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동래 맛집 호박소 , 소밍아웃~

무상훈 2019. 6. 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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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이 지나가는 요즘 ,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는데요
더워지기전에 몸보신 한번 하려고 다녀왔어요
이맘때쯤 회사에서 혹은 각종 모임에서
회식이나 모임을  많이 하잖아요
우리 회사도 지난 연말에 회식 겸 송년회를 했는데
어디서 해야 할지 몰라서 많이 찾았어요
그 이유가 너무 늦게 예약을 하려고 하니
금요일 같은 날은 날짜가 거의 다 마감이
되었더라고요
그렇게 찾다가 결국 저희는 날짜와 상관없이
맛있는 것을 먹는 것으로 목적이 바뀌게
되었어요
사장님도 이왕 하는 회식 맛있는 소고기로
하자고 하셔서 소고기 맛집을 찾게 되었어요
포털사이트 검색 중 우연히 동래 맛집
호박소를 알게 되었어요
알아보니 한우치고는 가격대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단체석 완비라고 적혀 있는
글자가 눈에 빡 들어 왔어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가게라서 좋았어요
맛집이라고 하니 맛은 보장되겠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입맛은 다 똑 같을 수는
없으니 사장님이 미리 가서 먹어보고 오라고
하셨어요

저랑 같이 일하는 후배와 갔다 왔는데
가격도 괜찮고 고기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았던 건물 보다
훨씬 건물이 컸어요
물론 단체손님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는
가게여서 저희는 바로 예약을 하고 왔어요
저와 후배는 법가로 이 맛있는 고기를 2번
먹었네요
회식 당일 사장님이 좋은 곳에 잡았다며
만족해하시고 다른 직원들도 오랜만에 하는 
회식에 맛있는 음식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동래는 어릴 적 부터 자라온 곳이라서
어디가 맛있는지 저는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제가 모르는 숨은 맛집이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맛있는 것을 먹으니 가족이 생각이 나서
가족들과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바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마침 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모일 일이 생겼어요

저희는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지난 연말 회식 장소가 생각이 나서 그곳으로 제가 
예약을 직접을 했어요
드디어 아버지 생신날 온 가족이 도착했어요
주차장에서 내려서 가게를 본 부모님은
큰 가게를 보고 너무 비싼 곳에 온 것 아니냐며
다른 데 가자고 하셨어요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자고 했어요
여기까지 오신다면 많은 분이 자동차를 가지고
방문하실 건데요
다행히 다른 식당과 다르게 대형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자동차를 가지고 오셔도 
무방하세요
식사 후 무료 주차권을 준다고 하니 잊지 말고
챙겨 가셔야 해요
주차하고 입구에서 도착하니 맛집 포스가 
절로 풍기지 않나요?
저희 부모님은 입구에서부터 너무 기대하셨어요
가게 입구에 있는 입간판을 보니
점심특선도 있었나 봐요
직장에서 회식 올 때는 몰랐는데
물어보니 저희 올 때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때는 밤이라서 잘 안보였나 봐요 
언양 불고기 정식도 있고 갈비탕도 하고 있네요
점심 특선 같은 경우는 오후 3시까지 하고 있으니
요것을 참고하셔서 가셔도 될 것 같더라고요
회사원들에게는 점심시간은 시간 싸움인데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점심 특선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가족들과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출근해서 
회사 동료들에게 점심 특선이 있다고 말을
하니 바로 그날 갈비탕을 먹기로 메뉴가 정해졌어요
지난해 회식했던 그 날 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었고
계속 생각이 났는데 사실 점심으로 먹기에는
직장인들에게 시간도 많이 없고 하니 아쉬웠나 봐요
사장님도 그날 갈비탕 이야기를 듣고 다 같이
점심은 갈비탕을 먹으러 갔어요
갈비탕도 다른 곳보다 맛이 훨씬 진하고 
맛있었어요
이 얘기를 부모님에게 하니 점심 특선을 꼭
드시러 오시겠다고 하시네요

아무튼, 우리는 가게 내부에 들어서면 고전적 
느낌이 물씬 받았어요
꼭 오래된 고택에 온 느낌이라며 엄마가 말씀하네요
부모님이 여기서 나온 음식들은 건강한 음식만
나올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놀라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눈으로 보지 않아서
그런지 믿지 못하셨는데 직접 매장이 넓은 것을 
보고 부모님과 동생도 깜짝 놀랐어요
매장 입구 쪽에는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요
2층과 3층은 거의 단체 손님을 위한 것으로
방으로 되어 있어서 좌식으로 준비되어 해요
좌식 같은 경우 단체 손님들이 앉아서 먹기 
좋았어요
우리 회사에서 갔을 때는 좌식자리에 앉아서
회식한 것이 생각이 났어요
여기는 1층부터 3층까지 있는 맹장인데요
2층과 3층은 30명 이상의 단체 회식도
가능해요

전체 다 하면 200여 명 정도 수용이 가능해요
좌식이 있는 룸 같은 경우는 인원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해요.
4인, 6인, 8인, 16인, 32인 등등
가능하다고 하니 예약할 때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회식 장소로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점이에요
사실 회식하러 가면 그만큼 수용 못 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저희는 그동안은
출장 뷔페를 부르거나 혹은 뷔페를
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니 회식 때마다 사람들이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사장님에게 권유까지 할 정도
였어요
인원수가 다 수용이 안 되는 장소를 예약하면
몇 번을 나누어서 예약해야 하거나
혹은 각 부서별로 회식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도 여기를 알게 되어서 사장님도 한꺼번에
회식하니 좋다며 뷔페는 음식 가지러 가는 것도
귀찮았다며 그제야 속마음을 털어놓으시더라고요

저희는 1층에 자리를 잡고 자리에 착석을 
해서 주문을 했어요
동래 맛집은 수입 소고기가 아니라
한우를 먹을 수 있어요
부모님은 가격을 보고 한 번 더 놀라셨어요
한우를 이렇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느냐며
놀라셨는데 고기도 맛있지만 사실 이곳으로
부모님을 데리고 온 이유 중 하나였어요
보통 한우 전문점이라고 하면
100g당 금액은 기본 2만 3천 원에서 아니면
2만 5천 원까지 받는 곳이 많아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한우가 100g당 가격이 
2만 원이 조금 안되어서 다른 가게들에 비해
저렴 한 편이지만 고기도 맛있고 마블링도 정말
좋은 고기만 사용하는 곳이라서 가족들과
꼭 오고 싶었어요

주문하고 나니 상차림을 해 주시네요
반찬을 먹어도 반찬이 너무 깔끔하고
맛있어서 엄마와 아빠가 만족하셨어요
이곳은 한정식을 오랜 운영하신
대표님 내외가 함께 운영하시는데 사모님께서 
직접 음식을 손수 만드신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반찬이 깔끔하고 기본 찬이 푸짐해요
알고 보니 모든 나물이나 채소는 대표님의 
지인분들이  손수 키우시거나 캐신 것을 
사용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나물 반찬이나 채소들이 싱싱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직장동료들과 그리고 사장님과 회식할 때는 
정말 먹는 거에 정신이 팔렸나 봐요
알고 먹으니 그분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가족들과 먹으면서 이런 부분들도 알게 되었네요
정말 그때는 공짜로 먹는다고 먹는 데만 
바빴나 봐요
아빠 생신이니 오늘 같은 날은 소주가 빠지면 
안 되잖아요
몸이 안 좋으셔서 마시면 안 되는데 이런 날은 
마셔야 한다며 한잔 드셨어요
동생은 운전해야 하는 관계로 술을 못해서
아쉬워했어요
오래간만에 고기 다운고기와 소주까지 들어가니
정말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었어요

이 동그랑땡같이 생긴 것도 사모님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시네요.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부모님도 고기가 나오기 전에 반찬이 더 맛있어서
반찬만으로도 배가 부를 것 같다고 하셨어요
기본 찬이 맛있어서 저희는 고기를 먹는 동안
계속 몇 번을 "사장님"하고 불렀는지 몰라요
나중에는 정말 죄송해서 부르지 못하겠더라고요
저희가 다 떨어져도 안 부르고 있으니 나중에는
사장님이 알아서 없는 반찬을 가져다주셔서
마음 편하게 반찬을 먹을 수 있었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고기가 입장했어요
고기는 한우 꽃등심과 한우 생갈빗살을
주문했어요
꽃등심과 생갈빗살은 단품으로 주문도 가능하지만 
두 가지를 함께 모듬 메뉴로도 주문할 수 있어요
고기와 함께 세송이 버섯도 함께 나오네요
고기 색깔만 봐도 싱싱한 것 같아요
고기와 함께 숯이 들어 왔어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전문가가 아닌 제가 봐도
숯이 진짜 좋은 숯이었어요
가짜 숯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시지요?
나쁜 숯을 사용하면 발암물질이 나와서
그 발암물질이 고기에 그대로 베여서
우리가 먹게 되는 고기는 정말 몸에
나쁜 고기를 먹는 것과 마찬가 인대요
아니 정말 발암물질 덩어리를 그대로
먹는 거와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가스 불에 구워 먹는 것이
좋다고 했어요

고기와 숯이 들어 왔으니 바로 구워 먹고
싶었지만 아직 불판이 달궈지지 않아서
조금은 기다렸어요
저희가 계속 넋 놓고 않았으니
사장님이 오셔서 이제 고기 올리셔도 됩니다
하면 고기를 올려 주고 가셨어요
지금부터가 중요 해요
소고기는 너무 익혀서 먹으면 질겨서 먹지 못하니
적당한 타이밍에 먹어야 해요
우리 집 고기 담당은 동생이에요
항상 어디 가든 본인이 해서 이제는 자연스럽게 
가위와 집게를 건네주어요
고기가 다 익어 질 때까지 기다리려고 하니 
엄청나게 힘드네요
첫 타자로 등심을 먼저 구웠어요
처음에는 갈빗살을 구워 먹기로 했는데
사장님이 등심을 먼저 불판에 올려주셔서
우리 가족은 어쩔 수 없이 등심을 먼저 먹기로 
했어요
고기를 올리는 순간 불판에서 칙하는 소리와 함께
숯 향이 확 올라와요
부모님도 이렇게 좋은 숯에 고기를 처음 구워 
먹는다고 하시네요
다른 가게에서 숯에 구워 먹으면 그냥 탁한 냄새가
올라와서 그 순간이 정말 싫었는데 숯이 좋아서 
그런지 석쇠에 고기를 올리는 순간 숯 향이 확 올라 
오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고기 한 점을 아무것도 없이 그냥 먼저
먹어 보라고 부모님에게 권해 드렸는데
왜 숯이 좋아야 하는지 알겠다고 하셨어요
다른 곳에서는 먹는 것과 다르게
고기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고기가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것이 입안에 숲 향이 쏴악
퍼져서 매우 좋다고 해주시는데 
제가 데리고 왔지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맛있게 구운 고기를 상추와 무 쌈과 함께
한 쌈을 싸 먹었어요
숯이 좋아서 그런지 쌈에 고기를 얹어 먹는데도
숯 향이 베어져 나와서 아주 맛있었어요
상추 이외에도 고기와 곁들여 먹는 
밑반찬들이 많이 나와요
쌈무도 나오고 백김치도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백김치에 싸 먹는 것이
더 맛있어서 어릴 때부터 소고기는
꼭 백김치에만 싸 먹었어요
여기에는 백김치가 없지만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것을 대신 할 수 있는 쌈무랑 명이나물이
나와서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파무침과 고기를 함께 먹어 보았는데
파무침도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보통 다른 곳에서는 파무침 양념이
너무 달거나 짠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고기의 맛을 망치는 경우가
있어서 결국 파무침을 먹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고 딱 적당한
맛의 파무침으로 고기와 너무 잘 
어울렸어요

동생이 도저히 안 되겠다면 밥을 주문하는 덕에
저희는 고기도 다 먹지 않은 상태에서 
밥과 된장찌개까지 주문을 했어요
동생이 밥을 주문한 이유가 고기랑 같이
꼭 밥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동생의 권유와 함께 밥이랑 고기를 함께 먹으니 
생각보다 정말 꿀맛 있었어요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을 보고 밥 도둑이라고 
하잖아요
그 밥 도둑이 동래 맛집에 이었어요
역시 밥에 고기반찬은 그 어떤 반찬들보다
진리라고 생각해요
고기에 파무침까지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사진을 보고 있으니 다시 군침이 돋네요

꽃등심을 다 먹고 갈빗살을 구워 보았어요
갈빗살을 먼저 굽는다는 것을 사장님이
고기를 올리고 가셔서 꽃등심을 먼저 구워서 
순서가 바뀌었지만, 꽃등심을 먼저 먹어도
갈빗살은 그 나름의 맛을 유지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갈비의 기름이 그대로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무신 불꽃놀이 하는 것처럼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데 정말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맛이었어요

갈빗살 역시 파무침과 함께 먹으니 
맛있어요
질기지도 않고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이 고기가 아니라
꼭 아이스크림 같았어요
숯 향이 베인 갈빗살이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탁월한 선택 덕분에 주말에 가족들과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물론 동생 내외도 만족스러워했고요
저희는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금정산
구경도 하고 가까운 온천천에 카페거리가
있어서 거기서 맛있는 후식도 먹고 왔어요
아버지 생신을 위해 준비한 식사는
대 성공이었어요
저희 가족모임은 앞으로 이곳에서 쭈욱 
하기로 했어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친구들과
같이 이 근처에 온천을 하러 오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인데
저희는 한 달에 한번 목욕을 하러 가거든요
주변은 온천으로도 아주 유명해요
아주 옛날부터 왕들이 와서 온천을 즐겨 하는
곳으로써 그 역사가 깊어요
다양한 목욕탕도 있지만 간단하게 족욕을
무료로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혹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번 가보시면
좋은 체험이 될 거예요
목욕하고 나면 꼭 고기를 먹으러 가는데
오늘은 이곳으로 가자고 제가 적극적으로
추천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먹기 위해서 주문한 고기는
언양 불고기 예요
언양 불고기는 울산 언양에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진짜 전통방식의 불고기라고 
하네요
소 양념갈비 메뉴는 포천에서도 유명한
메뉴이기도 하지만 부산, 경남에서도 
손에 꼽히는 회식 메뉴 중에
하나로 상당히 인기가 있어요
그래도 소양념갈비는 저희가 먹어본 맛이니
많이 먹어보지 못한 맛을 먹어보기 위해서 
언양 불고기를 주문했어요

고기 빛깔 한번 보세요
정말 좋은 고기라는 것이 이렇게 보니깐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고기가 좋은지 안 좋은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동래 맛집 고기만큼은 얼마나
좋은지 알 것 같아요
보통의 언양 불고기는 석쇠에 고기를 올려서
떡갈비처럼 만들어 먹는 것이
언양불고기로 알고 있었는데
전통 방식은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광양식 불고기나 서울식 불고기가 합쳐져
있는 모양이었어요
그리고 기존에 언양 불고기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석쇠가 아니라 다른 불판을
가지고 오셨어요
보통은 여기서 꽃등심과 갈빗살을
구워 먹는 불판같이 생긴 것에 
불고기를 두툼하게 깔아서 그 위에
버섯을 올려 구워 먹는 방식이었는데
불판부터가 다르더라고요
일단 그 맛이 궁금하니 빨리 구워 보아야겠어요

본격적으로 언양 불고기를 불판에 올렸어요
파를 채를 썬 것을 함께 올려서 지글지글
구웠어요
언양 불고기를 구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양념이 있는 고기라서 빨리 익기도 하지만
잘 못 하면 탄다는 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타지 않고 맛있게 구워진 색다른 방식의
언양 불고기는 어떤 맛일까요???
먹기 전까지는 정말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채를 썬 파가 굽는 동안 파향이 피어오르는데
식욕이 자극했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먹어보시면 
아마 알게 될 시 거예요
고기의 맛은 제가 이제껏 먹어 본 맛 중에
가장 맛있는 언양 불고기 였어요
고기도 좋고 맛도 좋고 환상의 조합이었어요
파향과 숯 향이 동시에 공존하는 언양 불고기를
드셔 보셨나요?
고기의 냄새를 맡으면 파향과 숯 향이 적당히
나면서 맛있어 보이는 것이 정말 군침이
또르르 흘러내리는 줄 알았어요
친구들이 먹어 보더니 정말 맛있다며
그동안 먹어 본 고기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해요

메뉴판을 보시면 알겠지만, 기본 주문은 3인분
부터라서 저희는 언양 불고기기도 5인분으로 
주문을 했어요
1인분에 180g이라고 하네요
고기는 얇아서 그런지 양념이 잘 배 있었어요
언양 불고기는 양념이 있어서 금방 타요
타지 않게 굽는 것이 이 고기의 포이트예요
깻잎 한 장 깔고 그 위에 쌈무 깔고 파무침 얹고
마지막으로 고기를 올려서 입속으로 쏙 넣었어요
그 맛은 정말 황홀 하더라고요

요즘은 단짠단짠이 유행이잖아요
그것의 표본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많이 달거나 하지 않아요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짠맛이 어울리면서 밥이랑
같이 먹어보니 이것도 밥 도둑이네요
밥에 비벼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꼭 고기 속에 채를 썬 파도 같이 넣어서
비벼 먹어야 해요
쌈을 싸서 먹어도 되지만 개인적은 취향은
밥과 같이 먹는 것으로 추천해요
이 맛은 남녀노소 누구라도 맛있게 먹을 
음식이었어요

보통은 고기를 먹고 밥과 된장찌개를 
시켜 먹잖아요
고기를 주문할 때 밥과 같이 된장찌개도 같이
주문했어요
고기 먹느라 된장찌개를 잠깐 까먹고 있었는데
친구 한 명이 된장찌개를 한 숟가락을 
먹어보더니 고소하면 얼큰한 것이 맛있다는 
말에 너도나도 다 같이
된장찌개를 맛을 보았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고기와 밥을 먹고 마지막에 된장찌개 한 
숟가락 먹으면 정말 개운하고 맛있어요
저희는 아무 생각 없이 된장찌개 1개만 시켰는데
추후에 하나 더 추가 주문을 하고 밥도 1인당
2공기씩 먹고 나왔어요

다른 고깃집은 보통 냉면이 고기를 먹은 후에 먹는
후식 냉면으로 나오잖아요
하지만 이곳은 후식 냉면은 따로 있고 점심 특선으로
냉면을 먹을 수 있어요
동생은 가족들끼리 다 먹고 그날 배가 불러서
냉면 못 먹은 것이 한이 되었는지 냉면 때문에
한 번 더 가자고 하더라고요
마침 그날은 부모님이 여행 가고 저도 혼자 집에
있는 차라 올케랑 동생이 와서 냉면 먹으러 가자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따라나섰는데 알고 보니
이곳으로 왔어요
냉면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을 보고
저희는 침을 흘렸죠
어쩔 수 없이 예정에도 없었던 고기를
또 주문했어요
이번에도 저희는 등심과 갈빗살 같이
주문했어요

저희의 추가 주문으로 다시 상차림이 나오고
숯도 들어 왔어요
저희는 고기와 같이 먹을 거라서 처음부터
많이 주문하지 않았어요
고기는 일단 먹어보고 더 시키는 것으로 해서 
4인분 주문을 했어요
고기를 구워 가면서 기다리는 동안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비빔냉면이 나왔어요
비빔냉면에도 고명도 엄청나게 많이 올려 
주시더라고요
진짜 다른 매장들에 비해서 계란 지단도 많고,
고기도 지단도 많았어요
지단도 많은데 면의 양도 엄청나게 많았어요
저는 냉면 먹을 때 꼭 잘라서 먹는데
저희 동생은 잘라 먹으면 안 된다면
자르지 않고 먹다가 결국에는 본인도 힘들었는지
가위질해서 먹더라고요

역시 냉면은 고기와 먹는 것이 진리 인 것 같아요
냉면만으로도 충분히 맛은 있지만 그래도 고기와
먹는 냉면은 그 맛이 달랐어요
아주 맛있어서 후식으로 먹는 냉면으로 먹었다면
냉면의 양이 조금은 아쉬웠을 것 같아요
남아있는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냉면
올케는 입이 짧은 편인데 여기서는 양껏 다 
먹는다며 매우 맛있다고 냉면도 한 그릇을 
다 비웠어요
이곳에서는 따로 후식을 준비해 주고 있어요
후식 사진은 빠졌는데 무엇이 나오는지 
궁금하시지요?
그것은 바로 수정과를 준비해 주세요
그 수정과도 사모님께서 직접 하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정성이 듬뿍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아무리 배가 불러도 남길 수가 없었어요

저희는 오랜만에 부모님 없이 드라이브를
가기로 다음 장소를 정하고 일어났어요
계산하고 나가려고 하니 사장님이 챙겨가라고
주신 것은 바로 주차권이었어요
앞에 설명해 드렸는데 무료주차권을 준다고 
했잖아요
동래 맛집 옆에 주차장 주차권이에요
주차권을 받으면서 지난번에 챙기지 못한 명함도
함께 챙겼어요
부모님이 모임을 이곳으로 하려고 예약을
하려고 하는데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셔서
제가 계속 까먹고 못 챙겨 갔는데 오늘은
꼭 명함을 챙겼어요
그때 생각이 들었던 것이 명함을 가지고 가면
조만간 다시 제가 예약을 도와 드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기분 좋게 사장님에게 맛있게 잘 먹었다며
인사까지 드리고 나왔어요
호박소 대표님이 주신 주차권을 보여드리니
그냥 가도 된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 다른 곳에 비해서 이곳에서는
주차하고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부산하면 보통은 서면이나 남포동,
그리고 해운대, 광안리를 많이 생각
하실 거예요

그런데 부산에서 동래는 예전에 정말
화려한 곳이었어요
서면, 남포동, 광안리, 해운대
보다 규모가 작아 볼 일수가 있지만
작아 보여도 그 안에 구경할 곳도
맛집도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렇다 보니 동래도 주차공간이 
많지 않아요
부산에서 살고 있으면 시내로 나간다면
대부분 차는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그 이유 중 하나예요
공영주차장이 아니면 대부분 사설 주차장인데
그 사설 주차장도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대부분 마음이 급한 경우가 많아요
저희도 아마 이렇게 큰 주차장이 없었다면
택시를 타고 오거나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을 거예요
넓은 주차장만 있는 것뿐만 아니라
무료주차권까지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고
마음 편안하게 식사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이곳은 한우만 파는 것이 아니라 돼지고기도
판매하고 있어요
보통은 삼겹살을 많이 팔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오겹살과 돼지갈비를 팔고 있어요
지난 회식 때 오겹살과 돼지갈비도 함께 먹어
보았는데 맛이 상당히 좋았어요
마침 어머니 계 모임에서 동래 맛집에서 하기로 
하셔서 제가 예약을 도와드렸어요
계 모임에서 날씨도 따뜻해지고 하니
금정산에도 가보고 금강공원도 오랜만에 
가보자고 하셨나 봐요
그 근처에는 구경할 것이 많아요
오래된 곳이지만 금강공원과 식물원도 
준비되어 있고 케이블카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가볍게 나들이 갔다 오기 좋은
장소예요
저희 어릴 적에는 최고의 놀이동산이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때 소풍이나 사생대회도
많이 헸었어요
갑자기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네요
저는 할머니와 자주 온 곳이라서
올 때 마다 할머니와 놀고 타 보았던 놀이 기구가
생각이 나는 추억의 장소인데 엄마도 
엄마의 친구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였나 봐요
그렇게 그날 잘 갔다 오셔서 무엇을 먹었는지
물어보았어요
소고기는 당연히 먹었는데 마침 돼지고기도
있어서 한번 주문해서 드셨나 보더라고요
엄마는 제가 돼지고기도 맛있었다는 말을 
하셨는지 돼지고기도 주문했는데
오겹살이라서 고기가 두꺼워 걱정을 했는데
너무 연하고 맛있고, 돼지갈비도 양념이
잘 베어서 만족했다며 맛만 조금 보려고
했다가 돼지고기도 많이 드셨다고 하셨어요

하루는 아빠도 이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점심 접대를 여기를 갔다고 하시더라고요
평일 점심부터 고기를 구워 먹기 조금 그랬는지
상대방도 갈비탕이 먹고 싶다 하셔서 갈비탕을
드셨다고 해요
예상외로 갈비탕이 맛있어서 아버지도 상대방도
만족하는 점심식사였다고 하셨어요
데리고 가는 사람마다 맛있다고 만족해
하니 저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최근에는 아버지 동창회를 여기서 한다고
예약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제가 예약까지 
하면서 저희 사촌 동생이 결혼을 해서 온 가족이
다 모여서 밥 먹기로 해서 한꺼번에 같이
예약했어요
조만간 가정의 달이 다가오잖아요
가족 외식 장소를 찾거나 각종 모임 혹은 회식
장소를 찾고 있다면 동래 맛집 호박소에서 
해 보시길 바라요

 

부산 동래구 온천동 210-87 / 051-55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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