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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 해물탕이 캬~~~

by 무상훈 201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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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제주도까지 놀러갔으면 싱싱한 해산물은 필수로 먹어줘야죠! 사전에 sns와 포털사이트를
뒤져보니 수많은 식당들이 있었지만 저희 눈에 띈 곳은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이어도 해물탕!
어렸을적 날음식을 먹고 심하게 배탈을 앓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익혀먹는 것을 더 선호해서
이쪽으로 갔었는데 자연하천으로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는 쇠소깍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식사를 하고나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러 가기에도
괜찮을 것 같아서 선택했답니다. 여기는 저희처럼 여행객들은 물론이고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맛은 어느정도 검증되어 있다고 봐도 무관할 것 같았어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 식당의 외관과 내부는 동네에서 한 번쯤 볼 수 있는 정감가는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는데
찝찝함은 느껴지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좋았어요. 이어도 해물탕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꽤나 긴 편이기 때문에 점심, 저녁 식사는 물론
저녁 늦게 가서 술 한잔 마시기에도 괜찮은 곳이었어요.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가 어찌나
반가운지~ 요즘은 어딜 가더라도 불친절한 식당이 너무 많아서 기분이 상했던 적이 많았는데
여기 사장님은 보는사람까지도 기분 좋아지게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주방도 반쯤 오픈되어
조리하시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 이곳은 자연산 돌문어가 통째로 들어가고 싱싱한 활전복이 푸짐하게 올려진 해물탕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그 외에도 키조개와 바지락, 딱새우, 콩나물 등 각종 야채들도
푸짐하게 들어가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더라구요.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인공적인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깔끔한 해산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한쪽 벽면에는 여기서 취급되고 있는 다양한 해산물들의 원산지를 손님이
바로 볼 수 있는 곳에 부착해두셨는데 고등어와 옥돔, 고춧가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계셔서 품질 좋은 것들로 제대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의 대표메뉴 해물탕과 함께 돌문어숙회와 전복구이까지 푸짐하게
주문해서 다 같이 나눠 먹기로 했어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의 가짓수는 많지 않았는데
메인메뉴들의 퀄리티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뛰어난 비주얼에
사진으로 인증샷을 남겨놓을 수 밖에 없었어요. 방문하기 전 후기를 찾아봤을 때 정말 많은
생생후기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사실 요즘은 블로그나 sns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식당을
찾아가보면 전혀 다른 비주얼의 음식들이 나와서 같은 식당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든 적도
많았었거든요. 근데 여기서는 실물이 훨씬 더 뛰어나 보이더라고요. 대박이었어요 정말.

전복은 누구나 좋아하는 어패류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몸이 허할 때 전복죽을 먹을만큼
기력회복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죠. 고소한 버터옷을 입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모습을 보면
군침이 안돌 수가 없겠더라구요. 자연산이라 그런지 구운 후에도 아주 싱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향긋한 냄새까지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이 자연스럽게 입맛이 돌게 해줬어요.
찍어먹을 수 있는 초장도 나왔었는데 비주얼이 대박이었어요. 여기서는 모든 음식들을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게 해주셨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재미까지 쏠쏠했었답니다.

전복은 집에서 요리를 만들어서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껍데기를 깨끗하게
닦아내기가 참 힘들거든요. 칫솔 같은 걸로 빡빡 문질러줘야만 깨끗하고 윤기나면서 조리를
해도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사장님께서 어찌나 반짝하게
닦으셨는지 윤기가 좌르르 흐를 정도였어요. 알맹이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것이 여덟 마리나
나와서 다 같이 나눠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어요. 한 입에 다 넣기는 사이즈가 컸기 때문에
껍데기에서 떼어낸 후에 반 정도 사이즈로 잘라서 먹으면 딱 맞더라구요.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잘 익어서 껍데기에서도 쉽게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쓴 맛이 나는
내장은 호불호가 심하게 나뉘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떼어내고 알맹이만
먹으면 쫄깃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었는데 버터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오르면서 식욕을
자극시켜줬어요.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아주 좋고 고단백질이면서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대표적인 건강식품에 속하죠. 조개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전복만큼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한답니다.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초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감칠맛이 돌면서 아주 훌륭한 맛과 식감을
동시에 즐겨볼 수 있었는데 타우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기력회복과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기력이 저하되어 있던 찰나였는데 오랜만에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니 자연스럽게 힘이 솟아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떨어졌던
입맛도 확실하게 되살아나서 이날만큼은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돌문어 숙회도 엄청 맛이 좋았어요.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를 초장과 참기름장 두 가지를
제공해주셔서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찍어 먹었었는데 어떤 것에 찍어 먹느냐에 따라서 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술 한 잔 생각나는 맛이더라고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어린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무리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어요.

문어는 어떻게 삶느냐에 따라서 식감적으로 아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이어도에서는
딱 먹기 좋을 정도로 적당히 잘 삶으셔서 야들야들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최고였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인데 보통 명절에 자주 먹거나 술 한 잔 마실 때 자주 먹으러 가는데
여기서는 식사를 하면서 먹을 수 있으니 편하고 좋더라고요. 돌문어는 작은 사이즈인데
씹는 맛이 좋아서 매니아층이 아주 많죠. 저도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음식인데 오랜만에
먹으니 더욱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간만에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야들야들하니 삶았다기보다는 데쳤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부드러웠었는데 아미노산 성분의
타우린이 풍부하면서 글리신과 베타인도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좋고 간의 해독작용에도 좋은 것으로 유명하죠. 노화방지나 시력감퇴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꾸준히 먹어주면 건강에도 좋은 도움이 되겠죠? 이날은 건강에 좋은 여러 가지의
해산물들을 듬뿍 먹을 수 있어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답니다.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의 해물탕은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비주얼을
띄고 있었어요. 전복도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었고 딱새우와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콩나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야채들도 넉넉하게 들어있으면서 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주셔서 더욱 더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테이블마다 버너가 부착되어
있었기 때문에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을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따뜻함을 유지하여 좋았어요.

딱새우는 껍데기가 딱딱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물 속에서 딱딱 하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해산물인데
값이 일반 새우에 비해 많이 비싸기 때문에 평소에 자주 접할 수는 없지요. 여기서는 넉넉히
넣어주셔서 여러명이서도 부족함 없이 나눠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사장님의 인심이 어찌나
후하신지 모든 식재료들을 아끼지 않고 넣어주시더라고요.

쫄깃쫄깃한 전복은 살아있는 상태라서 쉴새없이 꼬물대며 움직이고 있었는데 이미 버터구이를
맛봤기 때문에 맛이 얼마나 좋은지는 대충 알 수 있었지요. 비싼 식재료들이 듬뿍 들어가있어
제대로 몸보신을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들어간 해산물에 비해서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 때도 부담 없이 들릴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은 가격만 비싸고 먹을 것이 마땅히 없는 음식을 내어주시는 곳들도
상당히 많은데 여기서는 확실하게 값어치를 하더라고요.

사진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냄비가 넘칠 정도로 많은 양의 해산물들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다 익혀서 먹어야되는지 걱정이 될 정도더라고요. 싱싱함이 한가득 느껴졌었고
초복때 못 먹은 삼계탕이 아깝지 않더라고요. 복날에 몸보신을 위해서 삼계탕을 먹는 사람이
많은데 대신에 이런 해물탕을 먹는게 건강에도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딱새우를 비롯해서 전복과 꽃게, 안쪽에도 다양한 종류의 조개들이 들어있으니 입맛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더라고요. 빨리 익혀서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어요.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더라고요. 손질도 깨끗하게 잘 해주셨고
종류가 워낙 많아서 하나하나 골고루 먹어볼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이정도 비주얼의
음식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볼 때마다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요. 역시 후기가 좋은 곳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이미 안에 들어있는 식재료들만 해도 어마어마했었는데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의 해물탕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어요. 살아있는 돌문어를 통째로 넣어주셨는데요. 싱싱하게 살아있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주시기 때문에 신선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조업 사정상 폭풍과 같은 영향으로 살아있지 않은 경우도 드물게 있는데 이때는 주문 전에
미리 알려주신다고 하셨어요. 혹은 미리 전화로 사전에 여쭤봐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돌문어는 대체로 참문어보다 사이즈가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는 어찌나 큰지
사장님이 집게 하나로 들고 있기가 벅차 보일 정도였어요.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면서 얼른 먹고 싶다는 이중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요.
이것까지 냄비 안에 넣는다면 내용물이 다 넘칠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사이즈가 어찌나 큰지 볼수록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힘은 또 어찌나 좋은지 빨판으로
다른 조개를 꽉 잡고 놓지 않더라고요. 녹진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얼른 익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기서는 직접 이렇게 해산물들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보여주시기 때문에 더욱 더 믿음을 가지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보통 죽은 것을 그대로 냄비 안에 넣고 내어주시는 곳들이 많잖아요.

문어까지 넣어두고 보글보글 끓여내기 시작했는데 키조개와 너무 많은 해산물이 있어서
뭘부터 먹어야될지 고민이 될 정도더라고요. 사실 육류도 맛이 좋지만 영양분을 따져보면
해산물을 먹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죠. 건강에 좋은 여러 가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이어도로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이 워낙 호평일색을 하며 추천을
해주시길래 기대감을 가지고 갔었던 곳이었는데 전혀 실망시키지 않는 비주얼과 맛의
음식들이 나와서 만족스럽더라고요. 뜨끈한 국물까지 담백하니 끝내줬어요.

쉴새없이 움직이던 문어도 분홍색으로 서서히 변해가며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띄었는데
이때쯤 이제 해산물들이 하나씩 익어가기 시작해서 곧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군침이
꼴깍 삼켜지더라고요. 아래쪽까지 크고 작은 조개들이 듬뿍 깔려 있었고 비싸기로
유명한 전복과 딱새우까지 푸짐하게 들어있어 호화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평소에는 소식하는 편인데 여기서는 누구든지 조금씩 과식할 수 밖에 없겠다 싶었어요.

국물이 보글보글 끓으면서 해산물들이 하나하나 익기 시작하면 사장님께서 직접 해산물을
먹기 좋게 손질을 해주셨어요. 국물을 먼저 조금 떠먹어 봤었는데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 먹던 자극적인 맛과는 다른 깨끗하고 깔끔한 맛이더라구요. 담백해서
어린 아이들도 무리없이 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각종 해산물들이 우러나온
국물은 보약이 따로 없었어요. 꽃게도 단순히 국물을 우려내는 용도로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안에 속이 꽉 차있더라고요. 볼수록 놀라운 구성이었습니다.

야들야들하게 잘 익은 문어도 먹기 좋은 크기로 하나하나 잘라주셨는데 다리 두어개만
먹어도 배가 차오를 것 같을 정도로 두툼하니 사이즈가 정말 크더라고요. 다른 식당에서는
이것만 해도 가격이 어마어마할 것 같았는데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에서는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니 몸에 좋지 않은 재료는
한 가지도 들어가있지 않더라고요. 제대로 보양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낸 문어를 먼저 하나 집어서 먹어보니 돌문어숙회와는 또 다른 맛이라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육수의 맛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어서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죠.
자리에서 끓여가며 먹을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 잘 익은 것부터
차례대로 하나씩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담백한 국물은 덤이었는데 보약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입 먹어주니 속이 편안해지는 것이 술 마신 다음날 먹어도 괜찮겠다 싶었죠.

전복도 쫄깃쫄깃하게 잘 익어있었는데 언제 다 먹나 싶었던 것들도 하나씩 먹다보니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같이 갔었던 친구들 모두 평소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며칠 굶은 사람들처럼 다들 어찌나 잘 먹는지~
한 명도 빠짐없이 밥 두 그릇씩은 먹고 돌아온 것 같네요.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도
맛이 좋았고 몇 가지들의 밑반찬들을 같이 먹다보니 공깃밥 하나는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인 전복은 버터구이로도 먹었었지만 해물탕 안에 들어있던 것은 또 다른
맛이 느껴졌어요.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있어서 씹을 때마다 육즙이
좌르르 흘러 나왔었는데 껍데기에서 떼어낸 후에 내장을 제거하고 먹어주니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더라고요.

워낙에 양이 많고 뜨거워서 조금씩 앞접시에 덜어놓고 먹기로 했었는데 입맛에 맞는 것들로
골라서 먹을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었죠. 제대로 기력회복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조금씩 먹다보니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은 것 마냥 힘이 넘쳐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날은
일정을 빠듯하게 잡아놓은 상태였었는데 식사를 하고나니 체력이 지치지 않았어요. 하루종일
기운이 넘치더라고요. 기력회복에 좋은 전복과 문어같은 해산물을 듬뿍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었답니다.

안에는 채소들도 듬뿍 들어있었는데 평소에는 야채를 잘 먹지 않고 편식을 어느정도 하지만
여기서는 골고루 다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촉촉하니 국물의 맛도 좋았고 야채들이 익으면서
나오는 은은한 단맛이 입맛을 제대로 되살려줬어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으로 유명한만큼
만족스러운 음식들로 오감을 만족시켜줬었는데 여기서는 시각, 후각, 미각 모두를 충족시켜
줬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도 질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딱새우는 일반 새우와 생김새가 달라서 미니 랍스터같아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손질법을 몰라
우왕좌왕 하고 있으니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손수 잘 알려주셨어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껍질이 딱딱해서 망치가 필요한가 싶었지만 망치 없이도 깔끔하게 발라 먹을 수 있었답니다.
가위로 머리 부분을 잘라내고 마디를 꺾어주면 쉽게 부러졌어요.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네 명이서 나눠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더라고요.

몸통이 일반 새우보다 훨씬 더 동그랗게 말려 있었는데 맛은 일반 새우랑 비슷한 듯 하면서도
감칠맛이 더 좋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있어서 랍스터의 식감과 맛이랑 더 비슷한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아무 소스를 찍지 않고 그대로 먹어줘도 달달하니 간이 딱 되어 있어서 까주는
사람만 있으면 1kg도 거뜬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촉촉한 국물과 같이 먹어주면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을 즐길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맛이었어요.

와사비를 살짝 풀어낸 간장에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었고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감칠맛이 가미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지게 그냥
먹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재료 자체가 너무 품질이 좋은 것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먹어도 맛이 좋았죠.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으니 식사를 마칠 때까지도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꽃게도 살이 꽉 차있어서 몸통과 다리 쪽에 있는 살까지 쏙쏙 빼먹을 수 있었는데 꼭꼭
씹어서 알맹이를 다 빼먹은 후에 껍데기를 뱉어내니 키토산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최근에 게장을 참 자주 먹었었는데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것
보다 이렇게 담백하게 먹는게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야채들이나 국물과 같이 먹으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고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야들야들한 문어도 와사비를 풀어낸 간장소스에 콕 찍어서 먹으면 막혔던 코가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오랫동안 국물 안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질겨지지는 않았을까 했지만
한 입 먹어보니 여전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먹어도먹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언제 다 먹나 싶을 정도로 많았던 양을 순식간에 다같이
나눠 먹을 수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보양식을 든든하게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매력적인 전복도 아주 많이 들어있었는데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이정도로 많은 해산물을 넣어주시는 곳이 있을까 싶더라고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품질이 좋아보이는 것들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듬뿍 먹어주니 자연스럽게
음식을 먹으면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고 도심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었죠.

크고 작은 조개들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키조개 관자를 먹고 새조개나 다양한 것들을 엄청나게
많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물감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어패류는 해감을 제대로
하지 않고 요리를 하면 작은 돌맹이나 모래알갱이가 씹혀서 그대로 뱉아내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마지막까지 먹는 내내 그 누구도 이물감이 느껴진다는 말이 없었습니다.
완벽하게 손질까지 해주신 후에 맛깔나게 만들어주시니 누구든지 만족할 수 밖에 없었죠.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많이 남아있는 것을 보니 정말 양이 많구나
싶었어요. 국물에 다양한 해산물과 야채들이 우러나서 보약이라는 생각을 하니 남기기가
아깝더라고요. 다들 입으로는 배 터질 것 같다고 말을 하면서도 하염없이 퍼먹는 모습에
서로 쳐다보면서 박장대소 했어요. 라면사리가 있어서 추가했더니 남은 국물까지도 깨끗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웠었지요. 남길만한 것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꼬들하게
익혀서 먹으면 국물의 맛이 스며들어서 아주 맛이 좋았는데 조미료를 넣지 않아 그런지
오랫동안 불 위에 올려둬도 짜지 않고 담백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배부르게 식사를 한 후에는 만족할 수 밖에 없었어요.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 이유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던 곳이라 집만 가까우면 아마 단골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었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했었는데 그럴만하다 싶더라고요. 제대로 몸보신을
할 수 있는 곳이었고 건강한 식재료가 듬뿍 들어간 해물탕은 보약과도 같았어요. 거기다가
제철에 맞는 돌문어와 전복 버터구이까지 먹을 수 있으니 술 한잔 하기에도 딱 좋았지요.

올레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도 쉬웠는데 네비게이션을 찍고 갈 때는
서귀포중학교를 찍고 가면 찾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건물이 워낙 크고 초록색의 간판이
한눈에 띄었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일은 없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난 후에 근처에 있던 전망 좋은 쇠소깍으로 가서 산책을 하며 소화를 시켜줬어요.
배가 터질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
그런지 속이 부대끼거나 불편하지 않아 소화제가 따로 필요 없었습니다.

여기는 제주 FC 축구선수들의 단골 식당으로도 유명해서 카운터에 선수들의 사인이 가득
되어 있는 축구공도 하나 놓여져 있더라구요. 마지막까지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답니다.

여행객들은 물론이고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했었던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이어도.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까다롭기로 유명한 저희 입맛에도 딱 맞춘 음식들이라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웠어요. 기력회복에 좋은 전복과 돌문어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의 해산물을 먹고나니 자연스럽게 기력이 회복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제주도로 놀러갈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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