뉴에서 주문을 먼저 했고
추가적으로 간식 메뉴에서도 몇가지 주문을 했어요
생각보다 안주 메뉴들이 정말 괜찮았어요
메인이 아닌지라 많은 기대 안했는데 이개 이상이더라구요
칼국수 메뉴들은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해서
2인분씩 2가지로 주문을 했습니다
해물이랑 백합1키로로 주문을 했어요
하나로 통일할까 하다가 이왕이면 다양한 맛을 보자고
나눠서 주문을 했더니 더 좋더라구요
먹는 방법까지 메뉴판에 써 있었고
아래보면 원산지표시도 되어 있었어요
술은 소주와 맥주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테이블에서 번거롭지 않게
깔끔하고 안전하게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국물 있는 메뉴들은 끓여서 먹는 재미가 있는데
특히나 이 곳에서는 먼저 끓인 다음에
면을 나중에 먹는 그런 스타일로 먹다 보니까
꼭 이런 인덕션이 필요 했어요
부르스타에 끓여 먹는건 보기에도 안좋고
사실 위험하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먼저 준비된 메뉴는 해물칼국수 였어요
첫 테이블 셋팅은 이 정도였어요
기본 식기들도 굉장히 깔끔한 느낌으로 준비를 해주셨더라구요
은색 스텐 느낌이라서 위생적으로도 더 좋아보였구요
메뉴가 하나만 나온지라 처음에는 이 정도였지만
이것저것 추가했더니 마지막에는 정말 풍성한 상차림이 되었답니다
사실 엄청 거하게 먹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술안주가 많이 있어서
먹다보니 이것저것 추가해서 생각 이상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무생채였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은 몇가지 되지 않았는데
원래 이런 면 메뉴에는 김치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충분했어요
무생채 같은 경우는 무가 달달한건지
양념이 달달한건지 모르겠지만
인위적인 맛이 아닌 자연스러운 달달한 맛이 나서 좋았어요
간이 많이 세지 않아서 그냥 막 먹게 되더라구요
셀프바가 있었는데 몇번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칼국수에 먹는 김치는 이런 느낌이 좋더라구요
너무 익지 않은 갓 해서 먹는 느낌이 좋았어요
양념은 적당히 매콤하면서 적당히 달달했구요
정말 많이 리필을 해서 먹었어요
사실 김치 하나만 맛이 좋아도 면 아니라
밥 한공기도 뚝딱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면 메뉴는 다른 반찬들을 곁들이는 것 보다
맛있는 김치 하나만 있으면 되는 메뉴인지라
더 많이 가져다 먹었어요

안산 맛집에서는 식전에 보리밥을 제공해 주시더라구요
밥을 먼저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리밥은 비벼 먹는 재미가 쏠쏠한데
역시나 그렇게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셨답니다
덕분에 식전에 밥으로 배를 살짝 채우고 시작할 수 있었어요
밥을 너무 많이 먹으면
메인 메뉴를 못 먹으니까 이 정도로 충분했어요
사실 더 가져다가 먹을 수 있기는 했는데
부수적인걸로 배를 너무 채우는건 싫어서 딱 이 정도로만 먹었어요

고추장이 준비되었어요
취향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옆에 있는 무생채를 넣고
이 고추장 양념은 조금만 넣어서 비벼 먹었답니다
뭔가 넣어서 먹는것도 괜찮았어요
그렇게 먹을게 아니라면 그냥 비벼서 김치 하나 올려 먹는것도 좋았구요
밥이 일반 쌀밥 아닌 보리밥이라서
더 먹는 즐거움이 좋았어요

거기다가 더 좋았던건 참기름 이었답니다
그냥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중에 하나였지만 
참기름이 추가되는 순간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면서
완전 맛있는 냄새가 났어요
원래 음식이라는게 오감이 만족해야 하는 법이잖아요
입으로 맛보는 것도 좋지만
눈으로 보는거 코로 맡는 냄새 이런거 하나하나가
무시 못하는 부분이었어요

이건 제 밥그릇은 아니었어요
무생채 넣고 비벼 먹다 보니까
사진 찍을틈도 없이 흡입을 해 버렸어요
그런 이유로 친구꺼 사진 찍었는데
양념 많이 안넣고 비빈다음에
김치 하나 올려 먹으니까 꿀맛이라도 하더라구요
사실 정말 별거 아닌 메뉴였는데
식전에 살짝 입맛도 살려주기도 했고
빈 속을 채워주니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엄청 배고팠는데 어느정도 빈속을 채워줬으니
메인 메뉴에도 집중을 해서 먹었어요
파를 많이 넣어 주셔서 색감 적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안쪽에는 더 좋은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해산물이 꽤 많이 들어가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조개가 많다 보니까 
국물이 굉장히 시원하고 깔끔했어요
해감도 잘 해 주신 덕분에 깔끔한 조개들을 맛볼 수 있었어요
가끔 이물감 느껴지는 곳들도 많던데 이 곳은 그런게 안느껴져서 좋더라구요

파에 가려져서 그렇지
생각보다 꽤 많은 조개와 해산물이 숨어 있었어요
안쪽에 재료들이 많아서 먹는 즐거음이 더 좋았답니다
조개류가 많다 보니까 술이랑도 더 잘 어울리는 느낌도 있었어요
원래 술안주로 조개찜 이런게 딱 좋은데
식사 하면서 반주하기 좋겠더라구요
국물도 있어서 더 좋았구요
꼭 안주 메뉴가 아니라고 해도
식사 메뉴만으로도 술 한잔 곁들이는 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였어요
하나같이 껍데기 가득가득 채워져 있어 보였어요
속살이 굉장히 실했답니다

안산 맛집은 면발을 따로 준비해 주셨거든요
두가지 메뉴 주문했는데 둘다 이렇게 따로따로 나와서 좋더라구요
다 조리해서 나오는 느낌으로만 많이 먹어봤는데
확실히 따로 넣어서 테이블에서 바로바로 끓여 먹으니까
불지 않은 맛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면발은 색감도 다 달랐어요
뭔가 다른 걸 넣어서 반죽을 하셨더라구요
이런 정성도 돋보였어요
만두랑 야채도 조금 같이 나왔답니다

어느정도 해물이 들어간 기본 냄비가 끓는다 싶으면
면발을 넣어서 같이 끓여서 먹어주면 됐어요
취향에 맞게 해물먼저 조금 건져 먹고 시작해도 될 것 같고
면발이랑 같이 먹는 맛이 좋다 싶으면
면을 같이 넣어서 끓인 다음에
다 같이 맛을 보는 것도 괜찮겠더라구요
아무래도 따로따로 준비가 되다 보니까
어느정도는 손님의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국물 맛이 궁금해서
면 넣기 전에 국물맛을 한번 본 다음에
면을 넣고 또 먹어보고 그랬어요

아무래도 해물이 다양하기도 하고
특히나 조개 종류가 많은 덕분에
국물의 맛이 굉장히 깔끔하면서 담백했어요
해산물이 들어가면 맛이 확 달라지기는 한다니까요
새우 같은 경우는 껍데기 까는게 조금 귀찮기는 했지만
그래도 껍데기 까서 안쪽의 탱글한 속살 맛을 보았어요
요즘 새우가 철이라고 하던데
엄청 큰 사이즈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알차게 먹을 수 있었어요
조개들도 정말 많아서 껍데기 발라 먹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조개 같은 경우는 바지락 처럼 작은 조개들부터 시작해서
홍합이나 큰 조개들도 있었어요
확실히 조개 사이즈가 크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홍합도 살이 꽤나 통통하게 올라 있었답니다
가끔 동네에서 배달로 짬뽕 시켜 먹기도 하는데
기본으로 거의 짬뽕에 홍합이 들어가 있거든요
근데 그런 곳은 확실히 안에 조개살이 굉장히 작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재료 하나하나 좋은 걸로 사용하는 안산 맛집이었어요
조개살만 쫄깃한게 아니었고
색색이 다른 면발도 굉장히 쫄깃했어요
면발에 간이 딱 잘 베어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면발이 밍밍한 맛이면 싫은데
국물의 맛이 제대로 베어 들어서 먹기 더 좋더라구요

추가 메뉴들을 몇가지 주문해서 같이 곁들였어요
이런 사이드 메뉴들 주문이 가능해서
좀 더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었어요
해물파전이었어요
딱 봐도 재료 듬뿍 해서 반죽 양 많지 않으니까 좋더라구요
원래 이런 부침 메뉴들에 반죽이 많이 들어가면
맛이 확실히 떨어진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느낌 아니라서 좋았어요
뭐든지 재료들 팍팍 들어가야 맛이 더 좋은 법인데
해물도 가득가득 파도 잔뜩 넣어서 두가지의 비율이 좋았어요

예전에는 집에서든 식당에 가서든
부침개 하나 크게 부쳐서 나오면
젓가락으로 쭉쭉 찢어 먹는 맛도 좋았는데
요즘은 먹기 편하게 집게랑 가위 준비해 주시더라구요
뭐 약간의 정감은 떨어지는게 없지않아 있지만
사실 깔끔하게 잘라 먹는게 더 좋기는 했어요
젓가락으로 찢으면 막 해물들이랑 그런게 반죽이랑 분리되기도 하고
재료들 주어서 위에 올려서 먹고 그렇거든요
가위로 자르니까 그런건 없어서 좋았어요
딱 먹기 좋은 사이즈로 미리미리 잘라놓고
깔끔하게 즐기니까 좋더라구요

요래요래 피자 모양으로 잘랐더니
재료들도 떨어지지 않아서 좋고
완전 깔끔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딱 봐도 정말 노릇하게 잘 부쳐 주셨잖아요
아무래도 기름 머금은 부침 메뉴들은 겉 부분은 노릇하게 구워야
바삭한 맛을 느끼면서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딱 제가 원하는 굽기였어요
물론 이런 굽기 좋아라 하시는 분들 많은걸로 알고 있답니다
원래 튀김이나 부침이나 겉바속초가 진리니까요
양념간장을 찍어 먹으니까 간이 딱 좋으면서
파의 은은한 향도 올라오고 쫄깃하게 해산물이 씹혀서 좋았어요
역시나 해물파전은 어떤 메뉴들 먹던지
다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니까요

해물파전 메뉴를 주문했는데
막걸리를 주문 안하면 그게 이상한거잖아요
다른 술이랑도 잘 어울리지만
막걸리가 있길래 급 주문을 했답니다
성해주라고 이건 처음 먹어봤거든요
막걸리를 평소에 엄청 자주 먹는것도 아니고
마실 기회가 많지도 않았는데
이 날은 뭔가 메뉴들도 그렇고 김치만 있어도 술안주로 딱일것 같고 그래서
쌀막걸리로 주문을 해서 먹었어요
막걸리도 맛이 하나하나 다 다른데
이건 생각보다 입에 착착 감겼어요

두번째 메인 메뉴는 백합1키로 였어요
지금 사진에 보이는 조개가 백합이라는 조개인데
조금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조개랍니다
이름은 몰라도 많이 드셔보셨을 법한 조개였어요
사이즈가 딱 적당해서 저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살이 정말 실하게 차 있어서 좋았고
냄비게 조개만 가득가득 준비를 해주셨더라구요
처음에 주문한 해물칼국수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이건 정말 조개를 먼저 건져먹고 시작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양이 정말 많았어요

뭔가 비슷비슷한 느낌이지만
아까 먹은 거에는 만두가 있었고
이번에는 만두가 없었어요
면은 아까랑 똑같이 3가지의 색감으로 은은하게 들어가 있었답니다
거기다가 버섯이랑 귀여운 야채들도 조금 나왔어요
이미 우리는 술을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물이랑 쫄깃한 조갯살을 술과 함께 가볍게 먹으면서 시작을 했어요
단계별로 먹을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어서 확실히 좋더라구요

이 메뉴 역시나 취향대로 먹을 수 있었어요
우리도 어느정도 백합 건져 먹고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양의 백합이 들어가 있었답니다
1키로라고 하더니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얼추 건져 먹은 상태에서 면을 넣고 한번 더 끓였어요
면 넣고 나서도 조개는 끊임없이 건져 먹었답니다
조개 같은 경우는 처음에 나온 메뉴부터 시작해서
꽤 많이 발라 먹었는데
이물질 같은게 하나도 없어서 좋더라구요
해감을 제대로 한다고 해도
가끔 뭔가 입에서 거슬리는 맛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안산 맛집에서는 그런게 없었어요
하나같이 굉장히 깔끔한 맛이었어요

이렇게 생긴게 백합이었어요
안쪽의 조개살이 정말 뽀얗기도 하면서
엄청 통통한 느낌이었어요
이것만 건져 먹어도 꽤 재밌더라구요
면을 넣고 나서는
조개를 먹지 않아도 미리미리 껍데기를 좀 제거 하고 먹었답니다
아무래도 그렇게 해야 면발 다 익은 다음에
불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바로 같이 먹기 좋거든요

조개살 발라 놓은 거랑 잘 익은 면발이랑
김치만 있으면 세상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담백한 국물 또한 감칠맛을 더해주는 요소였구요
메뉴들이 술이랑도 잘 어울렸고
생각보다 이런 국물 메뉴도 막걸리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칼국수 뜨끈하게 한입 먹은 다음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해 주는 조합도 꽤나 좋았답니다
그렇게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 조합을 몰랐는데
앞으로 종종 생각날만한 조합이었어요

이미 술을 시작한 터라 친구들이 하나씩 안주를 추가하기 시작했어요
역시나 술은 안주발로 먹는거라니까요
빨갛게 무쳐 나온 메뉴는 꼬막무침이었어요
이건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메뉴라서
나오자마자 침샘 자극 장난 아니었어요
워낙에 이런 메뉴가 양념 때문에라도 막 침고이게 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먹고 싶은 냄새와 비쥬얼이었어요
깨를 솔솔 뿌려 주셔서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이기도 했구요
꼬막이 어디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었답니다
야채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 꼬막이었어요
나오자마자 확 풍기는 참기름의 향이 너무 좋았어요

꼬막이 굉장히 실하더라구요
통통하기도 하고 실한 녀석으로
제법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오이랑 양배추랑 이것저것 야채들이 들어가 있어서
하나만 단독으로 먹는것 보다는
같이 먹는 즐거움이 더 좋았어요
너무 매운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살짝 매운 정도에 감칠맛이 난리도 아니었어요
손이 자꾸자꾸 가는 중독성이 있어서 제대로 먹었답니다
꼬막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기 좋았지만
먹다보면 꼬막을 자연스럽게 골라먹게 되는데
나머지 남은게 거의 야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념맛이 좋아서 마지막까지 싹싹 먹을 수 있었어요
신선하고 퀄리티 좋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이런 양념이 필요한 메뉴들은 양념맛도 중요했어요

이건 홍어전이라고 했어요
홍어를 삼합으로 많이 먹는다고 하던데
전으로 나오는 건 처음 봤어요
이렇게 보니까 홍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정갈하게 부쳐서 나왔어요
딱 보면 홍어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일단은 호불호 없이 집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딱 먹으니까 그 특유의 시큼한 암모니아 향이 훅 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홍어를 엄청 즐겨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맛만 봤는데
코가 정말 뻥 하고 뚫렸어요
워낙에 와사비 이런거 좋아하거든요
코 뚫리는 그 느낌이 짜릿해서 좋아라 했는데
이것도 먹다보면 그런 짜릿한 느낌 때문에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았어요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코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먹으면 뭔가 코가 뻥 뚫리는 경험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식감 자체는 괜찮았고
이게 아무래도 생으로 먹는게 아니고
한번 부쳐서 먹다 보니까
그냥 먹는것 보다는 먹는 맛이 더 좋기는 하더라구요
다른 걸 더 좋아해서 하나로 끝냈지만
다음에 가면 2~3개 정도 더 도전을 해 보려구요
이렇게 늘려서 먹다보면 언젠가는 친구들처럼
없어서 못먹는 메뉴가 되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저는 막걸리로 쭈욱 달렸어요
이렇게 말하니까 엄청 많이 먹은 것 같지만
그렇게 많이 먹은건 아니었어요
친구들은 막걸리로 시작해서 소주랑 맥주로 넘어갔구요
워낙에 다양한 안주거리가 있다 보니까
술도 이런식으로 다양하게 주문하게 되는 안산 맛집이었어요
메인 메뉴들의 맛도 좋았지만
사이드로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같이 입에 잘 맞아서
1차 2차 한번에 하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셀프바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워낙에 기본 반찬이 많은 편은 아닌지라
이 정도로만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우리 테이블에 기본으로 있던 무생채와 김치인데
이것만 있는데도 우리 테이블을 포함해서
다른 테이블들도 꽤 리필을 많이 해서 드시더라구요
김치가 그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홍어전이나 해물파전 같은 것도 
김치 곁들여서 먹으면 맛이 더 좋았구요

밥 같은 경우는 이쪽에 더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보리밥 맛있다는 친구는 시작하면서
이미 조금 리필을 하고 시작했답니다
우리 같은 경우는 메인에 집중하느라고 리필 안했어요
이런거 먹으면 정작 먹어야 할 걸 못먹게 되니까요
든든하게 식사하고 모임 할 수 있는 이조칼국수였어요

홀이 정말 넓었거든요
수십명 손님들이 몇팀이나 온다고 해도 가능할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들어갈만한 공간이 있었는데
별도로 이런 좌식테이블까지 준비가 되어 있어서
모임으로 정말 탁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모임을 하다 보면 저녁 시간에 거의 하는지라
밥을 먹고 온 사람도 있고 안먹고 온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라고 해도 식사 할사람 밥 먹고
술 먹을사람 안주 주문해서 먹고 하면
딱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우리처럼 밥으로 시작해서 술로 끝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구요
수다떨다 보면 자리 막 이동하면서 먹는것 보다는
그냥 한 자리에서 진득하니 오래 앉아서 수다 떠는게 훨씬 편하더라구요

넓은 주차장이 있기에 더 만족스러웠던 안산 맛집이었어요
매장 뒷편에 별도로 이런 공간이 잇었는데
사진은 일부분이었고 정말 운동장처럼 넓더라구요
수십명의 인원이 몇팀이나 들어가도 될 정도의 홀이다 보니까
이 정도의 주차장은 있는게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사실 홀이 넓다고 해도
그만큼의 주차 시설이 안되어 있는 곳들도 많잖아요
처음 식당에 도착하면 홀에 들어가는게 아니고
일단 주차부터 해야하나 주차장을 먼저 마주하게 되는데
첫인상부터 굉장히 좋았던 곳이었어요
주차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지 않으면
다음에는 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안들기 마련이니가요
단체 모임으로도 좋고 가족 모임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막 예쁘고 그런 곳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넓직하니 쾌적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음식을 꽤 여러가지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하나같이 입에 잘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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