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곳

제주도 여행 아이와 가볼만한곳 감귤체험 , 최남단감귤체험농장

무상훈 2018. 11. 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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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 전국이 미세먼지로 난리지만 그나마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면 정말 딱 좋은 곳이 제주인 것 같아요. 

내륙에서는 남해안으로 내려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구요. 맑은 공기를 찾아 여행을 간 것은 아니지만 

간만에 간 여행이니만큼 좋은 체험, 좋은 공기, 좋은 음식을 맘껏 누리고 오기에 너무 좋았어요. 


최남단감귤체험농장은 같은 어린이집 친구 어머님이 소개해주신 곳이에요. 감귤체험 뿐 아니라 곤충체험도 할 수 있고, 

동물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랑 다녀오기 너무 좋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주도 간 김에 들른 곳인데 주차장도 넓고 농장도 넓어서 가슴까지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주도 여행 , 렌트카를 빌릴 때 전기차로 할까 말까 엄청스레 고민을 하다가 충전소가 얼마나 있을지 잘 몰라서 경유차로 대여했는데, 

이 곳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전기차로 대여할걸..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었어요 ^^;




제주도 여행 , 주차하고 매표소로 가는 길에 보게 된 귤 모형이에요. 

귤인지 한라봉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이것을 보니 감귤 체험하는 곳에 왔다는 느낌이 확~ 들어 왔답니다. 

이 날 날씨 너무 좋았어요~

귤 모형 아래에 무슨 터널(?) 같은게 있어서 궁금했었어요. 




기웃 기웃 거리고 있다가 발견한 모노레일이에요.

귤 모형 아래의 터널 같은 곳이 모노레일이 다니는 길이라고 하네요. 

오 저거 재미있겠다~ 싶어서 꼭 타기로 했었는데 결국은 못 탔어요. 

그래도 동물체험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서인지 별 말을 안 하더라구요. 




매표소서 보니 아이들과 함께 온 어머니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이 곳은 나비생태공원과 장수풍뎅이, 곤충체험장, 감귤체험장 안내소가 집합되어 있는 공간이었어요. 

한 쪽에는 노지감귤과 감귤 특산품인 초콜릿 등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구요.



매표소 앞에 SNS이벤트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어요. 

SNS에 체험사진 예쁜 걸로 1장 올리고 해시태그 달면 시원한 감귤즙 1잔 제공해준다고 해서 

나올 때 보여드리고 감귤즙 쪽쪽 빨면서 나왔어요. 

이런건 당연히 참여해야죠? ^^ 

까서 입으로 먹는 귤이랑 감귤즙이랑 같은 것일텐데도 즙으로 먹는 맛은 또 달라서 신기했었어요. 




입장하다가 제 눈에 띈 것은 귤이 들어있는 바구니와 그 앞에 쓰여진 '무한 시식' 이라는 글자였어요. 

저는 앉은 자리에서 귤 3KG 짜리 한 박스를 다 까서 먹을 정도로 귤 킬러거든요. 그래서 더 반가웠나봐요. 

마트에서 시식용으로 비치된 귤도 꼭 먹어보는데 여기서 정말 정줄 놓고 막 먹을뻔 했지 뭐예요~

시식용인데도 귤이 가득 담겨진 바구니가 쌓여 있었고, 

자잘하지만 새콤달콤 너무 맛있는 귤이라서 갈 때 사가기로 결심한 부분이었어요. 



감귤체험은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농장까지 경운기를 타고 갈 수 있어요. 

대기자 명단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잠시 여기저기 둘러보며 기다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밖에 나와서 그런지 벌써부터 흥분하며 폴짝 폴짝 뛰더라구요. 



경운기 대기장소에 도착하면, 바로 대기자들이 탑승하더라구요.

인원은 10명정도 되더니 바로 출발했구요.

경운기는 거의다 처음이다보니 설레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더라구요

참, 감귤따기 티켓을 보여줘야 탑승할 수 있으니 잘 챙겨두세요 ^^




저도 아이들도 처음 타는 경운기라 그런지 굉장히 신기했어요. 

농장까지 대략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았는데 탈탈탈탈~ 

소리가 나는 경운기 뒷좌석에 앉아 이동하는 것이 추억 창고에 저장될만한 경험이었어요.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소리를 들으며 달린지 얼마 되지 않아 도착한 귤농장이에요. 

어마무시하게 넓었고, 귤 나무가 이렇게 아담한지도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사과나 배처럼 높이 달려 있으면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 좀 걱정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나무의 높이가 낮아서 아이들도 무리없이 잘 딸 수 있겠더라구요. 

귤을 잘 딸 수 있도록 장비를 지급받고 주저없이 귤따러 고고씽 했어요 



파릇파릇한 이파리와 함께 탱글탱글하게 매달려 있는 감귤 보이시나요? 

햇볕을 잘 받고 잘 자라서인지 오렌지빛깔로 너무 잘 익은 것들이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그 맛을 머리가 기억해 군침이 돌게 만드는 감귤이에요. 

아까 시식한 귤의 맛이 기억나서인지 얼른 따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다고 했었죠? 

귤 나무가 높이 자라지 않아서인 것 같았어요. 

아이들은 아이들 눈 높이에 매달려 있는 감귤을 수확하면 되고, 

어른들은 좀 더 위에 있는 감귤을 수확하면 되어서 체험의 즐거움을 톡톡히 맛보았습니다. 



제주도 여행 , 감귤 체험 농장이 넓어서 아이들이 쉽게 딸 수 있는 나무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맨날 덜렁댄다고 잔소리 했었는데 꼼꼼하게 귤을 따는 따님입니다.. ^^ 



저도 감귤 따기에 돌입했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다가 잡 생각을 버리기 딱 좋은 작업이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작년 12월인가에 제주도에서 감귤 따는 일꾼을 모집한다고, 

손이 모자라다는 뉴스를 들은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 제대로 익혀놓아볼까? 라는 생각도 잠깐 했었어요. 



잠깐 체험으로 하는 것과 일로 하는 것은 당연히 다르겠죠? ^^; 

귤 따기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이만큼이나 땄습니다. 처음에 지급받은 양동이 하나 가득 딴거죠. 

딴 귤을 먹어봤는데, 마트에서 사 먹는 귤과는 싱싱함과 맛에서 엄청 차이가 있었어요. 



저희가 각각 딴 귤을 모아놓았답니다. 

따님은 색깔에 상관없이 모양이 이쁜 것만 알아서 잘 땄더라구요. 

물론 양동이 채우는데 도움을 주긴 했는데 스스로 잘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귤을 따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화로에요. 

라인에서 나오는 캐릭터 오리 닮았다고 하길래 봤더니 그렇게 보일만도 하더라구요. 

이건 무슨 용도인가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어요. 



동그란 구멍에 귤을 넣어서 익혀 먹는 도구였어요. 

옛날에는 이 곳에 고구마를 넣어 군고구마로 먹었었는데, 

이 곳에서는 구운 귤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 변신했네요. 



노오랗게 잘 익은 귤을 가지런히 담아서 구워봤어요. 

냄새는 군고구마와 귤 사이 어딘가의 향이 모락모락 올라오더라구요. 



귤이 익으면 빼서 화로 위에 올려주시더라구요. 

감귤 따기 체험을 끝낸 분들에게 1개씩 시식용으로 나눠주신다고 해요. 갈색 빛으로 그을린 귤의 맛이 궁금했어요. 



향은 군고구마 향인데 맛은 오렌지 맛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따뜻하구요. 분명 귤인데 맛과 향이 다르니까 신기했어요. 아이들도 이게 뭐냐고 묻더라구요. 

귤을 어떻게 구워서 먹을 생각을 했는지, 대단하십니다. 



감귤 체험을 마치고 다시 경운기타고 이동합니다. 

갈 때와는 달리 다들 수확한 귤을 챙겨서 앉느라 정신이 없네요 ^^



복귀 후 곤충체험부터 했어요. 

실제로 곤충과 유충을 만져볼 기회가 별로 없다보니까 아이들이 먼저 나서서 만져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옛날 한 때 엄청나게 유행했었던 닥터피쉬를 여기서 만나보네요. 

손을 넣고 잠시 기다리면 조그마한 닥터피쉬가 몰려들어 각질 제거를 해주는데 간지럽다고 깔깔 거렸어요.




나비목/몰포나비아과의 메네라우스몰포나비라는데 색깔이 오묘하게 너무 예뻤어요~ 




필리핀에서 서식하는 트로이자나 나비는 초록색이 선명해서 보호색으로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엄청 큰 나방도 전시되어 있어서 제 손과 같이 찍어봤어요. 

제 손보다 큰 것 보이세요? 저 나방이 박제되어 있으니 망정이지.. 

지금 제 눈 앞에서 날라다닌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싫어요 ㅠㅠ 



곤충체험을 마치고 나오니 바로 동물체험장으로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길을 따라서 쭈욱 가다보면 좌측과 우측에서 동물을 볼 수 있어요. 




당나귀가 상당히 순하더라구요. 아이가 손을 내밀어서 머리를 쓰다듬는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동물들도 다 온순해서 쓰다듬을 수 있었어요. 



꽃사슴과 흑염소, 토끼들에게는 먹이를 직접 줄 수도 있어요. 



손으로 줘도 되지만 막대나 바가지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안내문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아이들이 먹이를 주면서 쓰다듬는 미션을 완수하면서 스티커를 붙이거든요.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하더라구요.

미션때문에 애들이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뽑기 식으로 되어 있는 기계에 5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꽃사슴과 흑염소, 토끼에게 줄 먹이를 뽑을 수 있어요. 



처음에 제공된 먹이가 부족하면 자판기에서 추가로 뽑아 체험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인심이 후한 아이들은 조심하세요~ㅎㅎㅎ



토끼에게 먹이를 줄 때는 꼭 바가지에 넣어 줘야 한다는 안내문대로 바가지에 담아 먹이를 주면서 토끼를 쓰다듬었어요. 

먹을 때 건드렸는데도 신경 안 쓰고 먹는 것에만 집중하더라구요 ㅎㅎ



토끼가 잘 먹는 것이 신기했는지 이제 그만 가자고 몇 번을 불렀는데도 계속 먹이 주는데 집중하더라구요. 

결국 집에 가는 길에 우리도 토끼 키우자! 라는 말이 나와서 달래느라 애를 좀 먹었지만, 

어릴 때 이런 경험을 많이 쌓아두는 것이 정서 발달에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주도 여행 ,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모노레일도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매년 감귤을 주문해서 먹다가 직접 따서 가져가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선택한 제주 감귤 체험이었는데, 

감귤만 따는 것이 아닌 알찬 프로그램과 함께 있어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역시 최남단이네요!


제주도에서 여행과 식도락 외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으신다면 최남단 기억하시고 방문해보세요 :)

아이들과 함께가도, 어른들끼리 가도 좋은 추억 쌓고 오실 수 있을테니까요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위남성로 164 / 064-764-7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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