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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홍대 술집 , 나는 너에게 취한다 하트 뿜뿜 하는곳!

by 무상훈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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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술집 :: 이진칸포차

우선 저랑 친구들이 간 곳은 바로 홍대 술집
분위기 좋기로 소문난 이진칸! 
다른 지점과는 다르게 홍대점은 포차로 되어 있어요!
레트로가 유행인만큼 감성적이게 좋더라고요

홍대 술집 , 이진칸포차

애들이 10명이나 모였다 보니까 단체로 놀기도
좋으면서 목소리가 좀 커도 눈치보지 않을 만한
그런 곳을 찾다가 총무인 친구가 알아온 곳인데
내부 공간도 넓고, 테이블도 큼직한게
저희처럼 단체로 가기에도 참 좋은 곳이에요!

홍대 술집

이진칸포차그리고 이곳의 장점은 100% 수제요리 전문점이라고 해요
기대를 잔뜩 하고 입장했답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감성 포차의 느낌 뿜뿜!

안에 보니 커다란 티비도 있어서
축구경기나 야구 경기 있을 때
방문해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 벽지부터 소품 하나하나까지
세련된 느낌때문에 사진찍기도 참 좋아요.

저희는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방문해서 이때까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핫한곳 맞아? 했었는데
저녁 시간 되니까 꽉 차서 밖에서 웨이팅하기도 하더라구요.

넓으면서도 우리끼리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면서
좀 구석이면 좋겠다고 하니까 사장님께서
자리를 안내해 주셨는데 알바생인줄 알만큼
엄청 젊으셨어요. 

애들이 나이가 들어서 좀
능글 맞아진건지, 뻔뻔해진건지 맨 정신에도
사장님 칭찬 엄청 하니까 나중에 피카츄 돈가스
좀 할인도 해주셨어요^^

아무래도 홍대 술집은 젊은 애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컨셉이 확실하거나 가격이 싸거나 맛있지 않으면
금방 망하기 일쑤인데 

여긴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처럼 인테리어도 훌륭하고 안주도
너무 고퀄이라서 완전 감탄했어요.

포차에서 웬 로제파스타? 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게 여기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메뉴 중에 하나에요.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었던거랑 비교해봐도
전혀 뒤지지 않는 고퀄이라 다들 너도 나도
먹겠다고 해서 가장 먼저 바닥을 보인 요리였어요.

쫀득한 떡볶이랑 치즈불닭은 매운거 좋아하는
애들한테 인기가 엄청 많았어요!
저는 맵찔이라서 한입 먹고 포기할 줄 알았는데
속까지 매운게 아니라 입에서 확! 매웠다가
깔끔하게 매운맛이 쓰윽 사라져서 계속
입맛을 땡기는 묘한 매력이 있었어요.

그리고 치즈도 듬뿍 넣어주셔서 돌돌 말아서
한 입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거기에 두툼한 떡이 잔뜩 들어 있어서
씹는 맛까지 예술!

지금까지 나온 것중에서 제 입맛에는 로제가
가장 입에 맞았기 때문에 꾸덕함을 잇님들께
보여 드리기 위해서 잠시 잡아 달라고 했는데
사진으로만 보아도 꾸덕함이 느껴지시죠?
면발도 탱글탱글하니 안에 재료도 듬뿍 들어있어서
맛이 정말 좋았어요.

그 다음으로는 탕 메뉴들이 나왔는데
홍대 술집 이진칸의 대표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스끼야끼 그리고 얼큰한 김치찌개!

요즘 같이 추운 날 몸을 확 녹여줄 수 있는
뜨끈한 탕이 있으니까 소주는 순-삭 ^^

치즈 불닭은 워낙 인기가 좋아서 하나 더 주문했어요!
사장님께서 여기 안주가 워낙 저렴하다 보니까
여러가지 많이 시키는 경우는 자주 봤지만
이렇게 똑같은 메뉴를 두번이나 시키는건
정말 오랜만에 본다고 기분 엄청 좋아하셨어요.

싱싱한 육회랑 사시미까지 등장!

정말 포차에서 이렇게 많은 메뉴를 시켜본 적은
처음이라서 놀랬는데 퀄리티에 한번 더 놀랐어요.

사실 회전문점이 아니면 괜히 오래된 생선 먹고
탈날까 싶어서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는 바로
바다에서 잡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 싱싱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연어회 두께도 두툼해서 인심에 한번 더 놀랐어요.

상다리 부러지게 테이블 가득 채워진 거 보이시죠?

어느 것 하나 부족하다고 느낄 수 없었던 완벽했던
한 상이였는데, 조미료에 쩌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건강한 느낌이 많이 났는데 왠만한 건 거의 다
만들고 기성품은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를 하고 노력을 하는게 많이 느껴졌어요.

너무 맛있어서 소맥 엄청 말아먹었다는 썰…

피카츄가 원래 3마리에 9천원인데... 아까 사장님을
기분 좋게 해드렸다는 이유로 무려 2천원이나
할인 받아서 떡볶이에 넣어서 먹었는데
싸게 먹어서 그런지 유독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예전에 초등학교 앞에서 떡볶이 소스에
듬뿍 버무려 먹던 그 맛이 그대로 났어요.

두툼한 떡은 한입에 쏙 넣을 수 있게 
가위로 송송 썰고
피카츄는 양념에 버무려서 먹는 것이
당연한 순서인거 다들 아시죠~?

그리고 요즘 진로에 테라를 섞은 테진아가
그렇게 맛이 좋더라고요!

매운 맛도 중화시켜줘서 이날 위장 오픈했어요

제가 너무 사진만 찍고 있으니까 먹으라면서
친구가 친절하게 한 젓가락 입에 넣어주려고
저한테 "아~~" 하는데 친한 애가 주니까 혹시
바닥에 떨어졌던 건 아닌지, 왜 나한테 잘해주지?
하는 의심부터 하는거 보면 진짜 친한 사이 인정~~?

자칭 타칭 육회 전문가라고 하는 친구가
홍대 술집의 육회 상태 한번 보더니
이거 진짜 싱싱하다고 이렇게 좋은 상태는
테이블 위에 오래 두는 것이 사치라고

얼른 노른자 톡! 터트려서 먹어야 한다면서
바로 휙휙 비벼줬어요.

차가운 육회가 입에 넣자 마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데
큰 양념 필요 없이 고기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싶었다니까요?

그리고 수제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두배! 세배!
저 특제 소스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것 저것 골라 먹고 있다 보니 금세 익어버린
홍대 술집 이진칸의 야심작인 스끼야끼는
단돈 17,000원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맛이었어요. 

흔히 아는 나가사끼의
맛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로 풍부한 맛이 나고
이거 하나만 있어도 소주 한 병은 혼자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소스에 딱 찍어서 먹으니까 완전 꿀맛!

이날 안주 폭파시키고 온 저희들은
굉장히 만족했다는 듯 배를 통통 치며
기분 좋게 집에 갔답니다!
안주가 너무 좋아서 2차 가지 않고
눌러 앉아서 잘 먹고 왔어요!
여러분들도 홍대 술집 찾고 계신다면 저희처럼
푸파 한 번 해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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