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대게라고 영덕에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요즘 맨날 집에만 있고 똑같은 일상이 좀 지루해서 어디를 다녀와볼까
하던 차에 바닷가도 보고 제가 좋아하는 대게도 좀 먹어볼겸 해서 이곳으로 다녀온건데
다른 곳도 아니고 이 음식점을 선택한 이유는 23년이나 전통이 이어진곳이라고 해서
그만큼의 세월 동안 한가지 음식을 하면 어떤 맛일까 싶어서였어요.
게다가 제가 다녀오기 얼마 전에는 생생정보통에도 나오고 또 그 외에도 다양한 방송매체에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유명한 곳이긴 한가보다 싶어서 다녀왔어요.
외관은 오래된 음식점 답지 않게 세련되고 화려했어요.
아무래도 리모델링을 하신건지 겉보기에는 생긴이 얼마 안 된 장소 같았어요.
주차장은 공용외에 가게랑 30M가 떨어진 곳에 이 음식점을 이용하는 분들으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이렇게 큰 음식점에서는 주차도 좀 중요하잖아요.
또 할 수 있다고 한들 공간이나 여러 가지면에서 걸리는 것이 많은데
여기는 번잡스러울때면 주차대행도 해주신다고 해서 감사했어요.
이곳은 가게 규모도 컸지만 수족관도 만만치 않게 컸어요.
수족관이 칸별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칸칸마다 게가 종류별로 보관되고 있었어요.
저도 꽤 많은 수산물 집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깔끔하면서도 종류별로 해놓은 곳은
거의 보질 못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작은 아쿠아리움을 보는 듯 했어요.
저는 이곳 덕분에 이렇게나 다양하게 종류가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었어요.
그냥 평소에 먹을때는 그 장소에 있는 메뉴를 시켜서 먹었기 때문에
종류에 대한 감각이 없었거든요. 근데 막상 이렇게 놓고 보니까 생각보다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는지 유리나 물의 상태도 굉장히 깨끗했어요.
물때도 잘 끼고 재료들에게서 나오는 이물질들이 상당할텐데도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깔끔했답니다.
어디가서 들었는데 저렇게 거품이 살짝 있는 것이 물에 약처리를 안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더 음식에 대한 신뢰가 갔어요.
한 마리 한 마리 생긴게 다 힘있고 단단하게 생겨서 그런지 싱싱하겠다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색깔이 맑은 갈색을 띄는게 굉장히 이뻤어요.
어떤 것들은 갈색이긴 해도 좀 침침한 색이거나 별로 싱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들이
있거든요.
근데 이곳은 물이 맑은 것도 있어서 그런지 재료가 다 신선하고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 보였어요.
무엇보다 손님들이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아예 밖에다가 위치해 놓았기 때문에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않고 정직하게 판매를 하려고 노력하시는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그럴 수 있는게 이곳처럼 큰 식당은 재료가 다 나가기도 하지만 못나가는 것들도
있잖아요.
그럼 다른 신선한 것들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떤 곳은 그런걸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숨기기도 하는데 여기는 마치 대놓고 보라는 듯이 내놓고 있었어요.
손님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니까 더 믿고 먹을 수 있었어요.
안에 내부는 그냥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그냥 깔끔하게 해놓은 편이었어요.
엄청 화려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지저분하게 해놓는 것도 아닌 그냥
무난한 인테리어로 꾸며 놓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번잡스럽게 화려한 것보다는 이렇게 무던하게 깔끔한 것이 더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군더더기 없이 그냥 딱 음식 나오는대로 먹고 주변이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신경이 분산되지 않아서 내가 앉은 테이블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좋았어요.
게다가 이렇게 심플하게 해놓으면 공간도 더 넓어져서 이동하기에도 편해서
담백하게 잘 해놓으셨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물론 여기서 의자가 조금 더 푹신한거였으면 좋겠다란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꽤 편안하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아무 문제 없이 식사를 했답니다.
메뉴판도 깔끔하니 이쁘게 해놓으셨어요.
그리고 지금 제가 해놓은 것은 메뉴가 다 나온 것은 아닌데 좀 인상 깊어서
이 부분만 찍어 봤어요.
무려 다섯가지 종류나 되는 것들을 시세대로 판매하고 있으셨는데 이 많은 것을
취급하고 있는 것도 신기했지만 뭔가 더 전문적이고 음식에 대한 확신이 느껴지는 듯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랑 코스요리가 있었는데 그거는 그냥 평범한 것들이라
저는 이걸 꼭 인증하고 싶었어요.
끼다시는 이런식으로 차려주셨어요.
역시나 스끼다시도 엄청나게 화려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음직스러운 것들,
맛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라서 하나하나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또 보기에는 만들기 쉬운 음식들처럼 보여서 실제로 요리를 해보면 쉬운 것들이 없었어요.
맛탕같은 경우에도 집에서 해먹으려면 번거롭고 까다로운게 많거든요.
근데 그걸 여기에서 달콤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게 저는 좋았어요.
그 외에는 국물류도 주시고 해산물도 좀 있었고 생선구이까지 나름 알찬 구성을 해주셔서
메인 메뉴랑 같이 먹으면서 함께 곁들여주니까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혼났어요.
근데 또 이게 매번 이렇게만 나오는게 아니라 조금씩 바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쉬운일이 아닐텐데 음식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영덕 대게 맛집은 제가 좋아하는 굴도 있고 새우도 나왔어요.
게다가 새콤달콤한 무침도 있어서 감칠맛을 더해주는데 큰 역할을 했어요.
다들 부드럽고 달달하고 담백한 음식들이 대부분 있었는데 중간에 매콤한게
있어주니까 다른 음식들을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셔서
이 식단에 아주 적절한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야채도 듬뿍 넣어주시고 무엇보다 양이 많으니까 충분히 먹을 수가 있었어요.
사라다도 엄층 큼지막하게 해주셔서 한입을 먹어도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욱 맛있게 먹었어요.
또 무엇보다 그릇이 이뻐서 여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좋더라구요.
저도 그릇이랑 음식이 정갈하니 이쁘다보니까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어서
인증샷을 여러개 찍어 주었어요.
또 속을 부드럽게 해줄 미역국까지 주셔서 본격적으로 음식을 먹기 전에
워밍업을 할 수 있도록 나와 맛있게 먹었어요.
일단 음식이 다양하게 나오다 보니까 이것저것 주워먹기에 좋았어요.
만약에 메인이 나오기 전에 살짝 지루할 수 있잖아요.
그때 이걸 먹어주니까 속도 좀 달래지고 맛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음식을 놓아도 그냥 놓는게 아니라 이쁘게 놓으셔서 더욱 먹음직스러웠어요.
정갈하면서도 깔끔하게 넣어주셔서 그런지 더 음식을 정성스럽게 대하시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어요.
양도 푸짐하게 주셔서 메인 메뉴랑 같이 먹으니까 포만감이 들어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또 다들 재료가 신선하다 보니까 해산물 종류들도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나고 끝맛이 텁텁하지
않았어요.
원래 기본이 어려운 법인데 이곳은 기본을 잘 지키면서 음식을 하시는지
화려하지 않아도 음식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어요.
게다가 데코를 너무 이쁘게 해주시니까 더욱 먹음직스러워보였어요.
인조 꽃이긴 하지만 음시보다도 더 화려하고 이쁘게 올려놔주셔서
음식보다도 꽃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했답니다.
또 이곳이 가족 외식장소로도 많이 쓰이다 보니까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다들 좋아할 법한 메뉴들로 구성을 잘 해주었어요.
한 가지 음식으로 다양한 걸 만들어 주셔서 먹을 때마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또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면서 먹었어요.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만드는데 시간걸리고 까다로운 것들이 꽤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정갈하게 내어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거는 튀김인데 재래시장에서 파는 것처럼 하나 잡고 뜯을 수 있도록 해서
내주셨어요.
그래서 손잡이 부분을 잡고 한입 뜯어봤는데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게 씹히는게
일품이었어요.
가끔 엄마랑 재래시장 가서 이것저것 먹고 오기도 하는데 가끔씩 이거 파는 곳이 있거든요.
근데 거기에서 먹은거랑은 맛이 달랐어요.
확실히 현지에서 먹는 건 좀 다른지 살도 더 부드럽고 비릿맛도 안났어요.
튀김 옷도 얇게 입혀주셔서 밀가루 맛도 나지 않고 기름기도 쫙 빠져 있었기 때문에
느끼하지도 않았어요.
다음거는 치즈버터구이에요.
처음에는 이거 보고 이코노미야끼인 줄 알았어요. 비주얼이 너무 비슷해서 착각했는데
테이블 위에 놓여지자마자 무슨 음식인지 한번에 알 수 있었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멀리서부터 솔솔 나는 버터향이 너무 좋았거든요.
한입 먹었을 땐 입 안에 치즈와 버터의 풍미가 더해져서 고소한 맛이 진하게 나는게
일품이었어요.
저는 냄새를 맡았을 때 솔직히 조합이 조합인지라 좀 느끼할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먹어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오히려 풍미가 더 깊고 진하게 느껴지니까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이었기 때문에 쉽게 물릴 수도 있는 맛이었는데 위에 올려진
소스들이 새콤해서 살짝 물릴 수 있는 맛을 잘 잡아 주었어요.
이렇게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을 수 있게끔 한입거리로 만들어 주셨어요.
소스가 많이 붙어 있어서 입 주변에 묻을 수도 있었는데 그냥 한입에 쏙
들어가게끔 되어서 먹는데 전혀 불편하거나 번거로운 것은 없었어요.
먹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버터의 풍미와 소스와 살의 조화가 정말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몸통과 집게발안에 있는 걸로 만들어진거라 저 통통하고 부드러웠어요.
이건 누구나 다 좋아할만한 메뉴인데다 계속 퍼먹게 되는 은근한 매력이 있는
재료였답니다.
위에 소스를 너무 많이 뿌렸으면 짜기도 하고 너무 자극적이라 먹기 어려웠을텐데
적당히 뿌려 주셔서 딱 적당한 간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랍스터 회였어요.
저는 그동안 회로는 못 먹어보고 그냥 완전히 다 쪄진 것만 먹어봤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먹는것도 엄청 매력적이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식감이 일반적인 거랑은 완전 다른 정도로 쫄깃거렸어요.
뭔가 살짝 아삭한 것 같기도 하면서 쫀득하게 씹히는게 일품이었어요.
또 워낙에 재료가 좋다보니까 씹을수록 맛이 달달해 졌는데
함께 주신 레몬즙을 살짝 뿌려서 먹으니까 더 새콤하면서도 입맛을 돋우워주어서
계속 먹게 되었었어요.
초장이든 간장이든 어느것이나 상관없이 살짝 찍어서 먹으면 감칠맛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이미 비주얼부터가 나 탱글탱글해요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구미가 당겼어요. 투명하면서도 맑은 색깔이 재료의 신선도를 나타내주고 있었고
직접 먹었을 땐 신선한 재료에서만 나는 향긋한 냄새가 음식의 맛을
배로 높여주었답니다.
양도 은근히 많았어요. 처음에 나온 것만 봤을 때는 양이 좀 없나 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한점 한점이 꽤 알차서 한입 먹었을 때 풍성하게 먹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럭이 그래도 이런 종류 중에서는 가장 쫄깃하다고 볼 수 있잖아요.
근데 그것보다도 훨씬 쫄깃하고 탱탱하니까 더 특별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크기도 먹기 좋게 썰어주셔서 한입에 잘 먹을 수 있었어요.
워낙에 쫄깃한게 강해서 이것보다 더 두꺼웠으면 먹기가 어려웠을텐데
적당하게 해주셔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었어요.
또 쫀득함이 강하니까 입 안에 짝짝 붙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싱싱한 재료라 씹으면 씹을수록 비린 맛이 나는게 아니라 달달한 맛이 강해지는게
중독성이 매우 강했답니다.
저는 이걸 처음 먹어봤는데 익힌 거랑은 완전히 다른 매력이라 더 놀라웠어요.
익은거는 탱글탱글하긴 하지만 부드러움이 크잖아요.
근데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었을 때의 식감이 완전히 다르다는게 특이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또 와사비를 좋아해서 그것도 올려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알싸한 맛이 더해지니까
맛이 배가 되어서 더 감칠맛이 났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간장도 좋아하지만 이 음식은 초장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계속 여기에만 찍어 먹었어요.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식감과 더해져서 입 안에 조화를 이루는게 아주 일품이었답니다.
이번엔 영덕 대게 맛집 대개다리에요. 이것도 생으로 먹는다는게 좀 신기했는데 더 신기한건
테이블에 셋팅된 모습이었어요.
어떻게 칼질을 하신건지는 모르겠는데 꼭 꽃이 핀 것처럼 잘게 썰어주신게
이쁘기도 했지만 신기한게 더 컸어요.
도대체 어떤 칼기술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이렇게 자를 수가 있는건가 싶더라구요.
게다가 반투명한 다리살도 엄청 싱싱해보여서 구미를 당기는 비주얼이었답니다.
살결 하나하나가다 보이다 보니까 더 먹고 싶어졌었어요.
이거는 솔직히 식감이나 맛이 가늠이 안잡혔었어요.
역시나 이것도 처음 먹어보는 거였거든요.
근데 살얼음 위에 올려져서 나온거 보니까 이것도 탱탱한 식감이겠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또 거기에 시원함까지 더해져서 맛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영덕 맛집은 먹기도 정말 편했어요. 손잡이처럼 있는 껍질 부분을 잡고 그대로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면 되었었는데 살이 워낙에 오통통하다 보니까 입 안에 꽉 채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살얼음 위에 있기도 했지만 자체적으로 수분기가 많아서 그런지 딱 먹었을 때
첫 느낌은 촉촉하다였어요.
거기에 더해지는게 달달함이었는데 앞에서 먹은 것과는 또 다른 달달함이었어요.
달큰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저는 솔직히 이런 비주얼과 맛은 기대하고 온건 아니었는데 새로운 맛과
비주얼을 경험하는 것 같아서 더욱 즐거웠어요.
이거는 다른 방법보다도 이렇게 먹어야 맛있었어요.
제가 다른 방식으로도 먹어보겠다면서 아예 잘라서 먹어봤는데
그렇게 먹으니까 식감이나 맛이 더 다이나믹하진 않더라구요.
물론 그래도 맛있긴 했지만 저는 딱 저렇게 손잡이 부분을 잡고
한입 가득 먹는게 가장 좋았어요.
이번엔 랍스터가 치즈버터구이로 해서 나왔어요.
이것도 역시나 나오면서부터 코를 자극했답니다.
근데 또 고소한 건 아까랑은 살짝 다른 느낌이었어요.
일단 몸통 위에다가 조리를 한거기 때문에 비주얼부터가 좀 달랐어요.
게다가 살도 엄청 많아서 발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원래 코스나 이렇게 나오는 경우들은 속빈 강정처럼 빈약하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근데 이곳은 속 안이 꽉꽉 채워진게 발라먹는 재미가 느껴질 정도였어요.
먹기 좋게 잘 손질을 해주시기도 했지만 가장 살 많은 부위들을 골라서
만들어주셔서 그런지 한입 먹었을 때 느껴지는 포만감이 정말 좋았어요.
아까 처음에 나온거랑 마찬가지로 머스타드 소스나 위에 올려진 것들이
조화가 좋아서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처음 한입 먹었을 때는 소스 맛이 강하게 난다면 씹으면 씹을수록 나중에
나는 맛은 고소함과 담백함이 컸어요.
함께 나온 음식들 비주얼을 좀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이렇게만 봐도 침이 고일 정도로 또 먹고 싶어지는 모습이에
크기도 컸어요. 앞에서 먹은 음식이 있긴 했지만
이거 하나 먹으니까 배가 어느정도 찼어요.
다른 곳에서는 진짜 감질맛나게 먹게 되는 곳들이 많이 있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데 현지에서 먹는 것보다 재료가 좋지 않을뿐더러
가격 생각하면 그렇게 좋은걸 내놓기가 쉽지 않거든요.
근데 이곳은 재료부터 시작해서 음식이 나온 것까지의 모든 퀄리티가
상당했어요.
그래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영덕 맛집에선 손질이 이미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냥 발라서 먹기만 하면
되었는데 적당히 잘 쪄져서 그런지 쉽게 살이 발라졌어요.
도톰한 것을 한입에 먹으면 입 안에서 모든 재료들의 조화가 느껴지면서
담백, 짭짤, 고소, 상큼한 맛이 모두 어울어져서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워낙에 발라 먹을게 많다 보니까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음식은 좀 먹는 것 같아야지만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잖아요.
아무리 좋은 뷔페를 가도 음식이 영 입맛에 안맞고 허술하면 금방 어느정도만
먹고는 나오는데 이곳은 계속 앉아서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또 내장까지 있다보니까 그 고소한 맛에도 열심히 먹었어요.
원래 이건 좀 비린 맛이나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여기는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비위가 좀 약하신 분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젓가락으로 뜰 때마다 나오니까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느낌이었어요.
원래 이 음식이 다른 음식보다도 메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고퀄리티로 주신게 너무 감사했어요.
이거 먹으러 멀리까지 간건데 허탕치면 정말 허무하잖아요.
근데 기대 이상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역시나 생으로 먹을 때와는 다르게 입 안에서 살살 녹으면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일품이었어요.
물론 살이 좀 두툼한 부분은 살짝 탱글탱글한 것과
톡톡 터지는 식감이 나긴 했지만 그것보단 부드러움이 더 컸어요.
그래서 전혀 다른 매력으로 먹을 수가 있었답니다.
영덕 맛집의 좋은 이유 하나가 더 있어요.
바로 음료수를 무한 리필로 주시는건데 맛도 한가지 맛이 아니라
여러 가지 맛이 있어서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몰려 있어서
저는 한번씩은 다 먹었답니다.
무한리필이다 보니까 섞어 마셔도 되고 두 번 세 번 마셔도 되고
취향과 양 껏 마실 수 있어서 정말 신나게 퍼다 먹었어요.
이런것까지는 굳이 구비를 안해놔도 되는데 이곳은 센스있게
또 해주셔서 한동안 안먹은 양까지도 실컷 먹었어요.
탄산이 있다 보니까 음식이 살짤 물릴 때 쯤에 월샷 해주면
금새 소화가 되고 풀리는게 효과가 좋았어요.
그래서 테이블에서 빠질 수 없는 한가지였답
이건 처음에 이렇게 나오는거 보고 뭔가 했는데 영덕 대게 맛집에서 저희가 시킨 음식을
부위별로 잘라주신 거였어요.
다른 곳은 제가 잡고 뜯고 한번 더 손질하면서 먹어야 하는데
이곳은 아예 그냥 발라먹기만 하면 되게끔 해서 나왔어요.
그래서 처음에 이게 뭔가 하기도 했어요.
부위별로 다 잘라서 주시니까 먹기도 편하기도 했지만
아무리 손질을 잘 해줘도 어느 정도 제가 해야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곳은 정말 그냥 발라서만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편하게 먹었어요.
크기가 크지는 않았지만 속살은 꽉 차 있어서 발라 먹기에는 충분했어요.
어느것 하나 버리는 것 없이 다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오히려 좋았어요.
솔직히 소홀한 부분들이라 그냥 버려도 손님들은 모를 수 있는 것들이거든요.
근데 하나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내어 주시는게 좀 좋았어요.
그만큼 또 더 믿고 먹을 수 있었구요.
몸통에는 내장이 같이 섞여 들어 있었어요.
이런 것 같은 경우는 멀리에서부터 고소한 향이 나잖아요.
이것도 그랬어요. 그 냄새가 역하거나 비린게 아니고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진짜로 먹었을 때는 그 맛이 더 진하게 나서 훨씬 맛있었어요.
이 작은 거에서 이렇게 많은 게 나온거에요.
한 수저 가득히 담아서 먹을 수 있을 만큼 나왔답니다.
긁어도 긁어도 계속 나와서 더 먹을 맛이 났어요.
이미 앞에서도 열심히 먹었지만 이렇게 익힌 것으로 배를 채워주니까
더 든든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바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도 함께 먹었답니다.
바로 게딱지에요.
여기에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먹어도
엄청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었고 일단 너무 짜지 않아서
바로 후루룩 하고 먹어도 전혀 자극적이지가 않았어요.
비린맛도 없어서 부담스럽지도 않
여기 안에서 건져서 먹을 만한 것들이 있어서 저는 바로 또 열심히
퍼먹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다른 곳에서 퍼낸 것들을 같이 적셔서 먹어도 정말 맛있었어요.
부드러운 살에 촉촉함까지 더해지니까 더 맛이 배가 되어서 입맛을 돋우는 맛이었답니다.
한 음식점에서 몇가지 안되는 재료로 이렇게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었는데 맛까지 좋으니까 더욱 좋은 식사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밥까지 볶은 모습이에요. 이때는 김을 같이 주셔서 더 고소하게 먹었어요.
밥도 꽉꽉 눌러서 가득 나왔기 때문에 거의 공기밥 하나를 다 먹은 느낌이었어요.
간도 적당해서 딱히 아무것도 더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고
무엇보다 양이 많으니까 그동안 살짝 부족할 수 있었던 배를 모두 채워주었어요.
확실히 마지막에 밥으로 마무리하는건 든든함이 다르더라구요.
마지막 마무리는 탕으로 끝났어요.
재료가 끝이 없는지 이미 먹은걸로도 다 충분히 다 먹은 것 같은데
또 안에 내용물들이 듬뿍 들어 있었어요.
매운탕이랑은 조금 다른 맛이었지만 시원하면서도 얼큰 맛이라
마무리를 제대로 해주는 느낌이었어요.
반찬은 정갈하게 내주어주셨는데 밥이랑 같이 먹기에 딱 좋은 것들로
내어주셔서 좀 느낄 할 수 있는 맛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어요.
덕분에 끝까지 질리지 않게 음식들을 먹었어요.
또 탕에 라면이 빠지면 아쉬울 것 같아서 바로 주문해서 넣어먹었어요.
국물이 잘 스며들었는데 그 상태에서 그냥 면만 건져 먹는게 아니라
국물까지 같이 해서 먹으니까 훨씬 더 맛있었어요.
칼칼하긴 했지만 별로 맵진 않아서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마지막 마무리는 가게 안에 놓아주신 커피머신으로 했어요.
커피 맛도 좋아서 따로 밖에 나가서 후식 안먹어도 충분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편하게 이곳에서 후식까지 다 해결했답니다.
드디어 식사를 다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주차장으로 갔답니다.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불편함 없이 다시 차를 끌고 나왔어요.
근처에 구경할 곳들도 많이 있어서 조금 더 둘러 본 다음에 집으로 돌아갔어요.
영덕 대게 맛집 간만에 진짜 좋은 음식들 경험하고 돌아가는 것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멀리까지 가서 먹은 보람이 있었고 또 한번 더 저의 최애 음식을 발견해낸
시간들이었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씩 가셔서 드셔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256-61 이가대게 / 054-733-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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