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식

해운대 맛집 마~ 이게 부산 서타일~

by 무상훈 2020. 1. 7.
반응형

 

해운대 맛집 :: 서울 횟집

해운대 비치쪽으로 쭉 오시다가 미포쪽으로 가시다보면
어렵지 않게 발견하실 수 있는 서울횟집이에요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걸어오신다면 도보로도
충분히 방문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었는데요,

 

해운대 맛집 , 미리 전화를 해서 여쭤보니 주차가 가능하다 하셔서
차를 끌고 방문했어요. 주차장이 꽤 넓어서
차를 끌고 오시더라도 전혀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주차를 하고 들어가보니 1층의 공간은
수조와 함께 넓은 홀과 같은 공간이 펼쳐져있었는데,
날이 춥지 않을땐 이 곳에 포장마차처럼
테이블을 깔아서 조개구이 같은걸 구워먹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바로 바다가 보이는 뷰가 좋은 자리인지라
굉장히 탁월하신 생각이다 싶었어요.

 

해운대 맛집 식사를 할 2층으로 올라가기 전 수조를 둘러보았는데
싱싱한 해산물과 생선들이 한가득 들어가있었어요.
무엇보다 수조를 관리하시는데 많은 신경을 쓰시는구나
싶었던게 물때 하나 없이 반짝반짝 빛날 정도로
수조가 깨끗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날거로 먹는 메뉴이다보니
청결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데
서울횟집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았어요^^

2층은 홀과 룸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룸의 경우는 가족단위 외식을 하시거나
단체회식을 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았고

 

해운대 맛집 , 홀은 밖을 내려다보는 뷰가 너무나 환상적이어서
커플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지 않을까 싶었어요

뷰가 좋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런 모습이 펼쳐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방문하기 잘했다며
스스로를 칭찬했네요 

이왕 와서 먹는거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서
코스요리로 주문했어요. 친구가 랍스타코스를
먹어보고 싶다해서 주문을 하고 나니
이후 차려지는 상차림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해산물 모듬까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이렇게 준비해주시는게 너무나
마음에 들었답니다.

 

해운대 맛집 , 물회에도 꽤 많은 양의 생선을 썰어주신 덕에
아삭한 야채와 함께 먹는 식감이 참 좋았는데요
육수도 그냥 초장을 쓰신게 아니라 신경을 많이 쓰셨는지
감칠맛이 나서 자꾸만 젓가락이 향해서 금새
한그릇 비운 것 같아요.

요즘 제철인 석화도 얼마나 통통하고 커다랗던지
모든 재료들은 최상급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았답니다.
초장 살짝 얹어서 한입에 호로록 먹는데,
차를 안끌고 왔다면 정말 소주 한 병 바로 시켰을거에요..

고소함 가득 풍기던 낙지탕탕이에 야들함이 일품이었던
문어숙회,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생선까스,
전복장, 게장, 새우장 등등 나오는 메뉴가 정말 푸짐하고 다양해서
기본 반찬만으로도 코스요리를  맞이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특히 새우장이 하나도 안비리고 새우 특유의 단맛이 살아있어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 중 하나에요
그리고 귀하고 귀한 전복장도 정말 맛있었는데
열심히 먹어서 그런가 사진이 없네요 ㅠ

해운대 횟집 사장님께서 기본적으로 요리 솜씨가 좋으신지
하나하나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친구가 특히나 좋아하던 미니게튀김도
바삭하면서도 속에 단맛이 꽉 차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랍스타 메뉴를 주문했는데 웬 회가 나오지?!
했는데 알고보니 제철 생선이 가득 올려진 이 회도
코스에 포함된 메뉴였어요.

가성비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플레이팅에도 많은 신경을 쓰신 것 같았는데요,
특히 제철이라는 방어회는 입에 넣자마자
식감이며 맛이 완벽하게 농익어서
박수까지 절로 나왔답니다

전체적인 회의 식감을 살려줄 수 있게끔

얇게 썰지 않으시고 두툼한 두께를 살려두신 것도
서울횟집만의 비법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먹기좋은 크기로 뭉쳐주신 초밥용 밥에도
횟감 하나씩 얹어서 즐기는데
단촛물 간도 딱 맞춰놓으셔서 이렇게 먹어도 참 맛있더라고요

비린맛에 예민하다는 친구도 그런거 전혀 못느끼겠다며
회가 이렇게 단맛을 낸다고 느낀것도 처음이라고 했었답니다.

드디어 본격 메인 랍스타 회 등장.
꼬리회를 떠서 나온 랍스타 회는 금가루까지
뿌려져서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고요

한 점을 꽤나 커다랗게 썰어주셔서
특유의 맛과 식감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각사각 거리는 식감에 입안 가득 풍기는 달큰함.
제가 이 맛을 못잊어서
다시금 해운대 횟집을 빨리 가고싶은가봐요 

코스에 나오는 생선구이와 튀김도 배부르다면서
꼼꼼히 다 챙겨먹었는데요,
특히 새우튀김의 새우가 얼마나 튼실하던지!

바삭하게 튀겨진 얇은 튀김 옷 아래에
두툼하게 숨겨진 촉촉한 새우살도 엄지를 들기 충분했어요

그리고 진짜 박수를 치며 맞이한 메뉴가
바로 이 랍스타찜인데요

몸통과 다리까지 통으로 져서 나온 랍스타찜은
코스가 아닌 단품 메뉴로 주문한 착각이 들만큼
정말 푸짐하더라고요

해운대 맛집 :: 서울 횟집

 집게 크기 보세요.
게다가 꼬리에도 살이 가득 붙어있고
몸통에도 사이사이 살이 정말 많아서
꽤나 큰 랍스타를 사용하셨음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해운대 횟집의 인심 덕분에
정말 제대로 포식한 날이었네요.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