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횟집 코스로 먹는다
<돌산 연육교횟집, 여수 맛집 명성에 걸맞는 상차림을 경험하다>
더운 여름일수록 잘 챙겨먹어야 하죠
저도 올 여름을 버텨낼 힘을 얻기 위해서 여수에 들리자마자
여수 횟집 폭풍검색을 통해 연육교횟집에서 먹고왔습니다 ~
뭣보다 직접 낚시해오는 횟감을 먹어볼 수 있는 여수 유일한 식당 중 하나라는게 넘 끌렸다는거~!
여수 횟집 , 거기에 맛있는 음식만큼 오션뷰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각광받는 이유 중에 하나인 장군도 뷰에요
연육교횟집을 찾으시면 가능한한 창가 자리에서 식사해보세요
분위기는 물론 맛부터 다르게 느껴집니다
주문한 하모 샤브샤브에요
여수 횟집 , 먹방은 시기 또한 잘 타야 하죠
오늘의 메뉴 하모 샤브샤브같은 경우
딱 요때만 먹어볼 수 있는 별미라서 타이밍을 놓치면
내년 여름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니까요
풍성한 해물 스끼다시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특히 옆에 살짝 보이는 낙지 호롱이가 인기가 많아요
간이 잘 베여있고 매콤달콤해서 여자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맛이에요
많이 맵지 않아서 애기들도 잘 먹더라구요
조개들도 정말 커서 씹는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이 조개는 평소 양념을 해서 많이 먹는데 워낙 신선하다보니까
따로 양념 없이도 고소하게 맛있더라구요
여수 횟집 에서 먹는 멍게는 비쥬얼과 맛 둘다 훌륭하더군요 ㅋㅋ
예전에 멍게 먹지도못했었는데 ㅋㅋ
제대로 된 맛을 보고 나니까 안 먹으면 먹고 싶고
그런 오묘함이 있는 멍게 !
탱글탱글한 전복도 해물 스끼다시에 포함되어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이 정도 전복을 맛볼려면 만원짜리 한두장 가지고는
어림도 없죠
여수에서도 횟집이 많이 모여있는 돌산, 그 중에서도
연육교횟집 아니면 가당치도 않는 일입니다ㅎㅎㅎ
해삼은 오독오독한 맛이 매력인데요
신선하지 않은 녀석들은 비리기만 하고 식감도 흐믈거리는데
전 유독 비린내에 민감해서 그런 해물은 손도 못되요
사장님이 직접 배를 끌고 나가서 낚시해오시는 연육교횟집에서는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마음 편히 즐기면서 먹을 수 있어요
이거야말로 진정한 자연산!
생낙지를 한번 맛보시면 진짜 푹 빠지실거에요
오독오독한 빨판이랑 부드럽게 으께지는 낙지 살들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씹히는 느낌, 거기다 고소한 참기름 맛까지
더해지면서 진짜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낙지 요리만큼은 두말 없이 믿고 먹어도 좋다고 강추
귀하디 귀한 게뚜껑까지...스끼다시만 해도 20개 정도 나와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배 부르게 드실 수 있을만큼 손이 크십니다
특히 갓김치나 매실짱아찌는 3년을 묵혀야 상에 올리신다고 하니까
연육교횟집에 들리시면 꼭 챙겨서 맛보셨으면 좋겠어요
모 샤브샤브에요
딱 이철,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여수 횟집 별미 중에 별미에요
아마 이 하모 샤브샤브가 여름먹방은 책임
하모는 갯장어라는녀석인데
샤브샤브로 먹기 위해서 가시를 하나하나 다 발라내고 부드러운
살만 남겨서 나온답니다
정성이 보통 많이 들어가는게 아닌 음식이죠
여러 야채로 진하게 끓여낸 육수에 하모를 살짝 담궈서 먹는데요
하모의 맛은 담백하면서 뒷맛이 살짝 고소한 맛이 나요
그래서 심심하다는 느낌이 안 들고 계속 입맛을 당긴답니다
담백한 맛이라서 각종 야채랑 같이 먹어도 좋고 쌉사름한 갓김치,
새콤한 매실장아찌랑 같이 먹어도 찰떡궁합이에요
전 부추의 향이랑 어울리는게 좋아서 이렇게 같이 싸먹는답니다
약간 매콤한 간장 양념이 나오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어요
하모에 촘촘하게 칼집을 내주셔서 소스에 살짝만 찍어도 안으로
쏙쏙 베여 들어가니까 푹 찍지 않는 것이 중요 팁이랄까요
쌈을 싸서 크게 한입 넣으셔도 여러 맛이 막무가내로 섞이지 않아요
다양한 야채와 숙성 음식들과 함께 먹지만 특유의 맛이 살아있는
하모가 왜 여수 10대 맛 중에 하나인지 맛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이건 참돔회에요
새벽에 직접 잡아오셨다는 여수 맛집 클라스 ㅎㅎ인정
그래서 그런지 양도 엄청 많았습니다
한 참돔을 이렇게 두툼하게 맛보신 적 있으신가요?
습자지처럼 얇게 써는게 당연한 줄 알았었죠
지금은 그렇게 얇게 썰어나온 회를 보면 화부터 납니다ㅠ
아, 이 집때문에 입맛만 너무 고급이 됬어요
회코스의 마무리로 매운탕이나 지리탕이 가능한데요
하모 덕분에 담백한 맛은 충분히 본 터라 매콤한 매운탕을 선택했어요
매콤하긴한데 많이 맵지는 않아서 아이들도 같이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생선이 크다 보니 뼈에 붙은 살도 많네요
은근 발라먹다보면 이것도 배를 많이 차지합니다
특히 미나리랑 궁합이 좋아서 같이 먹다보면 두배로 배불러요
매운탕 먹을때 밑반찬으로 같이 주신 직접담근
돌게장까지..!
요녀석 완전 맛있더군요 ㅋ
회코스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게장백반도 가볍게 드시기에도 괜찮으실듯해요 ㅎㅎ
돌게가 살이 많이 올랐는지 먹을 게 많습니다
살짝만 눌러도 안에서 살이 미어터져 나오더라구요
여수 횟집 , 1등감, 연육교횟집
여름엔 하모샤브, 하모샤브 하면 연육교횟집이라는 공식을 기억하시고
꼭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완전 강추
전남 여수 돌산읍 우두리 799-40
061.644.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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