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식

영덕 대게 맛집 최고에요

by 무상훈 2019. 8. 24.
반응형

마음 맞는 친구와 이번에 놀러를
다녀왔습니다.
이왕지사 온김에 이지역에서 유명한
것을 먹고 가야 할것 같아서
영덕 대게 맛집에 가서 먹기로
했어요.
2층으로 이루어진 곳이 었는데 건물
벽면에 붙어있는 조형물이 굉장히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영덕대게맛집 , 죽도산

밖을 보고 우와하고 놀란다음에
안으로 들어가니 수조들이 쫙 즐비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게를 잡고 계셨는데
큼직하면서도 활동성이 좋은 것들이
가득 들어 있었어요.
보는 것 만으로도 괜찮아 보였고
조금 과장되어서 말한다면 아쿠아리움의
축소판 같았습니다.
각종 방송에도 이미 소개가 된 바가
있는 곳이었는데 왠지 부착을 해놓지
않았더라도 그러지 않았을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친절하게 둘러보라고 말씀을 하셔서
편하게 감상을 하면서 뭘 먹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영덕대게맛집 , 저희가 한참을 보고 있으니 직접
생물을 꺼내서 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셨어요.
주먹보다 더 큰 머리를 가진
녀석이었는데 살이 꽤나 실하게
들어있을 것 같았습니다.
좋은 것들로만 구비를 해놓으셨는지
걸리는 것으로 아무거나 올려주신
것 치고도 꽤나 괜찮았어요.
집게를 움직이는 힘도 쎄서 좀
무서워 한발 물러나 있었는데 사장님은
겁도 나지 않으시는지 아무렇지 않게
들고 환하게 웃으시는 것을 보니
역시 전문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도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어 있었는데
우리 몸으로 다 들어가는 것들인 만큼
얼마나 청결하게 되어 있는지가 중요했는데
그부분에 있어서는 걱정할 것이 없었어요.

소심하게 사진을 찍고 있으니 정면으로
제대로 찍으라고 하시면서 번쩍 들어서
보여주셨습니다.
참 화끈하시다 싶었고 정면으로 보니
더 압도적인 크기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한번씩 움직일때 마다 깜짝 놀래서
식겁을 했는데 정작 들고 계신 분은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것이 아니러니
했어요.
보통은 큰 것들은 그리 활발히 안움직인다고
알고 있었는데 얼마나 좋은 것들을
가져다 놓으셨는지 기존에 알고 있었던
상식과는 다른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삶든 찌든 어떤 식으로 하던지 맛이
좋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어요.

셋트로 먹을 수 있는 것 같은데
게살죽, 샐러드 그리고 무침회,
대게회는 선택항목이었어요.
모듬 해산물과 특선요리, 대게찜,
모듬 튀김, 탕 혹은 볶음밥, 후식으로
이어지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다읽기도 벅찰 만큼 다양했는데
다먹으면 배가 남아날까 싶기도
했습니다.
어느것 하나 뺄 수 없을 만큼
보니 다 먹고 싶었고 이왕 놀러온
만큼 푸지게 먹고 가자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먹는 것에는 크게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주의 이기에 과감히
먹어보기로 했어요.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장소는 영덕 대게 맛집의
2층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좌석도 깨끗하고 넉넉하게 단체로 오게
되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았어요.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하나씩 장과 더불어서
먹거리들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점점 채워져 가는 테이블을 보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떠오르는 것 같았어요.
그릇 자체도 어찌나 예쁜지 하얀색 바탕이라는
것은 똑같았지만 종류에 따라서 모양세가
달랐어요.
참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중앙에는 인버터가 장착이 되어
있어서 즉석에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습니다.

게살죽은 참 귀여운 종지에 담아
주셨는데 간만보기에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주셨어도 다른 것들을
먹어야 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었을
텐데 딱이다 싶었어요.
색감 자체부터가 고급지고 우아함이
옅보였는데 내장을 넣어서 함께
끓여주신것 같았습니다.
중앙에는 데코레이션겸으로 검을깨를
뿌려주셨는데 고급한정식집에서나
볼법한 비주얼이라서 잠시 감상을
한뒤에 맛을 볼 수 있었어요.
보는것과 마찬가지로 농염한 맛을
볼 수 있었고 걸죽한 것이 지대로
였습니다.
비린맛을 1도 나지 않았고 깊고
진한맛이 기분좋게 느껴지는 듯 했어요.

상큼해 보이는 샐러드도 수북히 
주셨습니다.
가쪽으로는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를
줄맞춰서 플레이팅 해주셨고 
들어 있는 것들을 보니 새싹채소와
더불어서 양상추, 적색양배추등 다양하게
들어 있었어요.
드레싱이 미리 뿌려져 있었는데 그리
과하지 않은 것이 되어 있는 만큼
양껏 먹게 되더라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잘 챙겨먹지 않는 편인데
꼭 외식을 하러 나오게 되면 이런
스끼다시로 주시는 것이 어찌나 잘
들어가는지 평소에 섭취하지 못했던
영양분을 좀 흡수해 보았어요.
싱싱한 것으로 해주셨는지 아삭함이
잘 살아 있었고 딱 입가심 하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검은색의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직원분께
무엇인지 여쭈어 보니 아이올리라는
단맛이 나면서도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친절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구운 관자와 함께 먹게 된다면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새싹과 더불어서 크림치즈
같은 것이 위에 수북하게 쌓여 있어서
훨씬 먹음직 스러워 보였어요.
한점을 여러가지와 섞어서 함께 맛을
보았는데 확실히 은은한 달달함이 입안을
감싸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꼬소함이 기분좋게 느껴졌고
참 괜찮은 궁합이다 싶었어요.
레몬도 즙을 조금 짜서 맛을 보니
상큼함이 더해져서 먹기가 더 괜찮게
느껴졌어요.

약간 초고추장에 무쳐진 것 같은 것이
있었는데 미주구리라는 것으로 만든
초무침이었습니다.
미리 잡아놓은 것이 아니라 당일에
즉석에서 잡은 것을 손질한 것이라서
더 신선한 맛이 일품인 것이었어요.
보자마자 침샘이 막 저격당하는듯
했고 처음 맛보는 종류인 만큼
어떤 맛이 날지 궁금했습니다.
워낙에 해산물이나 생선등의 
바다에서 나는 것들은 다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라서 거부감은
전혀 들지 않았지만 모르는
것인 만큼 호기심이 왕성하게 폭발
하는 것 같았어요.
신선한 것이니 기본 이상의 맛은
내지 않을가 싶었습니다.

친구는 선뜻 먹지 못해서 제가
과감하게 먼저 맛을 보기로 했어요.
평상시 먹던 양념과 비슷해서
편하게 접할수 있었는데 식감이
참 특이하면서도 괜찮았습니다.
갓잡은 것으로 해주셨다는 것을
알고 먹어서 그런지 더 깊으면서도
좋은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제 입에는 잘 맞아서 한번 먹어보라고
하니 처음에는 망설이더니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먹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맛 자체가 정갈하면서도 깔끔해서
아무리 입이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왠만하신 분들에게는
다 맞을 곳이라 느껴졌습니다.

주변의 것들을 어느정도 먹고 난
다음에는 영덕 대게 맛집의
모둠회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딱보아도 알 수 있었던 것은
연어와 문어숙회, 흰살생선이
있었어요.
게다가 이외에도 전복, 해삼이 참
먹기 좋게 손질이 되어 있었습니다.
영역별로 올려 주셨는데 플레이팅이
기분좋게 되어 있어서 먼저 좀
보고 난 다음에 맛을 볼 수 밖에
없었어요.
맛을 볼때 눈으로 담고 코로 느끼고
입으로 맛을 보는 것이 삼박자가
어우러 져야 괜찮은 곳이라 느끼는데
이 식당은 딱 그런 곳이었어요.

가볍게 멍게를 먼저 초장에 찍어서
맛을 보았어요.
해감을 잘 하셨고 게다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바다의 향이 기가 막히게
느껴졌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꼬득거리는 것을
씹으니 바로 이거지 싶었어요.
입아에서 퍼지는 맛이 일품이었고
정말 좋은 것을 내어 주셨구나
싶어서 감동이 좀 밀려오는것
같았어요.
처음 온 사람에게도 이정도의 것을
주시니 계속해서 와서 단골이
되고 나면 얼마나 더 잘 챙겨주실까
하면서 엉뚱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딱 나누어 먹기 좋게 주셔서 다행이었고
갯수도 잘 맞아서 트러블 없이
평화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회 자체가 굉장히 두툼하게 썰어져
있어서 한종류당 그리 많지 않아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간장에도 찍어서 먹어보고 초고추장에도
곁들여서 맛을 보았는데 두가지가
전혀 다른 맛이라서 그런지 같은 
재료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것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게다가 살결이 어찌나 쫄깃한지
수조에서 놀던 아이를 바로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왜 1층에 어느정도를
테이블을 놓지 않고 조리하는 공간과
식자래를 놓기만 했는지 이해가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를 구비하고 있는
곳이라서 더 특별할 수 밖에 없는
곳이었어요.

사르르 녹는 맛 덕분에 인기가
많다고 들은 연어도 있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생선중에 하나인데 윤기가
굉장히 많이 도는 것이 상태가
괜잖아 보였어요.
그리고 마트에서 팩으로 썰어진 것을
사먹다가 실제로 음식점에서
먹으려고 하니 두께며 크기가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간장에 끝부분만 살짝 찍어서 맛을
보는데 고소하면서도 짭짤하게
느껴지는 맛이 꽤나 괜찮게 느껴졌어요.
특유의 무늬도 잘 보이고 아무래도
날것으로 먹는 만큼 더 신경을 써서
해주신 것 같았어요.

모둠을 어느정도 먹고 나니 대게
다리회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차가운 얼음이 떠있는 냉수에
담궈서 주셨는데 살 자체에
꽃이 핀것처럼 희안한 모습이
되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찌거나 구운것은 어느정도
먹어본적이 있어서 익숙한
편이었는데 게를 날로 먹은
적이 없어서 생소하기도 하면서
참 괜찮아 보였어요.
아무래도 저런 모습을 하려면
차가운것에 담구어야 되는 듯
했고 그래서 인지 큼직한 얼음이
접시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영덕 대게 맛집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레몬을 슬라이스로
썰어주신 만큼 뿌려서 먹는 것인가
싶었어요.

언제 또 볼지 모르기에 기념으로
남겨 놓기로 했습니다.
몽땅 들어 보았는데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뭔가 인위적으로 모양을 낸것
처럼 보였어요.
참 신기하다 싶었고 같이 담아주신
그릇안에 자세히 보니 플레이팅으로
꽃도 넣어 주셔서 뭔가 마음이 
설레이는 것 같았습니다.
꾸미는 것이 일가견이 있으신듯
했고 뭐든 먹기 좋게해주셔서
그런지 하나를 먹어도 감동을
느끼며 먹게 되는 듯 했습니다.
뽀얀색의 살이 참 실해 보였는데 
이제 어느정도 눈에 충분히 담아
놓았으니 입으로도 느껴보기로
했어요.

생소한 것을 먹게 되었지만 
자주 못먹는 것인 만큼 
최대한 맛에 집중을
해서 먹어보려고 했어요.
와사비를 어느 정도 풀어 놓은
간장에 찍어서 맛을 보는데 첫
입에는 좀 짭짤함이 느껴졌지만
살을 함께 씹으니 융화가 되어서
괜찮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살의 모양새 그대로 식감이
혀로 느껴졌는데 힘줄이라는 것이
없어서 그런지 전혀 질기지 않았고
부드럽고 쫄깃하게 씹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열을 가해서 먹는 것도 물론 맛이
좋지만 생으로 먹는 매력이 이런것이
구나 라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가져다 주셨는데
다먹고 나니 큰 찜기에 쪄진 대게를 가져다
주셨어요.
일일이 손으로 다 잘라서 내어 주셨는데
통으로 주셨더라면 손질하느라고 제대로
먹지 못했을 텐데 다행이다 싶었어요.
집게나 다리, 몸통을 종류별로 구분해서
셋팅을 해주셨고 금방 갓 찌셨는지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인지 김이모락모락 나는 것이
더 먹고 싶어 졌는데 게딱지에는 역시나
나중에 밥이라도 시켜서 비벼 먹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따뜻할때는 뭐든 식은것 보다도 맛이
좋기에 빨리 먹는 것이 장땡일 것
같았습니다.
어찌나 길쭉한 것을 주셨는지
다리만 해도 조각만 해도 상당히
많아 보였어요.
칼집을 다 내어 주셔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불순물은 아래로 다 빠지게
판 아래가 송송 구멍이 뚤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겉면도 깨끗한 것이
보기에도 참 정갈해 보였어요.
특유의 단내가 얼굴을 가까이 대니
더 적날하게 느껴졌습니다.
영덕 대게 맛집이기에 싱싱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지금 먹으면 딱 좋은 상태인
것처럼 보였어요.

먼저 길쭉한 다리를 하나 잡아서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절단이 되어 있어서 전용 도구를
이용해서 삭삭 긁어서 먹으니 일도
아니었어요.
원래도 먹으면 막상 맛은 좋은데
발라내는 것이 어려워서 좀 귀찮은
적도 있었는데 이 음식점은 하나부터
열까지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다 해주셔서 그런지 그런점이
없어서 굉장히 힘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에 역시나 살이 가득 차 있었는데
발라 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부드럽고 하얀 게살이 입에 넣자마자
녹아서 없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집게를 공략해 보았어요.
보통 광고를 보아도 꼭 보여주는
것이 이 부위인데 과연 방송으로
보는 것 만큼이나 잘 들어 있는지
살살 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껍질의 모양 그만큼이나 가득
차올라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먹자마자 두툼한것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 듯 했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쪽이냐에 따라서 같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맛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런 것을 느끼며
먹으니 더 깊은 맛이 나는 듯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맛을 보았는데 처음에는
조금 서툰 감도 있었지만 하다보니
금세 능숙하게 발라먹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영덕 대게 맛집은 적정하게 잘
삶아 져서 그런지 잘 발굴이 되는
것 같았어요.
중간쯤 먹으니 과장해서 말을
한다면 눈을 감고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능숙해졌어요.
자주 먹으면 꽤나 마스터가 되겠구나
싶었고 좋은 것을 먹어서 그런지
맛을 볼때마다 계속해서 먹고싶다는
마음이 가득 드는 것 같았어요.
입안에 넣으면 결이 흩어지면서
느껴지는 맛이 일품이었고 맛이나
식감이나 어떤것 하나도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게딱지를 장 삼아서 찍어서 맛을
보았습니다.
다른 양념 보다도 더 걸죽하면서도
찰떡인 맛이 느껴졌어요.
역시나 본재료에서 나오는 것과
함께 먹으니 더 잘어울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다 먹지 않고 조금 남겨
두었다가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다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앗지만
그리 된다면 분명히 나중에 후회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러지 않기 위해서 조절을
하며 맛만 보고 남겨 두었습니다.
바로 비장의 무기가 있었기에
쉽사리 다 클리어 할 수 없었어요.

어느것 하나 버릴 곳이 없는 것이라는
것을 이번에 먹으면서 알 수 있었어요.
또한 처음 봤을 때도 양이 상당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먹으니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좋을 수 밖에 없었고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것을 양껏 먹을 수
있어서 나중에 계산을 하고 나서도
아깝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았어요.
발라먹기 힘든것은 찐것이라서
그런지 껍질 자체도 부드러워서 입안에
통째로 넣고 오물오물 씹은 다음에
살만 먹고 뱉어내니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즙이 어찌나 풍성하게
들어 있는지 먹으면서도 몇번을
삼키면서 씹을 수 있었어요.

참 괜찮은것을 먹었다 하고
좀 부푼 배를 두둑하게 두드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모둠튀김을
주셨습니다.
새우와 고구마로 추정이 되는 것을
주셨는데 그릇 자체가 굉장히
고급져 보였어요.
그리고 아래에는 유선지를 깔아 
주셔서 기름을 싹 잡아 주셨습니다.
딱 보기에도 튀김 자체가 얇아보였고
바삭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식사로도 물론 좋았지만
안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어요.
꼬리만 빼고 한입에 다먹고 싶을
만큼 괜찮아 보였고 그래서 생각한
그대로 실천에 옮겨 보았어요.
역시나 얇은 막이 씹히며서 안에는
촉촉함을 맛볼 수 있었고 기름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두번째로 기대가 되었던 랍스터 꼬리
회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살과 오이,레몬을 층층히 플레이팅을
해주셨는데 꼬리를 버리지 않고 아래에
깔아서 해주신 것이 참 괜찮아
보였어요.
팔딱거리는 꼬리인 만큼 더 쫄깃한
맛이 느껴질 것 같았고 상큼함을
덧대어줄 것들을 함께 셋팅해
주신만큼 훨씬 업그레이든 된
맛이 느껴지겠구나 싶었습니다.
껍데기가 워낙에 두꺼운 것이라서
안에 들은 살은 그리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내어주신 것을 보니
그런것도 아닌듯 했어요.

삶은 것이나 구운것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발라내는 것이 쉬울
것 같은데 날것을 그냥 어찌저리
잘 해체를 해놨는데 기술이 대단하다
싶었어요.
영덕 대게 맛집은 재료 자체의
신선도도 좋았고 플레이팅, 양
어떤것 하나도 흠이 없어 보였습니다.
과연 게와는 또 어떤 다른 맛이
느껴질지 궁금증이 많이 생겼고
먼저 아무것도 찍지 않고 그냥 맛을
보았어요.
그런데 싱거울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무맛에 가까웠지만 계속해서 곱씹을
수록 단맛과 더불어서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다음에는 3가지 초고추장, 와사비,
간장 중에서 첫번째로 담겨 있었던
매콤달콤한 것에 찍어서 맛을 보았어요.
한점 자체가 굉장히 두툼하고 뽀얗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냥 먹는 것은 순한 맛이 있었다면
뭔가를 가미해서 먹으니 확실히 때리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렬하게 느껴졌는데 그러나 식감은
부드러웠어요.
반전의 맛이 아닌가 싶었고 어떤것을
찍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보니 소스가 참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흡족하게 먹은 다음에는 랍스타의
몸통과 집게 부분은 구이로 해서
주셨습니다.
한가지도 다양하게 조리를 해주셔서
더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위에 치즈를 덧되어 주셔서 그런지
훨씬 먹고 싶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그냥 굽는 것이고 해서 거의
익히는 정도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모짜렐라 이외에도
파슬리가루도 솔솔 뿌려져 있어서
그런지 더 괜찮아 보였어요.
꼬리를 회로 먹은 터라 없는 상태
였는데도 불구하고 접시가 가득 찰만큼
가득 찼습니다.
얼마나 큰 놈을 잡은 것인지 집게가
어마무시 했어요.

얼마나 잘 늘어나는지 젓가락으로
먼저 겉의 코팅이 되어 있었던
치즈를 쭉 늘려 보았어요.
그런데 갓 구워낸 피자 만큼이나
상당히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친구와 함께 우와하면서 감탄사가
절로 새어나왔어요.
맛도 보니 가짜가 아니라 고소한
진짜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바삭하게 구워져서 더 고소함이
극대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참 요리를 알고 하시는 구나
싶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만족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냥 단독으로 먹더라도 좋은데
살과 함께 먹게 된다면 더 괜찮지
않을가 싶었고 서둘러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각자 집게를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하나씩 먹기로 했어요.
젓가락으로는 도저히 들수가 없어서
손으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묵직함이 상당했고 한손으로 들기도
버거울 정도였어요.
아마 다 껍질의 무게만은 아닌 듯 했고
그만큼 속이 차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잘만 발라 낸다면 꽤나 그럴싸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고 좀 신경을
써서 살만 발라보았어요.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이상 모양세를
그대로 갖추면서 발굴을 하는 것이
힘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되면 금세 포기를 하고 그냥 입으로
만족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전용 가위로 해서 한입에 다먹기
힘들듯 하여 잘라서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양이 나왔는데
역시나 좋은 재료를 주신다고 들은
것 만큼 상당히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양념에 찍어서 맛을 보는데 약하게
찍은 간장이 상당히 잘 어울렸어요.
너무 자극적인 것은 맛을 되려
해치는 듯 했고 조금 더 색다른 것을
원할 때에는 와사비를 조금 첨가해서
먹으니 약간 매운맛도 나는 것이
감칠맛을 더 살려주는 것 같았어요.
각기 다르게 용도가 확실했는데
세가지 장이 참 효자역할을 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일부러 남겨 두었던 게딱지는 요긴하게
쓰임새가 있었습니다.
영덕 대게 맛집은 내장과 함께 직접
갖가지 것들을 넣어서 비빈다음 다시
딱지안에 꾹꾹담아서 별미를 만들어
주셨어요.
개인적으로 딱 원하던 것이라서 너무
흡족했는데 위에 깨까지 듬뿍 뿌려주셔서
인심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거의 코스를 알차게 먹는 듯 했는데
하나같이 다 맛이 괜찮아서 불만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맛을 보는데 고소한 참기름을 뿌려
주셨는지 향이 많이 났고 내장의
구수함이 기분좋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칼칼한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자박하게 육수를 담아 주셨고 위에는
따로 고춧가루도 한번 더 뿌려
주셨어요.
안그래도 소화를 좀 시키기 위해서는
개운하면서도 좀 매운것이 필요했는데
딱이다 싶었습니다.
팽이버섯과 파는 보였는데 아래에
깔려있는 건더기는 무엇이 있는지
보이지 않았어요.
그만큼 위에 올려주신 것들이 많아서
바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이미
먹어온 것들로 충분히 괜찮은 맛을
보아서 그런지 뭔들 넣어도 좋은 맛이
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어느정도 끓고 나니 라면 사리를 
가져다 주셨고 통으로 넣게 된다면
자리가 부족해서 반으로 잘라서 듬성
듬성 넣고 끓여 보았어요.
딱 술한잔 걸치기 좋은 것이었지만
차마 마실 상황이 아니라서 시키지는
못했는데 좋은 것을 많이 먹는 것
으로 위안을 삼기로 했습니다.
인덕션이 화력이 상당히 좋았는데
금세 끓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 다행스러웠어요.
탕에 너무 국물이 많다 싶었는데
면이 들어가니 딱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된것 같아서 면은 먼저 먹어
보았어요.
꼬들하게 잘 삶아 졌느데 스프를
크게 넣지않고도 깊은 맛이 우러
났습니다.
인스턴트가 아니라 하나의 요리라고
보아도 무방한 맛이었어요.
국물도 개인그릇에 떠서 사발로
들이켜 보았는데 목젖을 강타하는
것이 개운함이 절로 드는 것
같았습니다.
뭔가 특별한 양념을 넣은 것
같았는데 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굉자히 좋은 맛이었습니다.

끝인줄 알았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디저트로 패션후르츠를 가져다
주셨어요.
외국과일이라서 시중에서는 쉽게
찾아볼수가 없는 것이라 더 
괜찮게 느껴졌어요.
안에 말 그대로 색감이 패셔너블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제대로 먹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신기했습니다.
예전에 뷔페 같은 곳에서 맛만
살짝 본 정도였고 그렇게 먹었을 때도
좋은 인상으로 남아 있어서
더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었어요.

반으로 잘라서 내어 주셨는데
영덕 대게 맛집에서 패션후루츠를 젓가락으로
떠서 먹었어요.
알갱이들이 약간 낫토처럼 얼키고 설키게
되어 있었고 맛을 보니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게다가 새콤한 것이 소화재 역할을
해주는 듯 했고 마무리로 입을 행구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처음 에피타이저부터 마지막까지 참
퍼펙트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괜찮은 한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