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서귀포 맛집 베스트 어부시대 , 제주도는 해산물 아니겠뉘?

무상훈 2018. 11. 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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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맛집 , 얼마전에 제주도에 다녀왔잖아요~


그때 여러 관광지도 돌아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왔었어요


되게 쉼없이 여기저기 다녔던터라 원래 계획했던것보다 훨씬 많이 돌아다녔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은 바로 서귀포에 위치한 어부시대가 아닐까싶어요!


솔직히 여러 음식점들을 많이 검색해보고갔었는데 막상 근처에 가니까 어디가 괜찮은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택시탄김에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메뉴는 어떤걸 생각하냐고~물어보시더라구요


흑돼지도 있고 해산물도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픽은 바로 해산물! 솔직히 제주도까지 방문했으니 신선한 회는 꼭 먹어야하잖아요


그랬더니 망설임없이 서귀포 맛집 어부시대를 알려주셨어요~ 서비스도 많이 주시고 신선한 회도 먹을 수 있다고!! 오옷


딱 우리가 찾던곳이라 바로 아저씨한테 부탁드리고 찾아갔어요


생긴지 그리 오래된곳은 아닌지 밖에서 보니까 깔끔하면서도 굉장히 반짝반짝했습니다



밖에는 큰 수조가 깨끗하게 있었는데요, 안에 돌돔도 있고 못보던 횟감들도 그득들어있었어요


크으~ 이거죠 이거! 우리동네나 다른동네에서는 못봤던 특별한 횟감들을 만날 수 있는게 바로 서귀포만의 매력 아니겠어요~


하나같이 큼직하고 빵도 도톰하게 오른게 정말 맛있어보였어요



무엇보다 큰 수조안에서 편하게 수영하고 열심히 활발하게 움직이는거보니까 확실히 신선해보이더라구요


종류가 가지각색이다보니 어떤걸 먹어야할까 돔종류가 맛있지않을까 여러 고민이 생겼어요


어차피 들어가보면 메뉴가 보일테니 더 구경하지말고 들어가서 먹기로 결정~!




2층에는 좌식자리도 있었구 1층에는 입식자리도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괜찮았는데요, 우린 뭐 굳이 좌식은 괜찮아서 그냥 편하게 1층에 앉았습니다


편하게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딱 보는데 ㅋㅋ 어부시대라는 이름답게 메뉴판에도 어부의 그림이 새겨져있더라구요


귀염뽀짝한느낌~! 음식은 식사류에서부터 회까지 모두 준비되어있었어요


제주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다금바리를 비롯해 돔과 고등어등등 종류가 가지각색이였습니다


솔직히 마음으로는 다금바리가 땡기긴한데 좀 부담되서 그냥 그 아래정도 되는 벵에돔으로 주문했습니다


포장도 가능하기때문에 숙소에서 먹어도 되긴하지만 이것저것 다 먹으려면 맛집안에서 먹는게 가장 좋을듯~




먼저 에피타이져로 나온 전복죽~!


죽은 뭐니뭐니해도 전복죽이 제일 아니겠어요?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부드러운게 에피타이져로 딱이였어요


특히 내장이 듬뿍 들어갔는데도 하나도 쓰지도않고 입안에 고소한 풍미만 한가득 느끼게 해주는게 쉐프님이 꽤나 세심하게 요리를 해주시나봐요


양도 딱 적당히 나왔기때문에 회를 먹기전에 가볍고 든든하게 먹기에 충분했어요 ㅋ


솔직히 죽을 먹으니까 뭔가 위장을 준비운동시킨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웃기더라구요~




어느정도 죽을 다 해치웠을무렵 각종 스끼와 함께 회와 내장알밥등 여러가지 음식이 나왔는데요


와 이건 뭐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뷔페도 아니고 이렇게나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건가요!


하나같이 다 해산물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가지각색으로 조리되어나오니 절로 눈이 휘둥그레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같이갔던 일행들도 음식들 하나하나 나오는거 보면서 그저 감탄하고 또 감탄했어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한정식집에 가면 그렇게 깜놀한다고하잖아요~


딱 그런 기분으로 서귀포 맛집의 회한상을 받아봤던것같아요


이건 진짜 꼭 찍어야한다며 다들 난리부르스! 원래 여행에서 남는건 사진이라고하잖아요 ^_^


그만큼 예쁘고 좋은거 맛있는건 다 찍고 남기고 즐기고 했다지요~



본격적으로 해물을 먹기에 앞서 아삭아삭한 샐러드로 입맛을 돋구었어요


적당히 상큼한 드레싱이 듬뿍 뿌려져있는 샐러드는 아삭한 파프리카와 양상추등이 들어있어 특유의 달큰하면서도 시원한맛이 느껴졌습니다


드레싱소스도 짭짜름하면서도 살짝 상큼한맛이 느껴졌기때문에 본격적으로 음식을 먹기전에 가볍게 먹기에 괜찮았구요


한번씩 회먹으면서 곁들여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샐러드로 입가심 제대로 했으니 이제 정말 서귀포 바다의 신선한 해물을 좀 먹어봐야겠죠


먼저 모듬 해물부터 먹으려고했는데 크으~ 이거 진짜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푸짐해서 꽤나 매력적이였어요


특히 전복같은경우에는 얇게 채썰려서 나오는게 아니라 조금 도톰하게 잘려져있어 양도 더 푸짐해보였구 해삼도 작은 그릇안에 꽤 푸짐하게 담겨져나왔어요


데코레이션도 좀 예쁜데다 양도 많으니까 보는맛, 먹는맛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전복부터 먼저 먹어야겠쥬 ㅋㅋ 신선한 전복 하나 들어서 초장 살짝 찍어서 먹었는데요~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초장의 맛을 뒤로하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짭쪼름한 맛과 꼬들꼬들한 식감이 꽤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얇게 먹을때보다 훨씬 더 도톰하고 찰진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였습니다


솔직히 웬만한 음식들이 다 얇게 저며서 먹는것보다는 통으로 먹었을때가 제맛을 느낄 수 있다고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얇게 저며 나온 것보다는 이렇게 큼직하고 두툼하게 나온 전복이 더욱더 매력적이고 맛도 한층 더 좋았구요


일행들도 하나씩 먹어보더니 평소에 먹던 전복회보다 더 맛있다면서 부지런히 먹더라구요


이렇게 하나씩 먹다보니 꽤 나온 전복회 5분만에 클리어~



쫀득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문어숙회는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음식 아니겠나요 ㅎㅎ


사장님이 직접 삶고 손질하신것같은데 두께도 일정한데다 우리가 자주가는 횟집에서 나왔던 문어숙회보다 훨씬 큼직하고 두툼했어요~


근데 맛은 서귀포 맛집의 문어숙회가 훨씬 더 부드러웠다는거!


어느 음식이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문어는 어떻게 손질하고 어떻게 조리하냐에 따라서 그 맛과 식감이 달라지잖아요


예전에 무슨 초밥 만드는 만화에서도 문어를 부드럽게 만들기위해 특별한 비법을 이용해서 만드니 뭐니 했었던것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정도로 손질과 조리가 까다로운 음식인데 이렇게 맛깔나게 만들어주시다니 이건 정말 밑반찬으로 나오기엔 아까운 음식이였어요


그리고 먹다보니 맛있어서 더먹고싶은 음식이기도했구요




시간이 시간이고 돌아볼곳이 아직 더 많이 남아있던터라 술은 자제하려고했었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한잔 딱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많이 먹지는 말고 한병으로 다같이 나눠먹기로 하고 한라산 하나 주문했습니다!


여러 술이 많긴했는데 제주 하면 역시 한라산소주 아니겠어요~


파란색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그 모습이 너무 시원해보이고 개운해보였어요


물론 맛은 개운함과는 거리가 좀 멀었지만 ^^;;


아무튼 한잔씩 따라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먹었는데요, 은근히 달큰하면서도 시원하고 살짝 쌉싸롬한게 해물들과 잘어울렸어요


안마셨으면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다싶을정도로 너무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ㅋㅋ


근데 또 여기서 많이 먹었으면 큰일날뻔했어요, 맛있다고 계속 먹었다면 취해서 제대로 못놀았을뻔 ㅠ




제주까지 왔으니 고등어회는 꼭 맛을 봐야하는거 아니겠습니꽈!


하지만 주 메뉴로 주문하기에는 우리가 고등어회를 안먹어봐서 비리진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있어서 차마 주문하진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좀 맛있어 보이는 벵에돔으로 주문한건데 고등어회도 이렇게 따로 내어주시니 그저 감사할따름이였습니다


스끼로 나왔기때문에 양이 무지 많다고 볼순없었지만 그래도 적지도 않았어요 ㅎㅎ


무엇보다 도시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귀한거라그런지 더욱 기분이 좋더라구요



두툼한거 하나 들어서 그냥 초장찍어먹을까하다가 고등어회에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먹었어요


처음먹어보기때문에 어떻게 먹어야 제일 맛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소스를 함께 내어주신건 다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서요


다만 굽거나 조림으로 먹었던 그 특유의 맛을 알기때문에 회로 먹으려니 걱정은 좀 되긴했어요


전에 제주도 다녀온사람들 얘기들어보니까 고등어랑 갈치회가 그렇게 맛있다고들 하긴했었는데 내가 안먹어봤으니 뭐 알턱이 있나요


아무튼 소스 듬뿍 찍어서 한입 먹었는데 소스자체는 간장같은거에 야채를 다져넣은거라 좀 익숙한 맛이였어요


짭쪼름하면서도 은근히 매콤한 소스의 맛를 뒤로하고 부드럽고 탄력감있게 씹히는 고등어를 먹는데 은근히 올라오는 이 고소한맛!


살짝 기름져있었기때문에 더욱더 고소한맛이 뭉글하게 느껴졌어요



확실히 신선한 상태에서 회로먹으니까 조리되서 먹는거랑은 전혀 다른 식감과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괜히 겁먹었다 싶었을정도로 찰지고 부드러웠기때문에 한번쯤은 딱 고등어회만 메인으로 해서 먹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그다음부터는 숙소를 옮긴터라 아쉽게도 못먹었지만 ㅠㅠ



신선한 사시미들을 올려서 만든 초밥도 나왔어요!


양도 딱 적당하게 나왔기때문에 일행들끼리 두점정도씩 먹으니까 한접시 뚝딱 해치울 수 있더라구요


사시미가 살짝 두툼하기도했고 은근히 길쭉하게 잘렸기때문에 살짝 돌돌말아서 먹었는데요


이렇게 두툼하면서도 길쭉하니까 밥맛보다는 사시미의 맛이 더 강하고 쫀득쫀득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와사비가 생각보다는 조금 적게들어가있어서 아쉽긴했는데 오히려 일행들은 그래서 더 맛있었다고!


너무 매콤하거나 알싸하지도 않고 사시미가 포근히 덮여있어서 더욱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다고 했어요


이건 아마도 진짜 취향이 좀 반영이 된듯 ㅋㅋ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전복구이는 큼직한 녀석으로다가 네개 올려져 나왔기때문에 하나씩 픽!


서로 큼직한거 먹겠다고 했는데 뭐 크기가 다 비슷비슷해서 어느걸 집어도 두툼하고 큼직한 녀석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뜨거운 철판위에 올려져 나와서 그런가 다른거 먹느라 조금 냅뒀었는데도 은은한 온기가 올라와서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구이는 따뜻할때 먹는게 가장 맛있으니까요 ㅎㅎ



바로 껍질떼서 한입에 쏙 넣었는데 보이는것만큼 컸기때문에 씹는데 좀 애를 먹었어요


근데 통으로 먹으니까 두툼하면서도 고소한 식감과 함께 은근하고 눅진한 전복특유의 육즙같은걸 느낄 수 있어서 더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회로 먹었을때와는 다른 이 쫄깃쫄깃함! 열심히 먹다보니 목으로 넘어가는데 그게 또 너무 아까울정도로 풍미가 좋았어요


역시 전복은 어떻게 먹어도 늘 맛있고 좋을 수 밖에 없는듯~


물론 어부시대에서 조리도 잘 해준덕분이기도 하지만요



내사랑 너의 사랑 벵에돔! 처음 먹어보지만 왠지 익숙한듯한 비쥬얼과 이름때문에 어디서 봤나했더니 도시어부에서 좀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보면서 이건 잡기도 힘들고 양식이나 이런것도 안된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아무튼 귀한 회를 맞이해서 그런가 우리테이블의 텐션은 점점 업되었어요


갓 잡은걸 그대로 내어주신덕분에 머리까지 통으로 내어주셨..


살짝 좀 그렇긴했는데 신선도가 확 느껴지니까 믿음이 더욱 가더라구요


그리고 회는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게끔 손질되어 나온것과 껍질까지 함께 나온것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나왔어요



담백하고 고소한 벵에돔회 하나 집어서 초장 살짝 찍어서 먹었는데요,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에 은은하게 올라오는 단맛이 크으! 예술이였어요


게다가 쫀득쫀득함이 우리가 흔하게 먹는 광어나 우럭과는 비교가 되지 않더라구요


왜 사람들이 돔회는 꼭 먹어봐야한다고 얘기하는지 백퍼 공감이 될정도로 돔 엄지척이였어요


식감에서부터 맛까지 정말 안먹어본사람들은 모를 수 밖에 없어요 ㅎㅎ



그동안 왜 나는 광어나 우럭회만 먹었던가 ㅠ ㅠ


특히 살짝 넓은듯하면서도 은근히 두툼하게 썰힌게 돔 특유의 쫀득함을 더욱 살렸구요


원래 돔들이 다 그런건지 벵에돔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맛은 정말 그동안 먹어본 회중에 베스트로 손꼽을정도 예요


돌아오고난후에도 다시금 생각나서 또다시 여행가고싶어지고 그런거 있죠?ㅠ





껍질이 붙어있는 돔회는 맛집에서 꼭 먹어야하는 별미요리였어요


솔직히 회가 요리라고 보기에는 힘들지만 이렇게 껍질이 붙어있는건 굉장히 만들기도 힘들고 고급스러운 요리 아니겠습니꽈!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이렇게 껍질이 붙어있는건 잘못 만들면 회의 살까지 익혀지기때문에 적당히 껍질만 익히게끔 만드는게 특별한 비법이라고 하더라구요





보기에는 딱 괜찮아보였는데 맛은 어떨까싶어서 바로 한점들어서 먹었는데요, 특별한 비법으로 세심하게 만든게 딱 느껴지더라구요


쫀득쫀득하면서도 은근히 꼬들거리는 껍질의 식감과 부드러우면서도 찰지게 씹히는 살의 식감이 함께 느껴지니 참 오묘하기도하고 특별히 더 고소하기도했구요


돔 회 자체가 워낙 맛있었지만 껍질붙어있는건 특히나 더 별미였고 맛이 좋았습니다


양은 솔직히 많은편이 아니였지만 그래서 더욱 귀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벵에돔이라 그런가 일행들도 늘 먹었던 돔회보다 훨씬 더 쫀득하니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에 소주한잔 들이키니까 회와의 조합도 참 잘어우러졌구요



바사삭한 튀김은 갓 튀겨져 나왔기때문에 나올때부터 특유의 그 고소한 기름냄새가 확 느껴졌어요


역시 갓튀긴 튀김만큼 맛있는 음식도 드물잖아요 ㅎㅎ


종류도 꽤 다양하게 나왔는데요, 새우랑 깻잎, 고구마등등 양도 푸짐했어요


덕분에 일행들이 하나씩 집어먹고도 남았을정도!


튀김옷에는 살짝의 간이 되어있는건지 적당히 바삭바삭하면서도 고소하기도하고 살짝 짭쪼름해서 굳이 간장없이 먹어도 밍밍하지않고 딱 맞았어요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일품이였던 깻잎은 튀김으로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쥬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하구요! 새우튀김도 특유의 탱글탱글한 속살과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긴했지만 진짜 깻잎튀김은 별미중의 별미예요!


뭘 제대로 씹었나싶을정도로 얇긴하지만 한입 먹을때마다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입안을 확 감돌았거든요


게다가 기름기가 적당히 빠져있어서 너무 느끼하지도않고 과자를 먹는듯해서 가볍게 먹기에 딱이였어요


원래 튀김이란게 기름기때문에 먹다보면 좀 헤비해지고 느끼해지기마련이지만 어부시대에서 먹은건 그런게 없어서 느끼하지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주방장 특별 서비스라고 하면서 내어주신 음식!


무슨 다대기? 다댁끼? 뭐 그런거라고 했는데 이름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처음에 나왔을때는 그냥 무쌈에다가 뭘 말아놨다고 생각했는데 안에를 보니까 쌈장이 한가득이구..


이건 무슨 음식인가;; 도저히 감이 안잡혔는데 사장님이 일단 먹어보면 안다고 ㅋㅋ




다른걸 먹어봤을때도 맛이 다 좋았으니 한번 먹어볼까싶어서 하나집어 입에 쏙 넣었는데요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무쌈의 맛과 함께 눅진하게 퍼져오는 쌈장의 맛이 짭쪼름하게 다가왔어요


게다가 안에 다져진 회가 들어가있어서 은근히 쫀득하면서도 고소한게 이건 정말 특별하게 만든게 맞더라구요~


아니 솔직히 쌈장안에 들어가있는데 너무 짜지도않고 간이 이렇게 잘 맞는게 말이 되나요 ㅇ_ㅇ


보이기로는 되게 짤것같지만 전혀 짜지도않고 간간하니 하나씩 집어먹기에 좋은 스끼 인정입니다!


이런 서비스는 그때그때마다 달라진다고하니 언제가서 뭘 먹을 수 있을지 기대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고소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힌 고등어구이도 꽤 맛이 좋았죠


다만 여러 음식을 많이 먹었다보니 살짝 배가 불러오기도했고 솔직히 다른음식들보다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이라 그런지 그다지 많이 손이가진않았어요


다만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촉촉하게 구웠기때문에 이거하나만 있어도 밥한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겠다 싶긴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냥 회없이 밥만먹으러 갔다면 고등어구이만으로도 되게 만족했을것같아요 ㅋㅋ


근데 뭐 다른 음식들을 다 무지하게 맛본터라 구이는 좀 찬밥신세였다는거 ㅠㅠ 미안하다!




게우밥


전복의 내장을 넣어 만든 전복내장알밥! 밥종류로 초밥과 함게 이렇게 알밥도 나왔기때문에 굳이 공기밥을 추가로 주문한다거나 이런거 없이 먹어도 되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내장을 넣어서 맛깔나게 볶아서 나와서 그런가 전복죽을 먹을때와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향이 고소하니 올라왔어요


그리고 알도 듬뿍 올려줬기때문에 비쥬얼적으로도 예쁘다 ㅋ



이리 비비고 저리 비비고! 뜨거운 뚝배기를 차마 손으로 잡을순없으니 최대한 닿지않게 이리저리 비벼주고 맛깔나게 한입 딱 먹어주니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알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가끔 그 알밥에 단무지같은거 넣어주는곳이 있잖아요, 근데 어부시대에서는 딱 밥볶을때 야채같은거 넣어준거랑 김가루밖에 안들어가있었기때문에 오독오독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느끼진못해서 살짝 맹맹한 느낌은 들었어요


근데 또 먹다보니 이게 또 고소하니 간간해서 은근히 중독적이더라구요


흔하게 먹는 알밥이 가끔 땡기는맛이라면 전복내장알밥은 언제 먹어도 좋을것같은 그런 건강한 맛이였습니다


양도 꽤 많이 있어서 다들 조금 배부르게 먹었을정도였구요




사장님이 따로 또 내어준 특별한 서비스! 가장 마지막 서비스였지만 이건 꼭 다 먹어야한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음식이였습니다


바로 시원하고 개운한 물회였죠!


이런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넣어서 시원하고 매콤한 육수에 풍덩 넣어 한가득 내어주시니 완전 감동쓰 ㅋㅋ


뭐 그리 술을 많이 먹은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분위기에 취한다고 해야할까요


은근히 술이 살짝 오르는듯했는데 그런 술의 기운을 확 내려줄 만한 개운한 국물의 맛이 끝내줬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이날 기분 완전 좋으셨나봐요~?! 이렇게 해물을 듬뿍 넣어주다니 완전 깜놀했잖아요 ^_^




잘 섞어서 육수부터 한숟가락 딱 먹었는데 매콤하면서도 새콤하기도하고 은근히 개운한 국물이 딱 내취향저격!


거기다 쫀득쫀득한 해물과 야채가 어우러지니까 정말 배부르면서도 시원했어요


특히 해삼이 꼬들꼬들하면서도 육수랑 잘어우러져서 자꾸 퍼먹게 만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이 아니라 서비스였기때문에 남기지않고 먹고싶었지만 은근히 배가 불러와서 육수까지 다 먹지는 못했어요 ㅠㅠ 그건 좀 아쉽당~


그래도 이거 한그릇에 돌돌말린 소면 살짝 넣어서 먹는다면 서귀포 어딜 다녀도 든든하고 힘차게 걸어다닐 수 있겠다 싶었어요


물론 따로 판매하시는건 아니긴하지만 ㅋㅋ 또먹고싶구 그렇네요




서귀포 맛집 , 담백하고 고소한 지리탕은 마무리 음식으로 아주 딱이였죠~


보통은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는데 여긴 좀 고소하니 너무 자극적이지않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리탕이 나오더라구요


사장님 센스 장난아니죠 ㅋㅋ 안에 서더리도 가득 들어있었고 뽀얗고 고소한 국물의 맛도 완전 대박!


덕분에   추운줄도 모르고 여기저기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녁때까지도 배가 꺼지지않아서 결국 저녁은 가볍게 먹을 수 밖에 없었다는 뭐 ㅋㅋㅋ


아무튼 맛집을 소개해준 택시기사님두 그렇구 맛깔난 서비스음식 푸짐히 주신 사장님도 완전 엄지척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707 / 064-762-8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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