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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포항 맛집 깍뚝갈비 , 큐브 스테이크~

by 무상훈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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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더워지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포항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힐링하러 갔어요.
좋은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너무 행복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순간은 바로
맛난 음식들을 먹는 것이었지요. 해수욕장에 왔으니 해산물들도 잔뜩 먹었지만,
의외로 갈비집이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이 근처에 이런 식당이 있었을 줄이야~
포항 영일대 맛집 으로도 유명한 깍뚝갈비에서 마지막날 저녁에 거하게 먹고 왔답니다.
후기들을 찾아봤는데, 여기가 양도 푸짐하게 많을 뿐만아니라 맛도 끝내주고
사장님도 친절하다고 해서 얼른 다녀와봤었는데요.

배가 등가죽에 붙은 상태라서 도착하자마자 내부로 들어왔는데 이런 문구가 보이더라구요.
깍뚝갈비를 맛나게 먹으려면 정말 사정없이 집게로 데굴데굴 고기들을 굴리면
된다고 나와있었답니다. 고기가 다 익어서 탱탱해지면 바로 입안으로 쏙 집어넣어주면
세상 끝내주는 맛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식당의 이름이 왜 깍뚝갈비라고 하는건지
이제야 이해가 됐어요. 깍두기마냥 딱 한입거리 크기로 잘라져있기 때문이었지요.
뭔가 다른 고깃집들하고는 메인메뉴의 클라스가 달라보여서 더욱 기대됐었답니다.
마침 직원분이 저희를 발견하시고는 바로 안내를 도와주셨어요.

뭔가 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친절한 대접을 받으니까 더욱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곳의 시그니처 마크인 돼지 그림도 벽면에 그려져있어 눈길을 끌었어요.
인테리어는 생각했던 것보다 세련됐더라구요. 사실 고깃집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세련된거나 고급스러운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젊은층들이 딱 좋아할만한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손님들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었어요.
테이블은 기본 4인석이 가장 많이 마련되어있었고, 의자 등받이가 편해서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허리가 아프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내부를 쭉 둘러봤는데, 이곳은 포장판매도 하고 있더라구요. 특히나 전라도식 파김치가
만원이라는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있어 숙소로 돌아갈 때 구매해봤어요.
또한 마약된장찌개도 함께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이건 따로 구매해가지는 않았지만
식당에서 먹어보았을 때에는 끝내주는 맛을 만끽할 수 있었지요.
포장판매가 된다는 것을 보고는 음식들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사장님의 마음을
단박에 알아차렸어요. 과연, 다른 식당들하고는 클라스부터가 남다른 곳이었답니다.
구경을 끝마치고는 바로 메뉴주문을 하고 친구들과 자리에 앉아서 수다를 떨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본 밑반찬들부터 차례대로 올라오더니, 메인메뉴까지 전부 다
대령되었어요. 불판에 열기가 오르자마자 바로 갈비들을 모두 올려주었지요.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지글거리는 소리가 저희를 반겨주었답니다.
이 냄새를 맡고는 안 반할 사람이 없으리라고 확실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과연, 이 근방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니까요.
얼른 메인요리가 다 완성되기만을 기다리면서 다른 밑반찬들로 허기짐을 달래주었어요.
이 식당은 기본찬들도 모두 다 정성들여 만들었기에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거든요.

파김치는 양념칠이 아주 진하게 되어있었는데, 이게 맛이 끝내줬어요.
보통 집에서 평범하게 만들어먹는 것들이나 다른 식당들에서 내어주는 
중국산 대용량 김치들은 명함도 못 내밀을 수준이었지요. 마치 시골에서 할머니가 
직접 농사지은 파로 만든 것만 같았는데요. 아삭거리면서 씹힘과 동시에
매콤한 양념맛이 입 안을 가득 채웠고, 마무리는 알싸한 파 특유의 향이
번져나오는 것이 보통내기가 아니었어요. 역시 포항 영일대 맛집 다웠지요.
제가 이 맛에 반해서 숙소로 돌아갈 때 따로 돈을 더 주고 포장도 해갔었다니까요.

몇 번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맛이었어요. 양념을 어떻게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칠맛이 넘쳐나는게 아마 저처럼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쌍수 들고
환영할만한 김치였어요. 보통은 일반 배추김치나 내어주던데, 여긴 참 디테일한 부분들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났지요. 고기에다가 곁들여먹어도 좋았고, 아니면 밥 위에다가
한점씩 얹어먹는 것도 꿀맛이었어요. 원래 김치맛이 좋은 식당이 다른 음식들도 모두
맛이 좋다고 하잖아요. 여기가 바로 그런 곳이었답니다. 이건 맛이 너무 좋았어서
한번 더 리필해먹기도 했어요. 아마 이 식당에서 메인요리 다음으로 인기 좋은 음식이었을걸요.

깍뚝갈비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깍뚝썰기로 되어있는 것이, 다른 갈비들하고는 차원이
달라보였어요. 이 때 포인트는 바로 버섯과 양파였는데요. 이것들도 고기와 마찬가지로
딱 한입거리 크기들로 잘려져있으니까 먹기 편해보이더라구요.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와 함께 맛깔나는 냄새가 점점 진해졌는데, 식당측에서 알려준 대로
사정없이 집게로 마구 휘저어주었어요. 그래야 더욱 잘 익고 고기맛이 좋아진다고 했지요.
원래의 붉은 빛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점점 갈색빛으로 변하는 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답니다. 미리 다 썰어둔 상태라서 그런건지 익는 속도도 생각보다 빨랐어요.

향은 고소함이 넘쳐났는데, 육류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감동이었답니다.
웬만큼 질 좋은 것을 사용하는게 아닌 이상, 보통은 기분나쁜 냄새가 날 법도 한데
이 식당에서는 전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과연, 최고급 식재료들만을 엄선해서
손님들 상에 올리는 식당 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러니까 현지인들도 종종 찾아와서
고기맛을 즐기다 가는 거로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지요. 
혹시나 고기가 탈까봐 집게를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이리저리 휘둘러주었는데,
그 덕분인지 메인고기들이 점점 더 맛있어보이는 빛깔로 익어갔답니다.

제가 웬만해서는 먹어보기도 전에 칭찬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 식당의 메인고기는
맛이 분명 끝내주리라고 예상했어요. 다들 이 고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익는 순간만을
기다리면서 집게를 움직여주었지요. 기름기가 적당히 베어나오면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어요.
또 불판도 좋은것을 사용하는 것인지, 기름이 너무 많이 튀기지 않고 열도 한번에
확 올라오지 않아서 이것들이 까맣게 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됐었답니다.
역시 소문난 식당은 장비까지도 신경써주시더라구요.

지글지글 구우면서, 다 익은 것들은 철판 위에 올려다주면 됐는데요. 
일단 가장 맛깔나게 요리된 것으로 하나 집어다가 입에 쏙 넣고는 오물오물 씹어주었어요.
그 순간 할 말을 잊었지요. 이것이 바로 포항 영일대 마집 만의 퀄리티로구나!
씹을 때마다 쫀득하게 치아에 달라붙는 것은 물론이었고, 부드러운 육즙이
팡팡 터져나오는 것이 보통내기가 아니었는데요. 이 퀄리티라면 아무리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바로 반해버리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함께 온 친구들까지도 모두 극찬을 해대면서 먹었지요.

제가 이정도로 기대하고 온 것은 아니었는데, 정말 대박이었어요. 한번 맛본 것으로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한 번 젓가락질을 해주었는데요. 역시나 처음과 마찬가지의
감동적인 맛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일부러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단독으로만 입에 넣어주었는데, 너무 느끼하지도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은
간이 딱 맞춰진 고기맛을 즐기게 됐어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절대로 몰랐을 걸요~
이것만 따로 먹어도 이정도인데, 여러가지 부재료들이 들어가면 과연 어느정도로
끝내주는 조합을 맛볼 수 있을지 궁금해졌는데요.

궁금하면 바로 실행에 옮겨봐야 하는 법! 이 식당은 된장이나 소금, 파채나 양파절임 등등이
정갈하게 한 접시 안에 담겨져서 나온 것이 장점이었어요. 원래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하잖아요? 이 식당의 음식들이 모두 그런 편이었지요. 원하는 소스에다가 푹 찍어준 다음
바로 입안으로 쏙 집어넣어봤는데, 이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소금은 뭔가 심하게 짜지 않고 오히려 고기 본연의 맛을 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이 식당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어요.
그 옆에있던 된장도 물론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고기랑 더 잘 어울리더라구요.

또한 파채와의 조합도 아주 대박이었답니다. 파는 아삭거리면서 씹힘과 동시에
알싸한 향, 그리고 매콤한 맛을 더해주었는데 이게 마일드하고 고소한 맛을 자아내는
고기와 너무 잘 어우러졌어요. 아마 이걸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었을 거예요.
고춧가루 덕분에 입 안에서 자극적인 맛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 저처럼 강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마음에 들어한 만한 맛이었어요.
이거 먹은 다음에 바로 소주도 한잔 탁 털어넣어주는 센스! 
세상 스트레스가 모두 다 날아가는 기분이었다니까요.

고기들 뿐만아니라 다른 채소들까지도 모두 불판 위에 올려주었는데요. 
원래 김치나 콩나물 등등 매운양념이 들어간 것들은 구워주었을 때 맛이 더 끝내주게
변한다는 사실, 모두 아시죠? 특히나 저는 이 콩나물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서걱거리는 식감과 함께 매콤달콤한 맛이 느껴졌는데, 그냥 먹어도 좋은 것이
구웠을 때에는 어느정도로 맛이 좋아졌었게요~ 따끈한 상태에서 먹어주면
맛이 훨씬 더 좋게 느껴졌어요. 이거 없었으면 아마 메인요리의 맛이 조금 덜하게
느껴졌을텐데, 콩나물을 몇 번이고 구워먹었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였답니다.

확실히 양념칠이 되어있는 반찬들은 불판에 구워줄 때 조금 더 빨리 익는 감이 있었는데요.
콩나물이 익는 때까지는 고기들만 집어먹어주면서 배고픔을 달래주었어요.
고기는 계속해서 구워줘도 처음과 같은 식감을 자랑했으니, 과연 포항 영일대 맛집 다웠어요.
보통은 뒤로 갈수록 질겨지고 맛도 떨어지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가 않더라구요.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하면 이런 일이 가능하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어요.
콩나물무침이 다 익고 나서는 메인고기와 함께 입에 넣어봤는데, 그 순간 눈에 불이 들어왔지요.
바로 이맛이야~ 서걱거림과 쫄깃함, 그리고 매콤달콤함과 고소함이 만나니까 세상 부러울게 없었어요.

이정도라면 입맛 없다는 사람도 당장 테이블 앞으로 달려와서는 남아있는 모든 음식들을
다 먹어치울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요. 다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불판 위에 있던
내용물들을 먹어치우기 바빴어요. 특히나 콩나물도 끝내줬지만, 그 옆에있던 김치도
너무 훌륭하던거 있죠. 파김치랑은 또 다른 매력을 자아냈는데, 배추김치는 매콤새콤하면서도
구워내서 그런지 달달한 맛이 더 강해져있었어요. 그게 고기맛이랑 만나니까
말로는 다 형용할 수 없는 대단한 시너지효과가 나왔었답니다.
매운맛을 잘 못 먹는 사람도 이런거라면 얼마든지 잘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이 된장찌개는 포장판매도 가능하다고 적혀있던 것이었는데, 부추가 정말 많이 들어가있더라구요.
보통은 채소가 들어가도 애호박이나 양파 정도만 들어가는데, 이건 겉 비주얼부터가 달라보였어요.
보글보글 끓는 상태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저희가 테이블에서 계속 끓이면서 먹는 것이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따끈한 상태의 된장찌개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이게 엄청난 장점이었어요.
사실 국물류는 뜨거울 때 먹는 거랑 식었을 때 먹는 게 차이점이 크잖아요.
정말 뭐 하나 꼬투리 잡을만한 게 없는 완벽한 식당이었어요.
이 국물이 빠르게 끓어오르기만을 기다리면서 다른 반찬들을 먹어주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맛깔나게 끓어올랐어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바로 국물을 후루룩 거리면서
떠먹어주었지요. 그 순간 유레카를 외치고 싶었답니다. 와~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향이
가득한 것이 보통내기가 아니었는데요. 아무래도 된장 또한 시중에서 판매하는
평범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사장님께서 뭔가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이 찌개를 만들어내신 것
같았지요.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대단한 감칠맛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테니까요.
저는 그저 평범한 고깃집 된장찌개를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큰 코 다쳤지 뭐예요.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그 레시피를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이 안에는 건더기들이 정말 많이 들어가있었는데, 건더기 반 국물 반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답니다. 오래 끓일수록 맛이 더 진해지는 것이 매력포인트였어요.
한번만이라도 국물을 떠먹어주면 바로 반하게 되는 마성의 음식!
이 안에 밥을 말아먹기만 해도 한 그릇은 그냥 뚝딱 해치울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요.
다만, 메인고기들과 다른 반차들이 많이 남아있었기에 꾹 참은 것이었지요.
보통 다른 식당들에서 내어주는 된장찌개는 너무 짜서 밥을 말아먹을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여긴 간이 딱 알맞게 되어있어서 어떻게 해서 먹든 끝내주는 결과가 만들어졌어요.

역시, 이런 고깃집에서 술이 빠지는 것은 섭섭하다죠? 원래는 그냥 고기들만 먹고
빠르게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고기맛을 한번 보고 나서는 바로 소주랑 맥주를
한병씩 주문했어요. 이런 훌륭한 안주들을 눈 앞에 두고서 술이 빠진다면 
죄를 짓는 것만 같았거든요. 쌈채소에다가 깍뚝갈비들을 양껏 넣고 부재료들도
모두 다 넣어준 다음, 야무지게 씹어주면서 술 한잔 탁 털어넣어주면
세상 부러울 음식이 없었어요.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은 기본이요,
기분도 알딸딸하니 좋아지니까 음식맛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만 같았답니다.

포항 영일대 맛집 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씩 해주니까 정말 힐링받는 기분이었어요.
원래 맛난 음식 먹으면서 술 마시는게 인생의 기쁨이잖아요.
고기 한점씩 먹어주고는 짠~ 하는 그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니까요.
아마 술 주문하지 않았더라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테지요. 소주든 맥주든, 깍뚝갈비와
잘 어울리는 것은 모두 다 마찬가지였어요. 고기 뿐만아니라 다른 밑반찬들이나
된장찌개 국물을 안주 삼아서 술을 마셔주는 것도 행복했었답니다.

고기는 양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아서 몇 번을 집어먹어도 쉽게 양이 줄어들지가
않았는데요. 콩나물과 갈비의 만남은 우주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쫄깃함과 서걱거림이 만나니까 말로는 다 형용하기 어려운 대단한 조합이
완성됐더라구요. 아마 이거 맛보고는 중독되지 않을 자가 없었을 걸요.
매운맛이 강하지 않으니까 이만하면 어린아이들도 충분히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어른들 술 안주 혹은 밥 반찬으로 삼기에는 이만한 게 없어보였어요.
정말이지 가격대에 비해서 퀄리티가 너무 좋았었다니까요.

다들 열심히 젓가락질을 해주니까 깍뚝갈비가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없어져버렸는데요.
조금 서운하기는 했어요. 벌써 다 먹은건가~ 하면서 말이에요. 
이미 허기짐은 다 달래진 상태였지만, 뭔가 이대로 가기에는 아쉬워서 
다른 메뉴도 추가주문을 해봤답니다. 바로 칼집삼겹살이었는데요.
비주얼만 보면 삼겹살인지도 모를 만큼 칼집이 수천번 들어가있었어요.
후기들을 보니까 이것도 무조건 시켜먹어봐야 한다고 나와있길래 궁금해서
주문을 넣어본 것인데, 시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엄천난 비주얼~ 보통 칼집삼겹살이라고 하면 칼집이 조금씩 들어간 것을
생각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전혀 달랐어요. 사장님께서 얼마나 열심히
이 삼겹살을 손질하셨을지 머릿속에 다 그려졌었다니까요.
이 음식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들어간 정성을 생각하면 값을 훨씬 더 비싸게
받을 법도 했는데, 여긴 양심적인 값만을 받는 곳인지라 금전적으로 부담되지도 않았어요.
살코기와 지방부위가 적당히 섞여있어 퍽퍽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구요.
지글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맛깔나는 냄새도 점점 퍼져오는 것이 보통이 아니었답니다.

확실히 앞서 먹은 깍뚝갈비하고는 또 다른 매력을 잔뜩 뿜어냈어요. 이건 과연 어떤 식감과
맛을 자랑할지 너무나 궁금했지요. 칼집자국이 깊게 들어가있어서 그런건가 고기 익는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었는데요. 타지 않게 조심하면서 집게로 뒤집어주었어요.
이 때에도 버섯을 함께 올려주었고, 또한 불판 맨 끝쪽으로는 식빵조각도 넣어주었지요.
저렇게 해야 기름기가 다 빠져나간다고 직원분께서 말씀해주셨어요.
과연, 손님들에게 최고의 고기맛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포항 영일대 맛집 다웠답니다.
이 고기도 빠르게 익어주기만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불판 위를 지켜보았는데요.

예쁜 선홍빛이 점점 갈색으로 물들여가는 과정을 보는 그 기쁨이란~ 
치지직 거리는 소리는 점점 더 강해졌어요. 불판이 어찌나 좋은 것인지, 고기들을 여러번
구워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따로 갈을 필요 없이 그냥 키친타올로 슥슥 닦아준 다음,
바로 새 삼겹살을 올려주면 됐거든요. 최고급 불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정도일 줄이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다른 식당이었더라면 아마 싸구려 석쇠나
사용했으렌데, 역시 클라스가 남다른 식당 답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몇 번을 손질한건지 칼집자국이 정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가있었는데요.
이걸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을 사장님을 생각하면 제가 다 감사했었다니까요.
미리 말씀드리는 거지만, 이 식당의 삼겹살은 제가 지금껏 먹어본 그 어떤 돼지고기들보다도
훨씬 더 끝내주는 맛을 자아냈어요. 제가 웬만해서는 이정도로 칭찬하는 일이 없는데
여긴 정말 대박이었지요. 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고 표현할만한 맛이었는데요. 식감이며 맛이며, 육즙이며 향이며 뭐 하나
꼬투리잡을 만한 게 없는 아주 대단한 고기였답니다.

중간에는 직원분이 오셔서 한번 가위질 하는 것을 도와주셨었어요. 원래 이 식당의
서비스가 그런건지 아니면 손님들이 조금 빠져나간 시간대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덕에 저희는 조금 더 편안하게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어 좋았지요.
손놀림을 보아하니 이곳에서 오래 일하신 분 같았는데요. 이 곳은 사장님 뿐만아니라
직원분들까지도 모두 다 베테랑인 것 같았어요. 이 모습을 구경하면서 넋 놓고
모두가 다 구경했지요. 마음같아서는 동영상을 찍고싶었는데 구경하느라 타이밍을 놓쳤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삼겹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나갔었답니다.

확실히 한번 잘라주고 나니까 익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는데요. 깍뚝갈비때만큼은
아니지만, 집게를 이리저리 휘두르면서 얼른 이 음식물들이 익기만을 기다렸어요.
버섯이 조금 더 먼저 익어주었는데, 버섯들을 한두개씩 집어먹는 것도
나름 맛있었지요. 고소한 냄새와 함께 마일드한 맛을 쭉쭉 뿜어내는 버섯은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소금장에다가 푹 찍어다 먹어주는 것이 훨씬 더 좋았어요.
고기와 함께 먹는 것도 좋았고, 아니면 다른 밑반찬들과 함께 입에 넣고는
오물오물 천천히 씹어주는 것이 행복했었지요.

삼겹살들을 한번 더 뒤집어주니까 김이 아주 모락모락 나왔었는데요.
그 고소한 향이 강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어요. 지금도 이 순간을 잊지 못한다니까요.
다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이 향을 맡고서는 다시 젓가락을 집어들었어요.
마치 뱃속에 없던 공간이 다시 생겨나는 것만 같았답니다. 소고기와는 다르게
돼지고기는 안 익은 부위 하나 없이 바짝 익혀줘야 했기에, 정말 꼼꼼하게 익혀먹었는데요.
지방부위와 살코기가 적당히 어우러져있는 모습을 보고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어요.
너무 퍽퍽하지도, 그렇다고 느끼하지도 않을 것만 같았거든요.
삼겹살에는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다보니까 식빵은 금방 다 젖게 됐어요.

삼겹살이 바로 익자마자 바로 젓가락으로 하나 집어다가 입에 넣어주었는데,
이 때가 정말 대박이었어요. 포항 영일대 맛집 에서 이 메뉴를 주문한 것이
신의 한 수 였었답니다. 쫄깃쫄깃거리는 식감은 물론 그 특유의 감칠맛은
제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맛이었는데요. 입에 들어오마자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이, 보통의 삼겹살들은 명함도 못 내밀을 수준이었어요.
이걸 먹고는 유레카를 외치고 싶었다니까요. 술 안주로도 제격이었고 밥 반찬으로도 완전 안성맞춤이었어요.

칼집 좀 많이 들어갔다고 해서 맛이 이정도로 달라질 줄이야! 배 부른 상태라는 것도
모두 다 잊고는 열심히 고기들을 집어먹기에 다들 바빴는데요. 갈비살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넘쳐흘렀어요. 저는 기름진 맛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맘에 들더라구요.
물론 깍뚝갈비도 훌륭한 것은 마찬가지였지만요. 삼겹살은 한번 먹으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대단한 맛이 가득했어요. 육즙도 콸콸 넘쳐흘렀지,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하나 없지
뭐 하나 흠잡을만한 데가 전혀 없더라구요. 그냥 먹었을 때에도 이정도인데
쌈채소나 여러가지 부재료들이 더해지면 과연 어느정도일지 궁금해졌었답니다.

일단 한번으로는 도저히 안 되겠어서 바로 젓가락질을 한번 더 해주었는데요. 
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고 표현할만한 맛이었어요.
이런거라면 입맛이 아무리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다들 반해버리겠더라구요.
칼집이 난 모양을 따라서 육즙이 팡팡 터져나왔고, 그 결을 따라서 천천히 씹어주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맛을 만끽하게 됐었답니다.
허겁지겁 먹는 사이에 불판 위에 있는 고기들의 양이 줄어들게 됐는데요.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으려고 손을 빠르게 움직여주었어요. 역시 삼겹살과 파채의 만남은
환상 그 자체였지요. 제가 기름진 맛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한들,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이
계속 입안으로 들어오면 어느정도 질리는 감이 생기기는 했단 말이지요.
그럴 때마다 김치나 파채, 양파 등등의 부재료들이 입안으로 함께 들어와주면
모든것들이 다 해결됐어요. 삼겹살과 깍뚝갈비의 맛을 비교해보자면, 식감은 개인적으로
삼겹살이 더 좋았고 맛은 깍뚝갈비가 더 훌륭했네요.
물론 두가지 다 맛이 끝내준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요.

마지막 남은 한 점은 밥이랑 함께 먹어주었는데요. 밥 한숟가락 커다랗게 퍼놓은 다음,
파채와 함께 삼겹살을 밥 위에 얹고 입안으로 투척했어요. 와구와구 씹어주니까
밥알이 고슬고슬하니 씹히면서 고기와 함께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또한 파채의 매운향이 느끼함을 싹 다 잡아내주니까 완벽한 조합이 만들어졌어요.
이것으로 식사를 끝마친 다음에는 잠깐 자리에 앉아서 소화를 시켜주었어요.
평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양을 먹어서 그런가, 더는 움직일 수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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